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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10/06 13:22:27
Name  
Subject   노무현의 균형발전 1.0 김경수의 균형발전 2.0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310


김경수라면 사실 친노 낙하산(?), 드루킹(??) 정도 말고는 인상적으로 떠오르는 게 없었어요.
이 사람이 뭔데 강성 친노친문들은 대권 주자로까지 미는가-.- 싶었죠.
그러다 기사 보고는 재미있어서 냉큼 퍼왔어요. 전 지역 주민이라 ㅋㅋㅋ

거칠게 요약하면 이제 지역 균형을 약간 포기하고 서울의 흡입력에 버틸 수 있도록 부산광역권이라도 하나 제대로 세워보자인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 부산의 강점인 해운을 철도와 항공에 쉽게 연계할 수 있도록 신공항 문제를 다시 검토하고, 광역권을 대구까지 묶기 위해 도시철도로 천안까지도 갈 수 있는 서울권처럼 부산 도시철도도 창원이나 대구까지 이어보자는 두 가지가 일단 요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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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플랫폼이라는 말이 많이 와닿습니다. 대중교통, 특히 지하철을 언급한 것도 인상깊습니다.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다시 직장인으로 내려와 살면서 느낀 바가 여기 다 있네요.
저 사실 대중교통 약간 좋아하거든요ㅋㅋㅋ 아주 미미한 덕후? 그런 거? 양산선은 잘 짓고 있으려나 모르겠넹...
버스도 좀 늘어주면 좋겠지만... 지하철이 여기저기 잘 연결되면 좋겠어요. ㅎㅎ
사나남편
죽어가는 서부경남 완전히 관뚜껑 닫겠다는말로 들립니다. 굉장히 현실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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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까지만 넣어도 면피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ㅎㅎ... 중간에 함안이랑 의령이 좀 크게 있네요. 부산에서 마산까지 묶는 건 상대적으로 쉽게 할 수 있지 싶은데 말예요.
Darker-circle
북미 비슷하게 가자는것 같네요. 광역 xx지구 개념으로.

https://go.euromonitor.com/strategy-briefing-cities-2018-megacities.html


https://www.weforum.org/agenda/2016/10/forget-the-nation-state-cities-will-transform-the-way-we-conduct-foreign-affairs


몇 년 전부터 메가시티 이야기들이 많이 회자되었는데,

광역대도시권역별로 '각자도생'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판단을 했나보군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중이 너무 막강하니,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 하나 더 만들어간다면 부산이 되겠지만, 과연...

*광역대도시권역/생활권 등은 기존 행정구역 등과도 달라서 정의하기에 따라서 인구나 규모가 달라서, 관련 자료 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인구 수 기준으로 역사 속 5대 도시 영상입니다. (이건 사료와 평가에 따라 달라져서 역사가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재미로)

https://youtu.be/Q-FTxVhFWWw
Top Five Largest Cities Throughout History [pt. 1]


https://youtu.be/B1BTSI-d2sw
Top Five Largest Cities Throughout History [pt. 2]

2017년도 발표했던 자료입니다만, 이것도 국가의 시대를 지나 메가시티의 시대로를 이야기하며 많이 회자되었었죠.
1
크테시폰, 코르도바, 팔레르모가 인상적이네요. 중간에 이베리아 반도 남부에 있는 건 코르도바고 시칠리아에 있는 건 팔레르모 맞죠?? 몽골이 들이닥칠 때쯤 중동권 도시들 사라지는 것도 그렇고 또 그때쯤 파리가 올라오네요.
역사가들마다 도시에 대한 정의도 조금씩 다르고, 이견이 있기는 한데 위 영상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영상을 크게 보시면 도시 이름도 적혀있습니다. 2000년에 돌아가신 버클리의 Tertius Chandler 교수의 책들을 많이 참고한 것 같습니다.

https://www.amazon.com/gp/product/0889462070/

https://www.amazon.com/dp/1483248895/ref=cm_sw_r_tw_dp_U_x_73DMDbBKGZMWM
퓨질리어(퓨질리어)
광역 교통망 건설에는 공감하는데 과연 지자체끼리의 협조가 가능은 할지 모르겠네요.
아이폰6S
부산은 근본적으로 땅 때문에 안 된다고 보는데 말이죠...
수도권 인력의 당김을 버틸만한 메가시티면 지금은 부산이 중심축일것이고, 연착륙하게된다면 구 중심지가 되겠죠?
tannenbaum
다 좋고 기획대로 성공했다치면 서울/경기, 부산/영남을 제외한 나머지 동네는??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더 정확히 경부선라인 외 전라도와 강원도는 소멸되버릴텐데
맥주만땅
무슨 수를 써도 나머지 지방은 답이 없다는 계산아래에 지르는 것이지요.

사실 70년대도 비슷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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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nenbaum
답이 없어서 ㅂ다는 효율적이란 이름의 지역차별이었죠.
답이 없어서가 아니라 답이 없도록 만들어 온 것으로 봐야겠죠.
맥주만땅
효율만 따지면 별수 없어요.

문제는 효율을 따지다 보니 GTX같은 괴물이 나오지요.

무언가 만들어야하는데, 손해 덜볼 곳은 수도권밖에 없내?

그럼 가즈아... 같은 논리이지요.

그 자원많은 미국도 뉴욕, 시카고, 보스턴, 워싱턴,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같은 광역권 말고는 답이 없는 것 처럼 보이니까요.
tannenbaum
맞는 말씀이세요.
누가 그걸 부정하겠나요.
다만 효율=공정 은 아니라는거죠. 정부도 해당/제외 지역 모두에게요.
그렇겠죠ㅋㅋㅋ...? 현실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건 결국 지역 균형 발전은 좀 포기하고 서울권 말고 하나라도 더 살려보자는 거라ㅋㅋㅋ... 다만 경남도지사의 주장이라는 점은 감안을 해줘야겠죠. 더 거칠게 요약하면 우리 동네 예산 더 주세요, 이유는 이러이러해요라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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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그렇죠. 경남이 중심이 되기는 힘드니 부산, 울산의 배후로 먹고 살자는 것이지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수도권 수준의 전철망도 만들어 달라는 것이....

진주까지 전철권이 되면 순천 광주까지도 전철권이 될지도...
tannenbaum
저양반 얼마나 남았든가요?
얼빠 시즌2나 해볼까 싶은데...
김경수 도지사요? 드루킹 건이 아직 안 끝나서 언제 잡혀갈지 모르는 분ㅋㅋㅋ...
맥주만땅
경남도지사만이 할 수 있는 발언이기는 합니다.

위 주제는 홍차넷에서도 이미 여러본 들어 본 것 같은데, 그만큼 대도시 집중화는 답이 없다는 것이고,

수도권은 GTX지르는데, 영남권은 Gyungsang Express라도 지르지 않으면 답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tannenbaum
요새 오산 송탄 평택이 그렇게 핫하던데 숨카논 땅 좀 없으세요?
뭐 좀 해보고 싶은데...
맥주만땅
아버님이 농사를 싫어하셔서....
사나남편
자식농사는 성공하셨지 않읍니까
대도시 집중화는 전세계적 트렌드이긴 한데
한국은 대도시 집중화도 아니고 그냥 서울이랑 인근 수도권 올인이지요
굳이 이름붙이자면 서울제국ㅈ..아니 1도시 집중화에 가깝읍니다
Moleskin
현 세대 사람들한테는 욕 먹기 좋을 이야기긴한데 현실적이긴 합니다.
이미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코앞에 닥쳤고 지방자치 30년 동안 서울지상주의는 훨신 심해졌으니까요.
로냐프
오호.. 현실적으로 수도권 집중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못살릴 지방들까지 살릴 수 있다고 거짓말하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을 펴면 더 나쁜 결과만 가져올 뿐이죠.
이 플랜에 가덕도 신공항은 필수죠. 그런데 현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 대하는 모습 보면 이 구상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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