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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5/22 00:58:19 |
Name | 두아리파 |
Subject | 동성결혼 법제화 찬성 38%...2년전보다 "단" 3%포인트 늘었다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52113130003292 갤럽조사 원문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210 오차(±3.1%)를 감안하면 사실상 2년전과 거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38%나 나왔어? 하며 놀라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굉장히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서유럽, 미국 일부 진보적인 주에서는 80% 이상의, 중부유럽, 미국 일부 보수적인 주에서는 60% 이상의, 남미, 유럽 일부 친카톨릭 국가, 미국 딥싸우스 주에서 50% 정도의 찬성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같은 아시아 국가안에서 비교하자면 옆나라 일본이 65% 찬성을 보이고 있고, 제 1야당 공약이 동성결혼 법제화인 상태이며 현재 법원에 동성결혼 관련 헌법재판이 1심을 거쳐서 2심 기다리는 중입니다. (1심은 이성만의 결혼을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으며, 미국과 같은 형태로 일본은 하급심에서 헌법재판이 가능합니다. 아마, 여러 논란이 있는 재판이라 최고재판소(대법원 역할)까지 갈 확률이 매우 크다고 사료됩니다.) 2년전 동성결혼이 법제화된 대만이 57%, 사실상 동성결혼이 시민결합의 형태로 제도화된 태국이 60%, 베트남이 45%, 홍콩이 47%의 비율로 동성결혼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38%라는 수치는 "이슬람" 국가인 터키 38%와 비교될만한 수치입니다. 거기다가, 성소수자를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포용도 조사에서도 약 60%가 성소수자를 거부하는것도 비슷합니다. 참고로 전과자에 대한 부정적인 포용도가 68% 정도입니다 (...) 또한, 동성결혼에 대한 성별적 인식도 주목할만합니다. 아마 페미니즘 관련으로 성별갈등이 심해진 20대 (사실상 30대 초반 밀레니얼도 포함되어야하는데, 구분이 안됬습니다.)에서 20대 남성이 65%, 20대 여성이 82%의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적어도 한세대 이상의 차이정도가 20대 사이의 성별간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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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50%가 넘으면 (30대들이 40~50대 진입시) 사회논의가 시작되고, 60%가 넘으면 보통 동성결혼이 법제화되는 추세입니다. 다만, 한국은 미국 못지않게 정치적으로 매우 영향력이 강한 동성결혼 반대자들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겁니다. 대표적으로 차별금지법도 60%가 넘게 찬성하는데 위에 서술한 분들때문에 본회의 계류조차 안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젊은 20대 남성들이 페미니즘과 성소수자를 분리해서 볼 수 있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성소수자 단체와 (온건적)페미니즘 단체는 사실상 가족관계에 비교될만큼 연대감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동성결혼이 수면위로 올라와 사회적 논의가 시작되면 이 둘이 굉장히 밀착된 상태로 보여질텐데...(레디컬 페미니즘이 레즈비언 주류인것도 뇌관이구요.) 요즘 갈등 상황을 보면 이런 것이 약간은 걱정이 되긴 합니다.
디테일은 포용도 조사를 보시면 됩니다. 결혼은 남의 문제이지만, 이웃은 내 문제일수도 있는거라서요.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3251359i
차별관련은 샤이xx류가 꽤나 있죠.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3251359i
차별관련은 샤이xx류가 꽤나 있죠.
한국이 타 선진국과 비교할 때 제일 후진적인 영역 중 하나가 성소수자 관용이고, 일본/대만에 비해서도 밀립니다만
지난 2년간은 글대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큰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1년 17%, 2013년 25%, 2017년 34%, 2021년 38%...
https://www.pewresearch.org/global/2020/06... 더 보기
지난 2년간은 글대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큰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1년 17%, 2013년 25%, 2017년 34%, 2021년 38%...
https://www.pewresearch.org/global/2020/06... 더 보기
한국이 타 선진국과 비교할 때 제일 후진적인 영역 중 하나가 성소수자 관용이고, 일본/대만에 비해서도 밀립니다만
지난 2년간은 글대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큰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1년 17%, 2013년 25%, 2017년 34%, 2021년 38%...
https://www.pewresearch.org/global/2020/06/25/global-divide-on-homosexuality-persists/
국가별 국제 성소수자 여론조사입니다.
보면 알겠지만 한국은 성소수자 관용도가 조사대상국 중 빠르게 개선된 축입니다. 특히 2007->2013년 사이의 여론변화는 제일 극적이었지요.
한국 성소수자의 현재 위치는 분명 나쁘지만 변화 방향성까지 나쁘진 않습니다. 그 방향성을 제대로 타면 좋은 결과가 나올겁니다.
(밑의 다시갑시다님 댓글 보고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간은 글대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큰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1년 17%, 2013년 25%, 2017년 34%, 2021년 38%...
https://www.pewresearch.org/global/2020/06/25/global-divide-on-homosexuality-persists/
국가별 국제 성소수자 여론조사입니다.
보면 알겠지만 한국은 성소수자 관용도가 조사대상국 중 빠르게 개선된 축입니다. 특히 2007->2013년 사이의 여론변화는 제일 극적이었지요.
한국 성소수자의 현재 위치는 분명 나쁘지만 변화 방향성까지 나쁘진 않습니다. 그 방향성을 제대로 타면 좋은 결과가 나올겁니다.
(밑의 다시갑시다님 댓글 보고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애초에 별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 일 겁니다.
저기서 찬성한다고 한 사람들 중에서도 실제 자기 주변 사람들이 성소수자라곤 생각도 안 할 사람들도 많을 거구요.
꼭 이 문제만 그런 게 아니라 사람들 습성이 그런 거 같습니다.
몇 몇 정치적 경제적 정책 문제에서도 소수가 당할 땐 그냥 박수치면서 좋아라하다가 그 대상이 자기에게로 돌아가면 급정색하며 반발하는 경우도 너무 많이봐서요.
위에 샨르우르파님의 통계처럼 20년간 무려 20%나 올랐다고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2001년에 결혼하고싶던 3... 더 보기
저기서 찬성한다고 한 사람들 중에서도 실제 자기 주변 사람들이 성소수자라곤 생각도 안 할 사람들도 많을 거구요.
꼭 이 문제만 그런 게 아니라 사람들 습성이 그런 거 같습니다.
몇 몇 정치적 경제적 정책 문제에서도 소수가 당할 땐 그냥 박수치면서 좋아라하다가 그 대상이 자기에게로 돌아가면 급정색하며 반발하는 경우도 너무 많이봐서요.
위에 샨르우르파님의 통계처럼 20년간 무려 20%나 올랐다고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2001년에 결혼하고싶던 3... 더 보기
애초에 별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 일 겁니다.
저기서 찬성한다고 한 사람들 중에서도 실제 자기 주변 사람들이 성소수자라곤 생각도 안 할 사람들도 많을 거구요.
꼭 이 문제만 그런 게 아니라 사람들 습성이 그런 거 같습니다.
몇 몇 정치적 경제적 정책 문제에서도 소수가 당할 땐 그냥 박수치면서 좋아라하다가 그 대상이 자기에게로 돌아가면 급정색하며 반발하는 경우도 너무 많이봐서요.
위에 샨르우르파님의 통계처럼 20년간 무려 20%나 올랐다고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2001년에 결혼하고싶던 30~40대는 이제 환갑이 됐는데도도 아직도 30%만 지지하고 있으며
2021년의 3~40살의 누군가들에겐 2040년이 돼야 절반이나 지지할까 싶은 좌절감을 주는 거지요.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성소수자들의 강건너 불구경 같은 결혼문제지만
누군가에겐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절실하게 하고싶은 것임에도 결국 그대로인 거고요.
저기서 찬성한다고 한 사람들 중에서도 실제 자기 주변 사람들이 성소수자라곤 생각도 안 할 사람들도 많을 거구요.
꼭 이 문제만 그런 게 아니라 사람들 습성이 그런 거 같습니다.
몇 몇 정치적 경제적 정책 문제에서도 소수가 당할 땐 그냥 박수치면서 좋아라하다가 그 대상이 자기에게로 돌아가면 급정색하며 반발하는 경우도 너무 많이봐서요.
위에 샨르우르파님의 통계처럼 20년간 무려 20%나 올랐다고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2001년에 결혼하고싶던 30~40대는 이제 환갑이 됐는데도도 아직도 30%만 지지하고 있으며
2021년의 3~40살의 누군가들에겐 2040년이 돼야 절반이나 지지할까 싶은 좌절감을 주는 거지요.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성소수자들의 강건너 불구경 같은 결혼문제지만
누군가에겐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절실하게 하고싶은 것임에도 결국 그대로인 거고요.
설문조사 구체적 내용은 갤럽 사이트에 있습니다.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210
한국의 타국과의 국제 비교를 원한다면 아래 사이트도 좋습니다.
https://www.pewresearch.org/global/2020/06/25/global-divide-on-homosexuality-persists/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210
한국의 타국과의 국제 비교를 원한다면 아래 사이트도 좋습니다.
https://www.pewresearch.org/global/2020/06/25/global-divide-on-homosexuality-persists/
그건 40대 이상이랑 이하를 구분 못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40대 기점으로 여성들 성향이 완전 다르죠. 비혼vs결혼 이 키워드로 여성들이 구분됩니다. 아마 위 동성결혼 관련 갤럽조사를 자세히 보시면 전업주부의 반대가 62% 정도라는 알 수 있습니다. 딱 그정도가 포용도 부정도를 어마어마하게 끌어올린 듯 해요. 아마 ‘아이’ 사랑이 크신게 아닐까 합니다. 근데... 대충 1/20 확률로 아이가 성소수자일 수 있다는건 잘 모르시는듯 해요...
통계청 조사 링크입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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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40대 이상이랑 이하를 구분 못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40대 기점으로 여성들 성향이 완전 다르죠. 비혼vs결혼 이 키워드로 여성들이 구분됩니다. 아마 위 동성결혼 관련 갤럽조사를 자세히 보시면 전업주부의 반대가 62% 정도라는 알 수 있습니다. 딱 그정도가 포용도 부정도를 어마어마하게 끌어올린 듯 해요. 아마 ‘아이’ 사랑이 크신게 아닐까 합니다. 근데... 대충 1/20 확률로 아이가 성소수자일 수 있다는건 잘 모르시는듯 해요...
통계청 조사 링크입니다. 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ved=2ahUKEwiv0MyJnNvwAhWICIgKHSaPCb0QFjADegQIChAD&url=http%3A%2F%2Fkostat.go.kr%2Fportal%2Fkorea%2Fkor_nw%2F1%2F1%2Findex.board%3Fbmode%3Ddownload%26bSeq%3D%26aSeq%3D388792%26ord%3D9&usg=AOvVaw3WMc1dBzl6JJsNFJCB5blY
통계청 조사 링크입니다. 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ved=2ahUKEwiv0MyJnNvwAhWICIgKHSaPCb0QFjADegQIChAD&url=http%3A%2F%2Fkostat.go.kr%2Fportal%2Fkorea%2Fkor_nw%2F1%2F1%2Findex.board%3Fbmode%3Ddownload%26bSeq%3D%26aSeq%3D388792%26ord%3D9&usg=AOvVaw3WMc1dBzl6JJsNFJCB5blY
한국은 서구 선진국처럼 정체성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문화전쟁(culture war)이 활발한 나라가 아니라, 더 관심이 없을 수밖에요. 문화전쟁이 여러 사회적 부작용을 낳기도 한지라, 무작정 배우라고 권유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원래 서구 선진국에서도 특정 출생세대의 연령별 성소수자 여론 변화는 그리 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대를 설득시킨다기보단 세대가 교체되면서 여론이 바뀐다는 소리도 나오죠..
원래 서구 선진국에서도 특정 출생세대의 연령별 성소수자 여론 변화는 그리 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대를 설득시킨다기보단 세대가 교체되면서 여론이 바뀐다는 소리도 나오죠..
성인물에 대한 인식과 페미니즘을 받아들이는 기성 세대의 모습으로 미뤄 볼 때 고전적 성 관념은 쉽게 바뀌지 않을거예요.
그렇지만 그것과 별개로
우리나라 기성세대가 세계적 추세를 추종하는 경향이 짙고,
지난 보궐 선거를 계기로 젊은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추세라
대통령이 누가 되냐에 따라, 혹은 어떤 돌발적 상황에 의해 10년 내에 합법화될 가능성은 큽니다.
동성결혼 법제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한국 기독교지요.
그렇지만 그것과 별개로
우리나라 기성세대가 세계적 추세를 추종하는 경향이 짙고,
지난 보궐 선거를 계기로 젊은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추세라
대통령이 누가 되냐에 따라, 혹은 어떤 돌발적 상황에 의해 10년 내에 합법화될 가능성은 큽니다.
동성결혼 법제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한국 기독교지요.
네 . 저도 서구나 다른 국가들이 단지 몇 년 만에 저렇게 우호적인 지지를 보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급진적으로 여론을 유도하려 한다면 현재의 반페미 여론처럼 반발도 심할것이고 혐오범죄등의 문제도 급격하게 늘어나겠죠.
결국 온건하게 그리고 '잘 사는' 국가들이 100% 동성혼을 허용한다면 그제서야 한국도 뭔가 시늉을 하기 시작할테고
그게 안전하고 무난한 길일 겁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 누군가들은 평생을 기본적인 권리도 누리지 못 한 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을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기회조차 없이 삶을 마칠 겁니다.
그리고 만약 급진적으로 여론을 유도하려 한다면 현재의 반페미 여론처럼 반발도 심할것이고 혐오범죄등의 문제도 급격하게 늘어나겠죠.
결국 온건하게 그리고 '잘 사는' 국가들이 100% 동성혼을 허용한다면 그제서야 한국도 뭔가 시늉을 하기 시작할테고
그게 안전하고 무난한 길일 겁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 누군가들은 평생을 기본적인 권리도 누리지 못 한 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을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기회조차 없이 삶을 마칠 겁니다.
통계학을 자주 써야할 연구생이신걸 알기에, 전문분야는 다르지만 통계는 자주 쓰는 유저로서 지엽적인 지적을 하나 할게요.
댓글에
“2년동안 성소수자 관련 핫이슈가 딱히 없었고, 굳이 찾자면 이태원 집단감염같은 '성소수자 여론이 나빠질'(성소수자들이 잘못했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요소만 있는데도 개선됐다는건 좋은 징조에요. “
[개선됐다]라는 표현을 하셧는데, 이건 엄밀히 말해서 정확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통계 표본수와 오차범위를 감안하여 2017년 vs 2021년 통계의 차... 더 보기
댓글에
“2년동안 성소수자 관련 핫이슈가 딱히 없었고, 굳이 찾자면 이태원 집단감염같은 '성소수자 여론이 나빠질'(성소수자들이 잘못했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요소만 있는데도 개선됐다는건 좋은 징조에요. “
[개선됐다]라는 표현을 하셧는데, 이건 엄밀히 말해서 정확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통계 표본수와 오차범위를 감안하여 2017년 vs 2021년 통계의 차... 더 보기
통계학을 자주 써야할 연구생이신걸 알기에, 전문분야는 다르지만 통계는 자주 쓰는 유저로서 지엽적인 지적을 하나 할게요.
댓글에
“2년동안 성소수자 관련 핫이슈가 딱히 없었고, 굳이 찾자면 이태원 집단감염같은 '성소수자 여론이 나빠질'(성소수자들이 잘못했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요소만 있는데도 개선됐다는건 좋은 징조에요. “
[개선됐다]라는 표현을 하셧는데, 이건 엄밀히 말해서 정확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통계 표본수와 오차범위를 감안하여 2017년 vs 2021년 통계의 차이가 유의미한지 계산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 나거든요.
그렇기에 이 통계에 대한 더 정확한 표현은 “차이를 알수가 없다”죠. 더 좋아졌는지, 똑같은지, 나빠졋는지 결론을 내릴수가 없는게 엄밀한 분석이고 이걸 비학술적인 표현으로 옮기면 “퉁쳐서 대충 비슷한듯” 정도가 되겠죠.
저걸 전제로 삼고 그 위와 아래의 댓글 내의 내용으로 이어가시면 나중에 교수한테 딴지걸릴일이 하나는 줄어드실겁니다
댓글에
“2년동안 성소수자 관련 핫이슈가 딱히 없었고, 굳이 찾자면 이태원 집단감염같은 '성소수자 여론이 나빠질'(성소수자들이 잘못했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요소만 있는데도 개선됐다는건 좋은 징조에요. “
[개선됐다]라는 표현을 하셧는데, 이건 엄밀히 말해서 정확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통계 표본수와 오차범위를 감안하여 2017년 vs 2021년 통계의 차이가 유의미한지 계산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 나거든요.
그렇기에 이 통계에 대한 더 정확한 표현은 “차이를 알수가 없다”죠. 더 좋아졌는지, 똑같은지, 나빠졋는지 결론을 내릴수가 없는게 엄밀한 분석이고 이걸 비학술적인 표현으로 옮기면 “퉁쳐서 대충 비슷한듯” 정도가 되겠죠.
저걸 전제로 삼고 그 위와 아래의 댓글 내의 내용으로 이어가시면 나중에 교수한테 딴지걸릴일이 하나는 줄어드실겁니다
변화가 없다가 2년동안 3% 늘어난게 변화의 전부라면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만, 20여년의 장기로 보면 유의미한 변화라서 하는 말입니다.
최근 몇 년 간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지만이라는 표현으로 수정하죠. 지적은 감사드립니다.
최근 몇 년 간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지만이라는 표현으로 수정하죠. 지적은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런 부분은 잘 알고있고, 17-25-38 까지 단 20년만에 2배정도로 오른건 분명히 좋은 일이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죠. 차별금지법도 90%정도 찬성하고 있고, 성소수자의 사회적 차별금지(직장에서 부당해고)에 관한 정도도 80% 이지만, 너무나 정치적으로 강력한 반대파들이 존재하는것이 문제입니다. 대표적으로 대만과 폴란드의 사례가 있죠. 둘다 동성결혼 찬성 정도가 40% 후반정도로 같았었는데(2010년 후반 기준), 정치적 반대파(카톨릭)의 존재로 인해 한쪽은 동성혼 법제화되고, 한쪽은 lgbt 프리존(?)같은 말도 안되는... 더 보기
저도 이런 부분은 잘 알고있고, 17-25-38 까지 단 20년만에 2배정도로 오른건 분명히 좋은 일이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죠. 차별금지법도 90%정도 찬성하고 있고, 성소수자의 사회적 차별금지(직장에서 부당해고)에 관한 정도도 80% 이지만, 너무나 정치적으로 강력한 반대파들이 존재하는것이 문제입니다. 대표적으로 대만과 폴란드의 사례가 있죠. 둘다 동성결혼 찬성 정도가 40% 후반정도로 같았었는데(2010년 후반 기준), 정치적 반대파(카톨릭)의 존재로 인해 한쪽은 동성혼 법제화되고, 한쪽은 lgbt 프리존(?)같은 말도 안되는거 만들고 있죠.
덕분에 차별금지법이 본회의 표결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또한 소수자가 배제되고, 지역조직이나 50.1%이상의 영향력을 가진 조직들이 모든걸 독식하는 정치구조도 그 원인이기도 하구요. 만약 20대 ‘일부’ 남성들이 반페미니즘 정서와 함께 성소수자 혐오가 심해진다면 굉장히 힘들어질겁니다. 거기다가 제 1야당의 소수자 희생양 정치도 한 몫하죠. 저번 대선에 홍준표 후보가 그걸로 이득좀 봤으니깐요...
덕분에 차별금지법이 본회의 표결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또한 소수자가 배제되고, 지역조직이나 50.1%이상의 영향력을 가진 조직들이 모든걸 독식하는 정치구조도 그 원인이기도 하구요. 만약 20대 ‘일부’ 남성들이 반페미니즘 정서와 함께 성소수자 혐오가 심해진다면 굉장히 힘들어질겁니다. 거기다가 제 1야당의 소수자 희생양 정치도 한 몫하죠. 저번 대선에 홍준표 후보가 그걸로 이득좀 봤으니깐요...
갤럽에서 발표한 미국 전국내 동성에 결혼에 대한 찬반여론 조사입니다
미국의 1990년대 후반 결과가 지금 한국의 비율과 비슷하다고 볼수있죠.
갤럽 기준 10년이 조금 넘은 후인 2011년부터 과반수가 동성결혼에 찬성하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4년이 더 지난 2015년 여름에 미국 대법원에서 동성결혼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였습니다. 그 시점에는 찬성 여론이 약 60% 정도였죠.
본문에 언급된 아시아권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보아도 50%대가 넘어가면 대충 임계점을 지나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얼마나 먼지 가까운지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갈길이 멀다, 강경파들 때문에 투쟁이 어렵다는 주장엔 동의합니다.
20대 일부 남성의 성소수자 혐오라.. 일단 '저 갤럽 자료로는' 나타나지 않고, 나타날 가능성도 낮다고 보니다.
남성의 성소수자 여론은 20대와 30대가 비슷합니다. 오히려 여성이 20대와 30대 차이가 크게 났어요.
반PC 감성으로 몇몇 과격한 성소수자가 욕먹는 일이야 흔하지만, 한국의 남녀갈등은 아직 성소수자까지 불똥이 튄 레벨은 아닌지라... 글고 한국의 반동성애 주류는 근본주의 개신교 집단인데 20대 남성은 이들을 매우 혐오하지요.
20대 일부 남성의 성소수자 혐오라.. 일단 '저 갤럽 자료로는' 나타나지 않고, 나타날 가능성도 낮다고 보니다.
남성의 성소수자 여론은 20대와 30대가 비슷합니다. 오히려 여성이 20대와 30대 차이가 크게 났어요.
반PC 감성으로 몇몇 과격한 성소수자가 욕먹는 일이야 흔하지만, 한국의 남녀갈등은 아직 성소수자까지 불똥이 튄 레벨은 아닌지라... 글고 한국의 반동성애 주류는 근본주의 개신교 집단인데 20대 남성은 이들을 매우 혐오하지요.
이미 대한민국 성소수자들은 과격하게 말하자면, ‘때거지로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https://www.ddingdong.kr/xe/why_need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39508.html
보시면 알겠지만, 성소수자 청소년 약 80%는 자살충동을 느낍니다. 이건 이성애자 수치의 10배가 넘죠...
국가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상태구요...
https://www.ddingdong.kr/xe/why_need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39508.html
보시면 알겠지만, 성소수자 청소년 약 80%는 자살충동을 느낍니다. 이건 이성애자 수치의 10배가 넘죠...
국가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상태구요...
이때 대법원 판결중 재밌는 요소가, 여론조사 비슷하게 대법관들이 5:4로 나뉜 요소입니다. 반대 대법관이 반대의견에서 찬성측을 깐 사유중에 민주적 정당성이 1도 없고, 하버드 예일 카르텔인 우리들이 왜 국민들이 권력을 민주적으로 위임한 의회나 주/연방정부를 통해 결정할 사안을 헌법을 문학처럼 해석해서 판단할 필요 없다는 것이였는데...
5:4를 백분위로 돌려서 반올림하면 딱 60%라는 것이 코미디였죠. 물론 이 요소가 단순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깊숙히 살펴봐야하겠지만, 50~60%이라는 마의 저지선을 넘으면, 사회가 포용하게 된다는건 분명해보입니다.
5:4를 백분위로 돌려서 반올림하면 딱 60%라는 것이 코미디였죠. 물론 이 요소가 단순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깊숙히 살펴봐야하겠지만, 50~60%이라는 마의 저지선을 넘으면, 사회가 포용하게 된다는건 분명해보입니다.
서구권 성소수자 권리는 말그대로 ‘20세기 성소수자의 피눈물’ 이라 할만합니다. 20세기 초반에는 히틀러한테 학살당했는데, 그걸 기초해서 또 연합국에서 차별받고 장애인 취급받거나 범죄자 취급... 덕분에 동성애 혐의로 강제전역한 군인들이 정착한곳이 전세계에서 가장 queer-friendly한 샌프란시스코죠...
그나마 20세기 중후반엔에는 68혁명으로 인해서 사회가 바뀔려나 했는데... hiv 등장으로 신한테까지 버림받은 창조물 취급에다가... 사회적 매장을 넘어서 신체적으로 매장당하는 사례 속출(1980년대 게이 커뮤니티는 ... 더 보기
그나마 20세기 중후반엔에는 68혁명으로 인해서 사회가 바뀔려나 했는데... hiv 등장으로 신한테까지 버림받은 창조물 취급에다가... 사회적 매장을 넘어서 신체적으로 매장당하는 사례 속출(1980년대 게이 커뮤니티는 ... 더 보기
서구권 성소수자 권리는 말그대로 ‘20세기 성소수자의 피눈물’ 이라 할만합니다. 20세기 초반에는 히틀러한테 학살당했는데, 그걸 기초해서 또 연합국에서 차별받고 장애인 취급받거나 범죄자 취급... 덕분에 동성애 혐의로 강제전역한 군인들이 정착한곳이 전세계에서 가장 queer-friendly한 샌프란시스코죠...
그나마 20세기 중후반엔에는 68혁명으로 인해서 사회가 바뀔려나 했는데... hiv 등장으로 신한테까지 버림받은 창조물 취급에다가... 사회적 매장을 넘어서 신체적으로 매장당하는 사례 속출(1980년대 게이 커뮤니티는 hiv때문에 망하는걸 넘어서 몰살당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을 버티면서 만든거니깐요.
당장 소송을 시작해서 미국 동성결혼의 상징이 되신 obergefell씨의 사례만 봐도... 죽은 배우자의 권리를 위해 소송을 시작한걸 보면...정말 많은 희생이 있었다는걸 역설하죠.
그리고 대만도 한 성소수자 청소년의 비극적인 죽음이 성소수자 권리를 사회적으로 논의하게 된 주요 원인인걸 보면...
한국은 그런 희생 없이 하루라도 빨리 성소수자에게 열린 사회가 오길 바랍니다. 근데... 한국 성소수자들은 이미 사회에 의해 정말 많이 죽고 있습니다. 자살률 문제가 너무 심각하죠... 당장 이번년도에 떠나신 고 변희수 하사님만 해도... 사실상 국방부가 죽인거와 다름없는데요.
그나마 20세기 중후반엔에는 68혁명으로 인해서 사회가 바뀔려나 했는데... hiv 등장으로 신한테까지 버림받은 창조물 취급에다가... 사회적 매장을 넘어서 신체적으로 매장당하는 사례 속출(1980년대 게이 커뮤니티는 hiv때문에 망하는걸 넘어서 몰살당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을 버티면서 만든거니깐요.
당장 소송을 시작해서 미국 동성결혼의 상징이 되신 obergefell씨의 사례만 봐도... 죽은 배우자의 권리를 위해 소송을 시작한걸 보면...정말 많은 희생이 있었다는걸 역설하죠.
그리고 대만도 한 성소수자 청소년의 비극적인 죽음이 성소수자 권리를 사회적으로 논의하게 된 주요 원인인걸 보면...
한국은 그런 희생 없이 하루라도 빨리 성소수자에게 열린 사회가 오길 바랍니다. 근데... 한국 성소수자들은 이미 사회에 의해 정말 많이 죽고 있습니다. 자살률 문제가 너무 심각하죠... 당장 이번년도에 떠나신 고 변희수 하사님만 해도... 사실상 국방부가 죽인거와 다름없는데요.
사회적 인식이 개선될 걸 기다릴 게 아니라 동성결혼에 대한 법제화를 먼저 보장한 다음 사람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길 기다려야 한다고 봅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법적으로 혼인하겠다는데 국가가 무슨 권리로 막는지, 다른 사람들이 무슨 권리로 막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저도 비슷한 걱정이 있어요. 성소수자에 대해 관대한(?) 인식이 좀 피상적이고 관성적인 것 아닌가... 현실로, 성소수자의 실존이 확인될 때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일 것 같고 그런 추측을 공고히 할 관찰들을 종종 했고요. 모 나타난 수치가 65%면 실제로 그리 안심할 수치도 아닌 것 같고. 디씨에선 그냥 대놓고 '똥꼬충' 하는데 여기가 남초 여론에 몹시 큰 영향을 끼치는 곳인 걸 보면... 으응...
눈에 띄지 않는 사각지대에 몰아놓았는데 스스로 사라지는쪽을 택하는 선택을 하기까지 한다? 시스템적으로 이런 의도가 느껴지는 몇몇 경우를 봐서는 의도적 방치라고 봐야겠죠.
권리라는 개념을 그렇게 들이대면 국가가 무슨 권리로 부모에게 양육 책임을 지우죠?
아동은 어른들의 쉬운 이혼의 위협으로부터 권리가 항상 침해당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이혼이란 제도를 없애고 아동들의 권리를 보장 시켜주는건 어떨까요? 권리니까 ?
그냥 결혼이란 제도를 없애는게 더 최선일까요?
뭐든 권리라는 말을 가져다 붙이면 마법의 단어가 되죠.
그게 대체 뭘 위한건지 모르겠네요.
아동은 어른들의 쉬운 이혼의 위협으로부터 권리가 항상 침해당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이혼이란 제도를 없애고 아동들의 권리를 보장 시켜주는건 어떨까요? 권리니까 ?
그냥 결혼이란 제도를 없애는게 더 최선일까요?
뭐든 권리라는 말을 가져다 붙이면 마법의 단어가 되죠.
그게 대체 뭘 위한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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