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 20/01/15 06:48:47 |
Name | Darker-circle |
Subject | 외상센터, 환자 살릴수록 손해일까..정부, 이국종 사태로 손익 연구용역 |
https://news.v.daum.net/v/20200115052510194 이런 논란 속에 정부는 외상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2배 이상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권역외상센터(다른 병원 거치지 않았을 때 15.5%, 두번 이상 거쳤을 때 40%)를 두고 손익 계산서를 다시 한번 따져보기로 했다. 여전히 추가 지원이 필요한지, 부족하다면 얼마나 필요한지 알아보겠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아도 재원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운영하기 힘들겠죠.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Darker-circle님의 최근 게시물
|
외상센터의 갈등중에 하나가 스포트라이트가 특정과에 집중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응급의학과, 외과>> 중환자의학, 신경외과, 흉부외과>>정형외과, 성형외과>>재활의학과 //모든 과가 자기가 들인 노력만큼 인정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어쩌다 저도 한국에 있을때 걸쳐 있긴 했었는데 타과입장에서는 애매할때가 있습니다.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치료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시기와 방향을 잡으면 좋겠지만, 주치의 외과의사에게 대부분 통보를 받습니다. 바이탈 중요한건 다 인정... 더 보기
외상센터의 갈등중에 하나가 스포트라이트가 특정과에 집중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응급의학과, 외과>> 중환자의학, 신경외과, 흉부외과>>정형외과, 성형외과>>재활의학과 //모든 과가 자기가 들인 노력만큼 인정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어쩌다 저도 한국에 있을때 걸쳐 있긴 했었는데 타과입장에서는 애매할때가 있습니다.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치료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시기와 방향을 잡으면 좋겠지만, 주치의 외과의사에게 대부분 통보를 받습니다. 바이탈 중요한건 다 인정하니까 거기까진 좋은데, 책임은 공동책임에 가깝습니다. 경과 안좋으면 서로 책임넘기기에 들어갑니다. 외상외과에서는 타과 수술까지 커버할 순 없으니 입장도 이해는 합니다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타과에서는 '환자에 대한 도의'말고는 외상외과 협진에 대한 보상이 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아주대병원장이 “행사 지원만 해드리고 저를 포함해 우리는 참석하지 말아야겠네요. 우리 행사가 아닌데” 병원장으로서, 선배의사로서 할말은 아니었지만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구성원 각각 십시일반해서 원기옥 모았는데, 손오공이 주변 다른 사람들은 나를 시기질투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에네르기파로 모두를 구한거다라고 이미지가 나오니 답답했을거에요. 병원장 축사든, 주변 다른과 과장들 인사라도 시켜주면 아마 덜하지 않았을까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아주대병원장이 “행사 지원만 해드리고 저를 포함해 우리는 참석하지 말아야겠네요. 우리 행사가 아닌데” 병원장으로서, 선배의사로서 할말은 아니었지만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구성원 각각 십시일반해서 원기옥 모았는데, 손오공이 주변 다른 사람들은 나를 시기질투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에네르기파로 모두를 구한거다라고 이미지가 나오니 답답했을거에요. 병원장 축사든, 주변 다른과 과장들 인사라도 시켜주면 아마 덜하지 않았을까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애초에 갈등이 생긴 부분도 외상센터에서 넘친 환자를 본원병실에 받아주지 않는다는 건데
본원도 병실이 부족한데 +인 환자를 비워 -인 환자를 받으면 그 손해는 단순히
외상환자로 인한 적자만이 아닌거죠..
본원도 병실이 부족한데 +인 환자를 비워 -인 환자를 받으면 그 손해는 단순히
외상환자로 인한 적자만이 아닌거죠..
타과, 타병원의 의사들은 이번 일에 대해서 대부분 싸늘한 분위기더군요. 병원측 이야기 대로 4년 전 녹취록이었다면 대놓고 진정성에 대해서 의심하는 소리도 들리고. 세상 모든 의사들은 자기과, 자기 전공이 제일 중요할 수 밖에 없고 한정된 자원을 나눠쓰는 입장에선 좋은 소리 안나오는건 당연히 예측 가능하지요. 저는 외상외과의 롤에 대해서 사실 잘 이해는 못하지만 결국 specific한 치료는 해당과에서 하는 게 맞는데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 간의 싸움은 항상 비슷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이는 꼭 외상외과 뿐 아니라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 심지어 내과 등도 타과와 많이 겪는 갈등들이죠.
자동차보험 수가 좋을 때는 외상센터가 필요가 없었죠.
모든 병원이 외상센터 였으니, 이제 자동차보험 환자는 건강보험 환자보다 수익이 떨어지는데 누가 외상환자를 보려고 하겠습니까.
지금도 수가만 좋으면 수많은 척추, 관절 병원이 외상전문병원으로 바뀔 것인데..
모든 병원이 외상센터 였으니, 이제 자동차보험 환자는 건강보험 환자보다 수익이 떨어지는데 누가 외상환자를 보려고 하겠습니까.
지금도 수가만 좋으면 수많은 척추, 관절 병원이 외상전문병원으로 바뀔 것인데..
권역외상센터를 만들때 아마 국가적으로 결정을 했을꺼에요. 국가 주도의 외상병원을 만드느냐, 아니면 민간 주도의 기존 대형병원들에 권역외상을 주느냐 등에서 후자로 결정한건데 여기서 동상이몽이 생겼겠죠. 왜 지원금을 다 외상에 안몰아주느냐, 외상교수는 환자 없어도 항상 대기타야 한다 하는 외상쪽과, 아니 외상 이전에 한국병원의사고 한국의료안에 있는데 니들이 무슨 천룡인도 아니고 일도 안하는데 어떻게 월급 주느냐 뭐 이런 기본적인 갈등에서 자원배분 효율 따지고, 계산 다 다르고 하는 아주 전형적인 이야기. 지금 와서는 지역별 외상병원을 만들어서 서로 갈길 가는게 옳은 답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만 초기 비용도 너무 많이 들고, 돈먹는 하마였을테고...뭐 그런거겠지요.
2012년에 아주대병원이 권역외상센터에서 제외될 때 보건복지부에서 "아주대학교병원에는 의사가 이국종 교수밖에 없습니까?" 했다는 말에 아마도 많이 사기가 꺾이긴 했을 것입니다. 고생은 같이 한것 같은데, 결국 기타등등이 되었으니. 이용팔, 김대남, 노구식 같이 백호군단으로 인정을 받아야 정학을 먹어도 의리 지킬맛이 나지 않겠습니까?
이전에도 했었습니다.
다만 원가 분석이라는게 워낙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서 해석이 쉽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외상센터에는 외상전담전문의들이 근무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외상전담의(외과)에게 입원하여 정형외과(본원(모병원) 정형외과학 교실 소속) 교수에게 수술을 받습니다.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병실을 비롯하여 외상센터의 많은 자원을 소모하지만, 본원(모병원)의 자원도 일부 소모합니다.
수술비로 발생한 이득은 본원 정형외과의 소득일까요? 아님 외상전담외과의나 외상센터의 소득일까요?
인정 ... 더 보기
다만 원가 분석이라는게 워낙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서 해석이 쉽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외상센터에는 외상전담전문의들이 근무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외상전담의(외과)에게 입원하여 정형외과(본원(모병원) 정형외과학 교실 소속) 교수에게 수술을 받습니다.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병실을 비롯하여 외상센터의 많은 자원을 소모하지만, 본원(모병원)의 자원도 일부 소모합니다.
수술비로 발생한 이득은 본원 정형외과의 소득일까요? 아님 외상전담외과의나 외상센터의 소득일까요?
인정 ... 더 보기
이전에도 했었습니다.
다만 원가 분석이라는게 워낙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서 해석이 쉽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외상센터에는 외상전담전문의들이 근무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외상전담의(외과)에게 입원하여 정형외과(본원(모병원) 정형외과학 교실 소속) 교수에게 수술을 받습니다.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병실을 비롯하여 외상센터의 많은 자원을 소모하지만, 본원(모병원)의 자원도 일부 소모합니다.
수술비로 발생한 이득은 본원 정형외과의 소득일까요? 아님 외상전담외과의나 외상센터의 소득일까요?
인정 받지 못하는 처치나 재료로 발생한 삭감액은 어디로 잡혀야 하는 걸 까요?
결국 외부에 지원을 요청할 때는 가능한 적자로 맞추고, 병원에 외상센터의 존재의의를 주장할때는 이득을 중점적으로 설명합니다.
....
복잡한 문제이긴 하나 결론만 말씀드리면 사실 병원 전체적으로 적자는 아닙니다.
특히 아주대는 그렇습니다.
다만 원가 분석이라는게 워낙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서 해석이 쉽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외상센터에는 외상전담전문의들이 근무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외상전담의(외과)에게 입원하여 정형외과(본원(모병원) 정형외과학 교실 소속) 교수에게 수술을 받습니다.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병실을 비롯하여 외상센터의 많은 자원을 소모하지만, 본원(모병원)의 자원도 일부 소모합니다.
수술비로 발생한 이득은 본원 정형외과의 소득일까요? 아님 외상전담외과의나 외상센터의 소득일까요?
인정 받지 못하는 처치나 재료로 발생한 삭감액은 어디로 잡혀야 하는 걸 까요?
결국 외부에 지원을 요청할 때는 가능한 적자로 맞추고, 병원에 외상센터의 존재의의를 주장할때는 이득을 중점적으로 설명합니다.
....
복잡한 문제이긴 하나 결론만 말씀드리면 사실 병원 전체적으로 적자는 아닙니다.
특히 아주대는 그렇습니다.
병원에 따라서는 여러 외과 계열 외상 staff들을 아예 외상외과로 편입시키거나 아니면 과는 유지하되 센터에 소속시키고 해당 스탭이 주치의를 맡도록 하는 방법도 있읍니다. 이렇게 하면 책임도 지고 인센도 줄 수 있고 뭐 그렇읍니다. 물론 이것도 완벽하진 않읍니다. 바이탈과 가끔 연관될 때가 있지만 그렇다고 센터에 막 편입시킬 수는 없는 과들도 있어서 (이엔티, 비뇨, 성형 같은...)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외상센터 설립 이후엔 응과도 스포트라이트에서 비껴나가 있읍니다 (...)
생각해 보면 말씀하신 주제는 중환자의학이나 hospitalist의 역할 정립 과정에서도 겪고 있는 문제이기에 해결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외상센터 설립 이후엔 응과도 스포트라이트에서 비껴나가 있읍니다 (...)
생각해 보면 말씀하신 주제는 중환자의학이나 hospitalist의 역할 정립 과정에서도 겪고 있는 문제이기에 해결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그게 더 문제입니다.
수가와 관계 없이 서울의 메이저 병원들은 외상환자를 받지 않거나, 달가워 하지 않았습니다.
예전 얘기이긴 하지만, 연건 서울대 정문에서 앰뷸런스 교통사고가 나도, 이대 동대문 병원(지금 없음)으로 갔으니까요.
외상 시스템은 사실 약간 복잡합니다.
충분한 보상을 받기 때문에 너도 나도 하려 하면 오히려 문제가 생깁니다. 중증 외상 환자가 흩어지게 되면, 치료의 질은 오히려 떨어지게 됩니다. 일정 수 이상의 외상 환자가 소수의 외상센터에 집중되어야 하죠.
그래서 약 인구 백만명당 한 개의 최고 레벨의 외상센터가 권장되고, 그 이상은 오히려 외상 시스템이 왜곡 되어 있다고 평가를 하죠.
수가와 관계 없이 서울의 메이저 병원들은 외상환자를 받지 않거나, 달가워 하지 않았습니다.
예전 얘기이긴 하지만, 연건 서울대 정문에서 앰뷸런스 교통사고가 나도, 이대 동대문 병원(지금 없음)으로 갔으니까요.
외상 시스템은 사실 약간 복잡합니다.
충분한 보상을 받기 때문에 너도 나도 하려 하면 오히려 문제가 생깁니다. 중증 외상 환자가 흩어지게 되면, 치료의 질은 오히려 떨어지게 됩니다. 일정 수 이상의 외상 환자가 소수의 외상센터에 집중되어야 하죠.
그래서 약 인구 백만명당 한 개의 최고 레벨의 외상센터가 권장되고, 그 이상은 오히려 외상 시스템이 왜곡 되어 있다고 평가를 하죠.
뭐 연건동은 자보는 알아서 안가던 시절도 있었죠.
국가에서 제대로된 외상센터를 만들던가, 아니면 미국처럼 연구비라도 많이 주던가...
하는 것이 아니면 수가라도 제대로 쳐 줘서 경증 외상은 소규모 병원에서 직접 보도록 하는 것이 방법이라는 것이지요.
어차피 생색만 내면서 돈을 낭비할 것이면...
국가에서 제대로된 외상센터를 만들던가, 아니면 미국처럼 연구비라도 많이 주던가...
하는 것이 아니면 수가라도 제대로 쳐 줘서 경증 외상은 소규모 병원에서 직접 보도록 하는 것이 방법이라는 것이지요.
어차피 생색만 내면서 돈을 낭비할 것이면...
이 지점은 보건복지부에서도 해결이 어려운게, 외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각 병원 마다의 사정이 너무 다릅니다. 외상센터 운영에 있어 일관된 국제 표준 같은 것도 애초에 없지만, 무언가를 정해놓고 따르라고 하기엔 각 병원의 행정과 문화가 너무 상이하더라구요. 게다가 중앙에서 무기로 삼을 당근과 채찍은 양쪽다 너무 소소해서 외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모병원 입장에서는 코웃음이 나올 정도이지요.
하긴 안 했으면 안 했다고 비웃어주려고 했는데 정부 당국자들이 그 정도로 생각이 없진 않았나 봅니다
(저희도 매출 잡는게 좀 복잡합니다. 다만 모든 외상환자를 외과로 입원시키는 것은 아니기에 중증외상 환자라고 전부 외과 수익으로 가진 않고 있읍니다)
(저희도 매출 잡는게 좀 복잡합니다. 다만 모든 외상환자를 외과로 입원시키는 것은 아니기에 중증외상 환자라고 전부 외과 수익으로 가진 않고 있읍니다)
네 전통적으로 지역외상시스템의 세팅은 중증 외상을 치료할 수 있는 최고 레벨의 외상센터를 설립하는 것에서 시작되어, 경증환자를 볼 수 있는 하위 레벨의 외상센터와 그걸 분류할 수 있는 현장 분류 체계를 가다듬는데서 마무리 되어 왔습니다. 미국에서 80년대에 이미 끝난 작업을 이제 우리가 하고 있다고 봐야지요.
수가는 조금 어려운게, 수가 작업이라는게, 파이를 늘리는 작업이라기 보다는 그렇지 않아도 넉넉하지 않은 다른 분야의 파이를 뺏어오는 작업이다 보니까, 해결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재작년 대대적인 수가 조정 이후 적자... 더 보기
수가는 조금 어려운게, 수가 작업이라는게, 파이를 늘리는 작업이라기 보다는 그렇지 않아도 넉넉하지 않은 다른 분야의 파이를 뺏어오는 작업이다 보니까, 해결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재작년 대대적인 수가 조정 이후 적자... 더 보기
네 전통적으로 지역외상시스템의 세팅은 중증 외상을 치료할 수 있는 최고 레벨의 외상센터를 설립하는 것에서 시작되어, 경증환자를 볼 수 있는 하위 레벨의 외상센터와 그걸 분류할 수 있는 현장 분류 체계를 가다듬는데서 마무리 되어 왔습니다. 미국에서 80년대에 이미 끝난 작업을 이제 우리가 하고 있다고 봐야지요.
수가는 조금 어려운게, 수가 작업이라는게, 파이를 늘리는 작업이라기 보다는 그렇지 않아도 넉넉하지 않은 다른 분야의 파이를 뺏어오는 작업이다 보니까, 해결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재작년 대대적인 수가 조정 이후 적자폭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일부 외상센터는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오히려 요새 화두는 '상급종합병원'입니다. 구조상 외상센터를 운영하는 건 상급종합병원평가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하거든요. 병원 입장에서는 암센터 만들어서 병실과 외래를 돌리는게 훨씬 유리하지요. 서울은 외상센터가 없으니까 제외한다 하더라도, 병원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 인천은 외상센터 유지에 있어 병원들이 소극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기도 합니다.
수가는 조금 어려운게, 수가 작업이라는게, 파이를 늘리는 작업이라기 보다는 그렇지 않아도 넉넉하지 않은 다른 분야의 파이를 뺏어오는 작업이다 보니까, 해결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재작년 대대적인 수가 조정 이후 적자폭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일부 외상센터는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오히려 요새 화두는 '상급종합병원'입니다. 구조상 외상센터를 운영하는 건 상급종합병원평가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하거든요. 병원 입장에서는 암센터 만들어서 병실과 외래를 돌리는게 훨씬 유리하지요. 서울은 외상센터가 없으니까 제외한다 하더라도, 병원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 인천은 외상센터 유지에 있어 병원들이 소극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기도 합니다.
뭐 당연할 수 밖에 없지요.
지원도 충분하고 미국처럼 총상도 많으면 외상으로 연구도 하고 그렇겠지만,
한국 상급종합은 암환자로 컨베이어 벨트 돌리는 것에 최적화 되고 있으니까요.
먹고 살 여유가 있어야 다양성도 찾을 수 있는데, 힘만 들고 일할 수록 굶을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누가...
지원도 충분하고 미국처럼 총상도 많으면 외상으로 연구도 하고 그렇겠지만,
한국 상급종합은 암환자로 컨베이어 벨트 돌리는 것에 최적화 되고 있으니까요.
먹고 살 여유가 있어야 다양성도 찾을 수 있는데, 힘만 들고 일할 수록 굶을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누가...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