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상사분들은 실제 직장생활에서 이런 경우를 맞닥뜨리면
'이 애ㅅㄲ들, 예의범절을 상실했나?'라고 생각하시면서
'이건 부하직원 놈 개인의 정신머리문제'라고 받아들이실 확률이 100%라서...
이런 기사라도 나고 해야 100%에서 확률이 조금이라도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기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뭐 그런 점은 현실이 슬프지만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제가 모르겠는 것은 여전히 모르겠네요.. 그 분들의 심리를.. "아니 예의 없으니까 예의 없다고 하지"가 끝이라고라도 누가 이야기해줬으면..
MZ는 그냥 기자들이 자꾸 저런 식으로 하는 게 짜증나서.. ㅋㅋ
불과 5년? 6년전에 제가 연차사유에 김장이라고 썼다가 파트장에게 불려가서 깨졌죠. 남자가 김장을 사유로 연차 쓰는게 말이 되냐고.. (???) 아.. 이 양반네 집안은 여자들만 김장하고 담가주는 김치 날름날름 받아 먹고 있구나.. 김장할때 힘쓸일이 얼마나 많은데…
사원~대리때 팀장은 ‘팀장 회의를 들어가면 공장장이 ‘어, 피대리는 오늘 무슨 일로 연차 썼어?’ 라고 물어보기 때문에 연차 왜 쓰는지를 알아둬야 한다. 모른다고 하면 팀장으로서 팀원들 관리 안한다고 욕 먹는다.’ 라고 했었고요. 그러면서 가급적이면 놀러간다는 말은 쓰...더 보기
불과 5년? 6년전에 제가 연차사유에 김장이라고 썼다가 파트장에게 불려가서 깨졌죠. 남자가 김장을 사유로 연차 쓰는게 말이 되냐고.. (???) 아.. 이 양반네 집안은 여자들만 김장하고 담가주는 김치 날름날름 받아 먹고 있구나.. 김장할때 힘쓸일이 얼마나 많은데…
사원~대리때 팀장은 ‘팀장 회의를 들어가면 공장장이 ‘어, 피대리는 오늘 무슨 일로 연차 썼어?’ 라고 물어보기 때문에 연차 왜 쓰는지를 알아둬야 한다. 모른다고 하면 팀장으로서 팀원들 관리 안한다고 욕 먹는다.’ 라고 했었고요. 그러면서 가급적이면 놀러간다는 말은 쓰지 말고 부모님 병원 동행이나 선보러 간다고 쓰라고 했죠. (지방 공장이라 사원, 대리들이 결혼 못해서 그만두는 경우 자주 있었음)
연차 15일중 14일을 썼더니 팀장이 불러서 ‘원래 4~5일 정도는 만약을 위해 남겨놨다가 만약의 사태가 안 벌어지면 반납하는게 회사원으로서의 예의’라는 소리도 들어봤고..
애 태어나서 병원 데리고 간다니까 파트장이 ‘니 와이프 집에서 놀잖아? 왜 니가 연차 써서 병원가야 하냐?’ 라는 소리도 듣고…
(가족.. 특히 애 아프다고 하면 당일 아침에 연차 갑자기 써도 말 안했었는데..)
댓글 보면 다들 저게 말이 되냐고 하시는데.. 중견 이하 군대스러운 우리나라 기업이 저거보다 더 합니다.
제가 팀장할때 인사팀장이랑 티타임하다가 ‘그 사유 적는 란 좀 없애면 안되요?ㅎㅎ’ 했더니 인사팀장이 ‘팀원관리 안해?’ 라고 하더군요. 아마 그거 없애도 불러다가 물어볼겁니다.
휴가신청 승인 하는 입장인데 그 사유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꼰대질 할 수 있다니 참 여유롭고 부럽다 싶습니다;
휴가사유가 도움 되는 부분이 있긴 한데 - 휴가 간 사람이 작업한 부분에서 고장이 났는데 빨리 고쳐야 할 때 이게 원격에서 대응이 가능한지,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가능한지 등등 - 그 사유가 마음에 안드니 바꾸라고 피드백이라니 대단하네요.
휴가신청 올린거 보고 퇴짜 놓으려면 아래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휴가 사유 : 스카이림 출시
반려 사유 : 같이하면 더 재미있는데 사무실에서 하는건 어떰?
하지만 그게 핵심 같아도 결국 곁가지로 밀려나고 사유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서식 규정상 연차 사유를 반드시 기록하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제가 연차 사유 기재란을 없애거나 아예 공란으로 두려고 키배 열심히 뜨다가 패배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