-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11/30 20:03:04
Name   과학상자
Subject   대법, 쌍용차 파업 손배소 '파기 환송'…"헬기 진압 위법"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712786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경찰에 10억원대 배상금을 물어야 한다고 한 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됐다. 집회·시위가 불법이라 해도 경찰의 위법한 파업 진압은 정당화할 수 없고, 이에 대응한 행위는 '정당방위'로 볼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국가가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차지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지에 대해 심리하지 않고 헬기의 수리비 등을 노조와 노조원에게 배상하도록 한 2심 판단에 잘못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이 사건을 다시 심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
대법원은 이번 판결을 통해 불법 집회·시위라 할지라도 그에 대한 과잉 진압 행위가 모두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과잉 진압에 대한 대응 행위가 사회통념상 용인되는 범위 내라면 위법성이 조각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 노조는 2009년 5~8월 극심한 경영난과 대규모 정리해고안에 반발해 평택공장에서 77일 동안 파업을 벌였다. 사측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양측은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노조는 벽돌, 화염병, 쇠파이프 등을 사용해 저항했다. 경찰은 최루액과 테이저건, 헬기와 기중기를 동원해 파업을 강제 진압했다. 농성 노동자들의 저항으로 경찰이 다치고 장비가 파손되자 국가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국가의 손을 들었다. 노조 간부들이 폭력 행위를 실행·교사했으니 손해보전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1심은 14억원을, 2심은 1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2심은 경찰이 기중기를 무리하게 사용해 피해를 확대했다며 국가의 과실도 명시했다.

한편 경찰청 인권침해진상조사위원회는 쌍용차 파업 당시 당시 진압작전이 이명박 정부 청와대 지시로 이뤄졌고 대테러장비 등 과다한 물리력을 동원해 위법하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대해 민갑룡 전 경찰청장이 공식 사과하면서 가압류를 전면 해제했지만, 대법원 최종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며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

판결을 환영합니다. 정당한 파업은 보장됐으면 좋겠습니다.



6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852 정치"우산 든 문 대통령, 일본이 홀대"..트럼프는? The xian 19/06/29 1869 0
34284 게임세가, '앵그리 버드' 개발사 로비오 약 1조 원에 인수 5 서포트벡터 23/04/17 1869 0
1773 정치(영어주의) 트럼프의 이민정책 때문에 중동 여행자들이 미국 입국금지/공항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대요. 3 elanor 17/01/29 1869 0
34031 경제수입맥주 '4캔 1만2천원' 된다…4개월 만에 또 인상 8 비어-도슨트 23/03/29 1869 0
35055 사회코맥 매카시 사망 구밀복검 23/06/15 1869 0
7924 경제남양유업, 작년 영업익 51억원 '어닝쇼크'..전년比 87.8%↓ 3 알겠슘돠 18/02/06 1869 0
35060 사회"악어가 나타났다고?"…영주 무섬마을서 목격 신고에 당국 수색 4 Beer Inside 23/06/15 1869 0
36852 정치이준석, 27일 탈당 기자회견…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참석할듯 8 danielbard 23/12/26 1869 1
16117 정치양승태 사실상 무제한 석방.. 무기한 재판 되나 2 알겠슘돠 19/07/22 1869 0
6902 정치美 "날씨·탁자 얘기 좋아"…'무조건 대화' 제안으로 北에 손짓 벤젠 C6H6 17/12/13 1869 0
2551 경제고졸자 취업, 현장은 '악' 소리 NF140416 17/03/29 1869 0
7674 사회대학 문닫자 텅 비어버린 원룸촌.. "대기업 떠난 것과 같아" 1 알겠슘돠 18/01/25 1869 0
8443 사회“딸 같다며 바지 내린 의원님” … 국회 게시판에도 미투 3 이울 18/03/07 1869 0
16380 사회해군병사들 야간 근무 중 초소 비우고 음주..담당 간부는 상부 보고도 안해 1 The xian 19/08/12 1869 0
8958 사회"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신혼 단꿈 빼앗긴 새댁 소방관 3 알겠슘돠 18/03/30 1869 0
13567 사회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36개월 교도소 합숙' 단일안(종합) 10 時雨 18/11/28 1869 0
3330 정치[한국군 코멘터리]사드장비 추가반입 '확인 불가'에서 '다 아는 사실'로 둔갑 2 메리메리 17/06/01 1870 1
32258 정치"김태흠 빨갱이" 육사 이전 반대 단체 고성…토론회 파행 6 활활태워라 22/11/15 1870 0
14596 사회"밤새 PC 갈아 엎었다"..경찰청, '사찰 문건' 영구 삭제 1 Darker-circle 19/02/13 1870 1
8709 사회심상치 않은 AI에 전국이 긴장..농민들 불안·허탈 알겠슘돠 18/03/19 1870 0
2056 정치특검 "수사종료 때 朴대통령 기소중지"..추후 검찰기소 염두 1 NF140416 17/02/23 1870 0
9736 사회"포항지진 지열발전 탓"···수백억 국가배상 사태 오나 2 이울 18/04/27 1870 0
37385 정치핵심피의자 이종섭, 바꾼 폰 제출하고 호주행‥공수처 반대에도 출금해제 6 과학상자 24/03/11 1870 1
6412 경제경주 지진 직후 '지진특약' 슬그머니 없앤 보험사 알겠슘돠 17/11/20 1870 0
33038 문화/예술"내 가장 행복했던 시절"‥슬램덩크에 3040 '울컥' 9 하트필드 23/01/13 1870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