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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10/01 09:47:04 |
Name | 님니리님님 |
Subject | ‘새만금베이거스’ 놓고… 전북-강원은 지금 카지노 전쟁 |
http://news.donga.com/3/all/20161001/80573705/1 http://yaja.khan.kr/434 나이스가이의 사진이야기-경향신문 사진기자 강윤준의 블로그 새만금 방조제는 1991년 11월에 착공하여 약 18년 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쳤고 2010년 4월 완공되었습니다. 기나긴 공사기간의 아주 일부분에 제 삶의 시간도 약간 포함되어있습죠. 제가 처음 새만금사업을 알게된건 대학시절 환경현장활동을 가면서부터였습니다. 공사를 완공하려는 정부측의 입장, 갯벌을 지켜내려는 입장의 주민들이 오랫동안 대치해왔었고, 저희는 갯벌을 지켜내고자 하는 주민들의 입장에 서있었습니다. 그곳엔 드넓은 갯벌을 삶의 터전을 삼아 갈아가시는 분들이 계셨고, 농촌 또는 도시와는 또 다른 방식의 생활양식이 존재했습니다. 기나긴 투쟁은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는 분들을 환경문제,법적인 문제에까지 눈돌리게 만들었고, 새만금 사업은 환경문제, 주민생존권의 문제로 위법하다고 소를 제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몇년도,어느 심급의 판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재판부는 소를 제기한건 일정부분 타당하지만, 이미 사업이 많이 진행됐으니 어쩔 도리가 없이 끝까지 가야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어떤 법대교수님은 판결을 존중하지만 경제논리를 법정에서 끌어다가 무리한 결론을 끌어낸거 아니냐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었죠. 공사를 찬성하시는 분들은 새만금 사업은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시면서, 갯벌에서 아주 싱싱한 골뱅이를 한웅큼 건져올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부안에 사시는 분들이 백합이 특산물인건 모르셨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골뱅이는 갯벌에서 안살아요...) 공사외에는 특별한 고민은 없었는지 완공 이후의 계획에 대해선 모두가 갈팡질팡하며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07년에 도올 김용옥이 차라리 카지노라도 만들어라 주장했었고, 그 주장이 16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짧은 한여름은 이렇게 저에게 추억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던 오늘 불현듯, 떠오르더라구요. 그때 부안의 그 분들은 어떻게 살고 계실까... 마침 경향신문 사진기자 분도 같은 생각이셨는지 사진을 찍어놓으신게 있으셔서 링크공유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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