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건 성매매 합법화/비범죄화 주장의 맹점을 드러내는 사례죠. 세상 어떤 성매수자가 방역한답시고 QR코드 찍고 개인정보 수집 동의하는 업소를 가겠어요?
탈제도의 이득이 제도권 내의 이득을 아득히 초월할 때 불법은 합리적인 선택이 됩니다. 형법적인 단속 대신 방역이나 세금 빌미로 때려잡으려고 비범죄화시키자고 하자는 거면 모를까..
당위적인 진보 담론 앞에서는 엄근진한 현실주의자가 되시는 분들이 성매매 이야기가 나오면 개인의 자유라는 당위에 주화입마 하는 것도 참 재밌는 현상이에요.
그리고 순전히 방역만을 따졌을 때 오피스텔 성매매가 대단한 위험 장소같지도 않아요. 업소녀 한 명이 하루에 몇이나 사람을 마주하겠어요. 전염률은 100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