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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11 19:58:44수정됨 |
Name | 하트필드 |
Subject | 농사일 하랬더니 짝짓기만..죽지도 않는 '좀비' 왕우렁이 |
https://news.v.daum.net/v/20201210114031268?x_trkm=t https://youtu.be/1d6bJwa5W40 [이렇다보니 왕우렁이는 억울할지도 모르겠다. 영하 3도에서 사흘만 지속되어도 살지 못하는 열대성 연체동물인 왕우렁이를 1983년 일본에서 한국으로 데려온 건 분명 ‘인간’이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 준 것도 ‘인간’이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인간의 손에 왕우렁이는 그저 이 한국 땅에 정착했고 그저 살아남았을 뿐이다. 처음엔 식용으로, 이후 1992년부터는 친환경 농법으로 왕우렁이가 쓰였다. 논농사를 방해하는 잡초를 제거하는데 왕우렁이만큼 아주 효과적인 방법은 없었다. 왕우렁이를 논에 투입하면 잡초의 98%가 제거된다. 새로 자라나는 연한 풀만 먹는 습성 덕분이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으니 더할 나위 없는 벼농사 제초제다. 그러나 수명이 다해야 할 때 죽지 않게 된 ‘좀비’ 왕우렁이는 벼를 사정없이 갉아 먹었다. 왕우렁이는 1년에 1000여 개의 알을 낳는 데다 부화한 새끼도 60일이면 성체가 될 정도로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한다. 왕우렁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워낙 빈번하게 보고되다 보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결국 왕우렁이를 세계 100대 최악의 침입외래종으로 꼽았다. 환경부도 왕우렁이를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하려고 했으나 친환경 농가는 즉각 반발했다. 서 이장은 “(왕우렁이 농법이) 친환경 쌀 재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만큼 효과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왕우렁이 피해가 컸던 데는 유독 따뜻했던 지난 겨울 온도 탓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기상관측 기록상 올해는 가장 따뜻한 3년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 기사에 나오지만 먹지도 못합니다. 전 저 우렁이 식용으로 팔거라 생각하고있었는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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