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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12/11 14:48:34
Name   우분투
Subject   여성 동료 경매한 대학생 동아리…문제 삼자 “페미는 밟아야”
http://naver.me/xwvVfxid
미친 놈들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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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식의 방식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 스스로를 고립시킨다는 걸 모르니 저러는거겠죠?
1
일자무식
ㅋㅋㅋㅋㅋㅋ
얼음산책
존나 질 떨어진다 진짜 왜 저러고 살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군요
felis-catus
으아아... 심각하네요
일자무식
이래놓고 안티페미는 문제가 없다고 빼애액대는 걸 보면 귓구녕을 후벼버리고 싶음.
18
얼음산책
인정.
제목 보고 ???
내용 보고 ????
tannenbaum
사실적시 명예훼손???
성립 안될텐디???
바나나코우
바보짓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일단 이게 왜 경매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왕십리에 모인 사람들끼리 그러기로 한다고 해서 대상 여성에 대한 독점적 권리가 생기는 것이 아닌데. 그냥 인기투표 한 것 아닌가요?
Rrrrrrrrrrrrrrrr
누가 누굴 좋아한다고 했을때

암묵적으로 밀어주는게 미덕이긴 했는데..

이건 그것이 변질된 모습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당사자들이 없는 곳에서 저런 경매를 한다는 것 자체가 당사자들에게는 모욕적일 수 있지요. 저 상황에 조금이라도 공감할 수 있는게, 초등학교때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투표가 있었고 한표도 못받았단걸 알게됐을 때 충격이었거든요.
바나나코우
하신 말씀에 매우 공감합니다. 저는 아마 인기투표 후보에 오르지도 못했을것 같아요 ㅠ 감사합니다^^
Erzenico
기사를 보시면 투표에 참여한 회원들이 자신 외에 다른 사람이 [낙찰받은] 여성에게 말 거는 것을 금기시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저 좁은 커뮤니티 내에서는 독점까지는 아니더라도 배타적 권리를 가지는 것이 자기들끼리 합의되어 있는 상황인거죠. 이런 게 집단적 폭력 아닐까요?
바나나코우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보았는데요, 집단적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 잘 설명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는 하지만;

저 술자리에서 정한 것의 효력은 잘 봐줘도 술자리에 있던 사람들에 그치고, 소위 "경매"의 대상자인 여성에게는 어떤 것도 강제되지 않습니다. 눈치가 빠른 여성이라면 왜 여성 한 명 당 남성 한 명만 말을 걸까 의아해해 볼 수 있는 정도겠지요. 이와 달리 물건에 대한 경매 또는 이 기사를 쓴 기자가 몰아가려는 의도가 보이는 인간경매(노예경매/포로경매)의 경우에는 낙찰의 대... 더 보기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보았는데요, 집단적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 잘 설명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는 하지만;

저 술자리에서 정한 것의 효력은 잘 봐줘도 술자리에 있던 사람들에 그치고, 소위 "경매"의 대상자인 여성에게는 어떤 것도 강제되지 않습니다. 눈치가 빠른 여성이라면 왜 여성 한 명 당 남성 한 명만 말을 걸까 의아해해 볼 수 있는 정도겠지요. 이와 달리 물건에 대한 경매 또는 이 기사를 쓴 기자가 몰아가려는 의도가 보이는 인간경매(노예경매/포로경매)의 경우에는 낙찰의 대상이 된 물건이나 사람이 소유관계를 거부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이렇게 본질적으로 경매가 아닌 건을 경매라고 이름붙이고 그 후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에 좀 거부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하신 말씀의 취지는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발타자르
이젠 멘탈이 안 따라줘서 안 하는데, 예전 옵치할 때 떠올려 보면 이 정도의 말뽄새 가진 남자애들 허다하더라고요. 학교 가 보면 끔찍하겠다 싶은. 과격하게 치닫는 여자애들도 그리 생각해 보면 그럴 만도 하겠다 싶고요.
잘들 놀고 XX졌다..라는 말이 나오는군요.
이러니까 극단들끼리 서로 설치는 거지 싶습니다.
1
시로바코
저런새끼들이랑 싸잡혀서 한남충소리를 들어야한다니 ㅠㅠ
3
발타자르
근데 저는 (나이브하게 들릴 수 있는데) 바로 그렇게 '저런 애들이 한남충'이라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은 나 자신과 구분하는 데서 출발하면 되지 않나 하거든요. 최근 최태섭 씨 책 논란도 그렇고, 많이들 비판의 대상에 '나'를 너무 동일시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이 실제로 '싸잡기'를 합니다만, 그건 그들 잘못이자 오류인데, 역으로 거기 발끈하면 어찌 보면 낮은 수에 휘말리는 격이라는 거죠.
1
일자무식
그건 김치녀 맘충 코르셋하고 똑같은 구조잖아요.
발타자르
머러링에서 출발한 거니 말씀이 맞죠. 그래서 결국 쟁점은 젠더 권력 형세에서 남성 헤게모니의 존재를 인정할지 아닌가 싶어요. 이걸 인정 안 하면 눈눈이이 논리를 벗어날 길이 마땅찮고 인정하면 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생기고... 식인데, 예전에 홍차넷서도 얘기가 좀 나왔던 게(그리고 티타임에 어느 분이 올린 글도 이런 함의를 주는 것 같은데) 특별히 남성 권력의 과실을 맛본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경우 바르게 처신하려는 남성들 입장에서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감정적으로 안되죠. 무엇보다 한남충을 배제해서 평범한 남성들에게 돌아오는게 뭔가를 생각해보면. 뭐 없거든요. 지금 분위기는 뭐랄까. 오히려 한남충이 전면에서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는 분위기 같습니다. 가끔 커뮤니티 들어가보면 평범한 커뮤에서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 글까지 올라오더군요. 옛날에 여성운동 하던 사람들이 메갈이 우리가 못하는 말 대신 해준다 했던거 하고 비슷하네요.
발타자르
뭐가 돌아온다, 는 거에 대한 답이 저는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나중에 따로 정리해 보고 싶네요.
저야 생각나는게. 얻는거야 한남충 소리 안듣는다 정도인데. 안듣는다는 보장도 없고. 사실 그래서 이건 보상을 떠나서 윤리적 문제로 남여일반인 vs 한남충 구도가 되어야 되는데 이상하게 남 일반인 vs 여 일반인 구도가 되면서 극단주의자들이 양쪽의 선봉에 나서서 돌격대장 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죠.
여성을 경매(x)
여성에의 접근배제권을 경매(o)
당사자가 알지도 못하는 접근권 같은 건 존재하지 않으니 그게 그겁니다. 나참, 접근배제권은 또 뭡니까.
존재하지 않는 것을 경매(?)하였다면 "불능범"이겠습니다.
일자무식
권리가 없는데 권리가 있는 것처럼 행동했으니 떼강도나 다름없죠. 고대 전쟁에서 저 성을 함락하면 여자들은 너희들 것이다는 유목민식 발화.
1
꿀래디에이터
내가 오징언데 저기서 술을 100병 마셔서 모든 권리를 가져온다 한들..
2
오징어에게도 상상할 자유를!!... 저건 실행한 거니까 문제겠죠..
꿀래디에이터
저렇게 까지 했는데
커플이 된 사람이 한명도 없다면 그것도 슬픈 이야기..
애들끼리 인기 투표하고 교통 정리한 것에다가 "인간 경매" 운운하니, 파리를 새라고 부르는 격입니다.

상황을 뒤집어 만약 여학생들이 남학생들 대상으로 저랬다면 "남성 경매"라고 한겨례에서 떠들었겠습니까?
아예 기사화가 안되겠죠..
밀실에서 하는 인기투표도 있나보죠? 교통정리는 또 뭔... 교통정리는 경찰이 하는 건데 권한도 없으면서 이거야 말로 파리를 새라고 부르는 격이군요.
우분투
당사자의 동의 없이 저런 식으로 투표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은 없으신지요? 그 날 자고 싶은 사람 투표는 또 어떻고요.
1. 없습니다.
2. 인기 투표의 하나라고 봅니다. ("싶은")

(예전 일이지만, 저런 인기 투표의 대상이 되어 본 적이 종종 있어서 압니다.)
일자무식
소싯적 인기 많아 좋으시겠어요.
2
회원 상호간 불필요한 공격적 발언을 삼가주십시오.
투표 제목에 따라 다르겠죠.. 공부 제일 잘할 것 같은 학생은? 이랑 가장 섹시한 학생 혹은 가장 아이를 잘 키울 것 같은 학생? 이런 거는 좀 다르지 않을까요? 연예인들 인기투표도 하잖아요.
우분투
무엇에 관하여 투표를 했는지는 기사에 나와 있습니다.
저게 잘못된 행위라는데 동의합니다. 위에 리플을 당사자의 동의 없는 투표 자체를 문제시 하는 걸로 잘 못 읽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얼음산책
일련의 나열된 행위들을 다 읽어보시고도
애들끼리 인기 투표하고 교통 정리한 것
정도로 생각하신다면 전제가 달라서 대화가 성립하지 않겠네요 ㅋㅋ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과 여학생들이 남학생들 대상으로 저랬을 때 묻히고 묵살될 것 같다는 주장은 다른 부분 아닌가요? 이 주장에 저 역시 찬성은 합니다만 별개로 볼 문제인 것 같네요
여학생들 짓이라면 묵살될 것이라는 예상
→ 묵살하면 불공평하다(x)
→ 묵살될 정도로 하찮은 일이다(o)
일자무식
지금 이 사건에서 제일 문제는요. 페미 문제랑 아무 상관이 없는데 난데없이 피해자들한테 페미낙인 찍은게 문제예요. '제일 ** 작을 것 같은 남자는?' 하고 '인기투표' 걸어놓고 이게 뭔짓이냐고 남자들이 항의하면 '저 새끼 완전 한남충인듯 ㅉㅉ 소*소심'하면 그게 세상에 하찮은 문제입니까? 보면 꼭 댓글이 두 문장을 잘 안넘어가시는데 세상일 그리 간단한거 없습니다.
한남충: 최근 모욕죄 유죄 판결 나옴
페미니스트: 모욕이 아니라 원래 칭찬 격려
일자무식
11월10일 일부 남성 회원들은 모임을 열어 피해자들을 겨냥해 “생각이 잘못됐다” “정신이 제대로 박혀 있지 않다”고 비난하고 “(페미니스트 느낌이) 있다”고 몰아간 것이다. ‘탈 코르셋’ 운운하며 피해자들의 외모를 비하하고 “올바른 생각으로 페미니스트 한다고 하면 ×× 머리 자르고 이 ×× 안 해”와 같은 막말을 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이 자리에서 한 남성 회원이 “페미는 눕혀놓고 밟아버려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좋은 격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걍 모르면 말을 마세요
퓨질리어
페미(칭찬) + 밟아버려야 (공격)

저의 짧은 언어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군요.
노인정(초등학생)
전 이 분이 그간 충분히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댓글을 달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분이 커뮤니티에 적응하는 데 실패했으며 회원들의 대화의지를 꺾고있다는 사실은 이제는 좀 공개적으로 얘기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5
그러한 판단은 운영진과 자문단에 맡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개 비난을 유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니 삼가주십시오.
노인정(초등학생)
넵 알겠습니다.
보이차
돌이켜보면 제 생각과 좀 다를 때가 있었던 것 같지만 그게 문제라고 인지한 적은 없어서 질문합니다.
의견 불일치가 문제인가요 태도가 문제인가요? 태도로만 보면 분명히 더한 분들도 계신데요
노인정(초등학생)수정됨
저는 우주님이 충분한 근거없이 공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적 정합성이나 공격성이나 둘 중에 하나만 문제라면 이렇게 말 안 하지요. 여기서 적어도 우주님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판 주도적으로 여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거 허용되면 제가 제일 먼저 우주님 따라할 겁니다. 못해서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하는 게 훨씬 재미있고 편하다는 걸 모르지도 않거든요. 실제로 룰 개판인 곳에서는 저는 우주님처럼 댓글 달고 다닙니다. 그런 식으로 의도적으로 커뮤니티 아예 터뜨려 본 적도 있고요.

+
그리고 운영진분 권고가 있으니까 우주님 개인에 대한 이야기 더 이어가려면 장소를 옮기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많은 회원분들과 분쟁을 빚고 계셔서 시정권고를 드립니다.
운영진에서는 이 글에서 발생하는 감정소모적 토론의 원인이 宇宙님의 소통방식에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운영자의 권고는 존중하겠습니다.

직업상의 이유로 간결 건조하게 씀이 습관화되어 있는데, 이런 문체가 지적 사항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노인정(초등학생) 회원의 "대화 의지를 꺾고 있다"는 주장은 오해에서 비롯된 억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수 의견, 반대 의견이 있어야 변증법적인 대화가 지속됨일 겁니다.

뭐 유니즌이 홍차넷의 풍습이라면 하는 수 없는 일이겠습니다. 로마에서는 로마식으로 하여야 옳겠지요.

"신고"라는 기능이 분명히 있음에도 블구하고,토론의 댓글 가운데에서 토론 내용들과 연결없이 특정 회원의 평소 ... 더 보기
운영자의 권고는 존중하겠습니다.

직업상의 이유로 간결 건조하게 씀이 습관화되어 있는데, 이런 문체가 지적 사항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노인정(초등학생) 회원의 "대화 의지를 꺾고 있다"는 주장은 오해에서 비롯된 억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수 의견, 반대 의견이 있어야 변증법적인 대화가 지속됨일 겁니다.

뭐 유니즌이 홍차넷의 풍습이라면 하는 수 없는 일이겠습니다. 로마에서는 로마식으로 하여야 옳겠지요.

"신고"라는 기능이 분명히 있음에도 블구하고,토론의 댓글 가운데에서 토론 내용들과 연결없이 특정 회원의 평소 행동을 싸잡아 매도하고 비난하고 왕따를 선동하는 행위는 과연 올바르고 아름다운가 의구심이 듭니다.
2
선생님의 문제는 단순히 반대의견을 내서가 아니라, 그 반대의견이 진지한 통찰과 경험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지 않으며, 거기에 맥락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짤막한 단답식 답변이 상대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모욕감과 진빠짐을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혹여나 반대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커뮤니티라고 낙인 찍으실까봐 두렵네요.
맨 처음 댓글로 가 봅시다.

~{
여성을 경매(x)
여성에의 접근배제권을 경매(o)
}

한겨레 신문 기자는 분명히 "여성을 경매"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자세히 읽어 보아도 여성을 경매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남자들끼리 어떤 특정 여자에 대하여 "너는 접근하지 마라. 나에게만 대쉬 기회를 달라."는 수준의 경쟁을 했을 뿐입니다. 자기가 대쉬하는데 방해하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만일 "접근권"이라면 그것은 상대방 여자만이 남자에게 부여하든지 말든지 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 그래서 "접근배제권"이라고 ... 더 보기
맨 처음 댓글로 가 봅시다.

~{
여성을 경매(x)
여성에의 접근배제권을 경매(o)
}

한겨레 신문 기자는 분명히 "여성을 경매"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자세히 읽어 보아도 여성을 경매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남자들끼리 어떤 특정 여자에 대하여 "너는 접근하지 마라. 나에게만 대쉬 기회를 달라."는 수준의 경쟁을 했을 뿐입니다. 자기가 대쉬하는데 방해하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만일 "접근권"이라면 그것은 상대방 여자만이 남자에게 부여하든지 말든지 할 수 있는 권한입니다. 그래서 "접근배제권"이라고 적은 것입니다.

당첨된 남학생이 타 남학생의 "접근 시도를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이니, 이 권한은 상대방 여학생이 경쟁에서 이긴 남학생에게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에서 진 남학생이 경쟁에서 이긴 남학생에게 부여하는 것입니다. 매우 다르지요.

이상의 긴 말의 핵심 골수를 단 두 줄로 요약할 수 있었고, 그것이면 충분할 줄로 알았습니다. 앞 표현에 (x)라고 틀렸음을 적시하였고, 뒷 표현에는 (o)라고 적어 이쪽이 올바른 표현임을 주장하였습니다. 책의 "정오표"와 같은 어법입니다.

촌철살인, 직지인심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한 셈입니다.

댓글에 수정을 가하시면서 "진지한 통찰과 경험" 거론하셨는데, 세 단어중 앞의 두 단어는 [누구에게나] 어려울 이야기이지만, 마지막 단어인 경험에 관하여는 이미 언급한 바 있듯이 좀 있습니다.
접근권이나 접근배제권이나 동급의 남성 집단 내부에서 지들끼리 부여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닙니다. 선생님 시절에는 그것이 보편적이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아닙니다. 그건 그냥 아닌 겁니다. 그걸 부여할수 있다고 믿는다는 건 여성계에서 줄창 이야기하는 여성의 대상화/사물화에 일치하죠. 사물을 경매할 때 사물의 의사따윈 묻지 않습니다. 고로 혹 제국주의 시절의 인간 경매를 연상시키려는 의도가 제목에 있었을 수는 있어도, 인간성 내지는 여성성을 사물화하여 주량과 벌금이라는 형태로 경쟁하는 것에서 경매 혹은 그에 준하는 형식이 연상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길게 쓰셔봤자 인식의 한계 때문에 동어반복만 가중되니 더 언급 안하시는게 낫겠습니다.
그만 하자는 제안에 동의합니다.


김앤장에서 변론할 변호사를 고르면 변호사가 물건이 된 것인가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할 의사를 고르면 의사가 물건이 된 것인가요?
삼성 전자에서 공채 응시생중 입사시킬 사람을 고르면 응시생이 물건이 된 것인가요?

아니 홍차넷 운영자가 어떤 댓글 분쟁에서 징계 대상자를 고르면 회원이 물건이 된 것인가요?

기본적으로 인식 체계가 다른 듯 싶으니, 이것으로 끝냄이 좋겠습니다. 뭐 세대차라고 해둡시다.

여자도 남자도 인간입니다.
병원에서 의사를 고르는 건 의사의 의술을 구매하는 겁니다.
로펌에서 변호사를 고르는 건 변호사의 변론을 구매하는 겁니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고르는 건 회사의 생산력을 증대시키기 위함입니다.
홍차넷 운영진은 회원의 발언과 행동을 보고 징계를 결정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인간성과 분리된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성관계에서 여성성만 쏙 빼내어 취급한다는 건 이와 동차원의 일이 아닙니다. 현대사회에선 이게 당연한 상식입니다. 이성관계는 상상 속의 여성성 또는 남성성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그것을 성매매라고 일컫죠) 인간대 인간의 소통과 결합이니까요. 이 개념 또한 상식적인 것입니다.
의학교육중 강조하는 단어중 하나에 "rapport"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단어 원래 뜻이 강신술에서 영매가 영혼과 '교령'하는 행위입니다. 성교보다도 훨씬 더 심오하지요.

의사가 단순히 의술만 판다? 그것이 좋겠습니까? 아니면 환자와 라뽀를 형성하며 깊이 소통해 줌이 좋겠습니까?

근데 이제 그만 합시다. 긴 글 쓰기 안 좋아하고 쓸 능력도 없습니다.

글을 수정하셨기에 추가합니다.

리버타리안의 관점에서 성매매란 "타인의 성기를 자기 성기로 맛사지해주는 행위"일 뿐입니다. 남자-여자, 남자-남자, 여자-여자... 더 보기
의학교육중 강조하는 단어중 하나에 "rapport"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단어 원래 뜻이 강신술에서 영매가 영혼과 '교령'하는 행위입니다. 성교보다도 훨씬 더 심오하지요.

의사가 단순히 의술만 판다? 그것이 좋겠습니까? 아니면 환자와 라뽀를 형성하며 깊이 소통해 줌이 좋겠습니까?

근데 이제 그만 합시다. 긴 글 쓰기 안 좋아하고 쓸 능력도 없습니다.

글을 수정하셨기에 추가합니다.

리버타리안의 관점에서 성매매란 "타인의 성기를 자기 성기로 맛사지해주는 행위"일 뿐입니다. 남자-여자, 남자-남자, 여자-여자 조합이 가능하겠지요. 성매매라는 용역 서비스는 무제한적으로 가능하여야 하며, 국가가 간섭할 이유가 없는 "사적 자치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성매매에 대하여 무슨 "허용"이라는 개념 자체가 과잉이고 파시즘이라고 봅니다.
일자무식
宇宙 님// 아니 다좋다고 치자고요. 그래서 환자는 의사에게 직접 찾아가고 회사는 공개적으로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내는데, 왜 쥐뿔 관련도 없는 동아리 남자애들이 접근권인지 접근배제권인지 뭔지를 놓고 경쟁합니까? 애초에 맞지도 않은 예시고 그래서 선생님 의견은 다른게 아니라 틀린거라고요.
그리고 전 성매매 금지해야한다거나 허용해야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저런 속성을 갖고 있다고 했을 뿐이지. 못알아들으셨으면 앞으로 이런 이슈에 손대지 마시면 되겠습니다.
일자무식 님//
쥐뿔도 관련이 없는 애들이 아니잖아요.

동아리에서 자주 보는 애들이고, 거기서 삼각관계 나면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나 괴테의 소설 젊은 배르테르의 슬픔같은 파멸도 올 수 있으니 미리 정리 좀 하자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말이 길어지게 만든 한겨레신문 기자의 기사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낚시질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분노는 없으십니까?
宇宙 님// 대상이 되는 여자 당사자가 부재하잖아요!!!!!!!!! 낚시질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압니까? 선생님 머릿속에서요? 아님 카톡방 공개된거 보셨어요? 새로운 정황이 뜰 때까지는 현재의 기사가 딱히 정합성이 모자라보이지 않으므로 전 기사 믿으렵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일자무식 님//

그 기사 내용 자체가 기사 제목을 반증/반박하고 있으니까요.
일자무식
宇宙 님// 딱히요. 다른 표현의 여지가 없지야 않았겠지만.
일자무식 님//

정말로 "여성 경매"라고 생각하신다면, 고발하시지요. 인륜에 반하는 범죄 행위 아닙니까?

아니 저 기자는 고발 안 하고 뭐한대요?
아니 그 피해자들이나 그 가족은 고소 안 하고 뭐한대요?
일자무식
宇宙 님// https://redtea.kr/?b=34&n=13810&c=63138
똑같은 얘기 계속하게 하지 마세요. 모르시겠으면 건들질 마시라니까요?
일자무식 님//

고소가 되면 유죄입니까?

영국의 "권리 청원"에 기재되어 있은 무죄추정의 원칙은 아주 오래되고 기본적인 것입니다.

설령 유죄 판결이 났을 때조차도 오판의 가능성이 상존하는데 말이지요.
일자무식
宇宙 님// 이젠 아예 삼천포 사천포 태평양으로 빠지시네요. 수고하세요
일자무식 님// 남자들이 누군가에게 접근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남자들의 행동이고, 선택이죠. 그걸 저런식으로 유희로 사용한다는 게 바보같아 보이긴 합니다만 애초에 이 지랄속에서 여성은 처음부터 당사자가 아니죠. 접근권이니 접촉배제권이니 이름을 붙이는 것도 우습긴 합니다만 그런 이름을 붙인 권리를 상정한다고 치면, 그 권리는 남자들의 권리인 것도 맞습니다. 남자들의 일반적 자유행동권의 일부죠. 이게 여성의 대상화 사물화라고 하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여성이 그 일방적인 룰을 따라야 한다는 전제가 있을 때나 성립하는 말씀아닌가요? ... 더 보기
일자무식 님// 남자들이 누군가에게 접근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남자들의 행동이고, 선택이죠. 그걸 저런식으로 유희로 사용한다는 게 바보같아 보이긴 합니다만 애초에 이 지랄속에서 여성은 처음부터 당사자가 아니죠. 접근권이니 접촉배제권이니 이름을 붙이는 것도 우습긴 합니다만 그런 이름을 붙인 권리를 상정한다고 치면, 그 권리는 남자들의 권리인 것도 맞습니다. 남자들의 일반적 자유행동권의 일부죠. 이게 여성의 대상화 사물화라고 하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여성이 그 일방적인 룰을 따라야 한다는 전제가 있을 때나 성립하는 말씀아닌가요? 여성은 이 헛짓거리에 전혀 연관이 없는데요.

남자A가 여자 갑에게 대쉬할 수 있는 권리가 갑의 권리나 자유는 아니잖아요. A의 자유이자 권리지. 여자 갑이 A에게 너 나에게 대쉬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잖습니까. A가 자기 자유를 스스로 제한한다는 데 (병신같은 이유로) 그게 갑의 자유나 권리에 무슨 침해가 되겠습니까?

그 접근을 받아주느냐 아니냐는 접근 대상인 여성의 오롯한 권한이고요.
남자 ABCDEF가 접근권을 몰아줘도 갑은 뭐 어쩌라고 ㅄ들아 하고 씹을 수 있죠.

솔직히 저는 '븅신들 지들끼리 김칫국 톤으로 퍼먹네' 같은 비웃음은 듭니다만
한겨레의 제목은 낚시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4
우분투
제로스 님// 물론 좋다고 하면 밀어줄 수야 있죠. 문제는 [“자신이 아닌 다른 남성이 낙찰받은 여성에게 사적으로 말을 걸거나 동아리 밖에서 만나면 벌금을 내야 하는 식이었다.”] 이 부분입니다.
제로스
우분투 님// 저는 그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는데요.. 바보같은 내용의 채무입니다만 사적자치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보진 않습니다. 거기서 벌금을 주고받는 것도, 행동의 제약을 감수하는 것도 참가자들끼리의 일이니까요.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그런 행사에 끼기 싫은데도 끼어야했다ㅡ라면 문제는 있습니다만 그건 원하지 않는 바보내기를 해야했던 남자A가 피해자인거지 여자들에게 무슨 피해가 있는건 아니죠.
3
노인정(초등학생)
님에 대한 감정이 어떻고를 떠나서, 그냥 문자 그대로 주장의 수준이 기준에 넉넉히 미달되고 또 부적절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이전의 이야기를 가져온 것은 죄송하나, 지금 댓글타래에 한정해서도 똑같은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딱히 다른 말로 돌려서 평가를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사과를 받아들이겠습니다.

평가야 주관적인 것이니, 타인의 주관을 좌우할 힘도 없고 의사도 없습니다.

이해하고 말고 할 일도 아닙니다.

다만, 타인의 이해를 요구할 때에는 '역지사지'로 타인을 이해함이 선행하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인정(초등학생)
네 그런 태도가 제가 말씀 드리는 님의 문제라는 거고요.
권고를 존중하신다면, 권고를 따라주십시오.

성별이슈와 관련하여 우주님께 시정권고를 드린게 4번째입니다.
두번째, 세번째 시정권고에서는 성별관련 이슈를 언급할 때 좀 더 주의해달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https://redtea.kr/?b=13&n=33738&c=122832
https://redtea.kr/... 더 보기
권고를 존중하신다면, 권고를 따라주십시오.

성별이슈와 관련하여 우주님께 시정권고를 드린게 4번째입니다.
두번째, 세번째 시정권고에서는 성별관련 이슈를 언급할 때 좀 더 주의해달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https://redtea.kr/?b=13&n=33738&c=122832
https://redtea.kr/?b=34&n=13572&c=61237

이 글에서 드린 시정권고에서도 [많은 회원분들과 분쟁을 빚고 계시며, 감정소모적 토론이 되고 있으니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그 이후에 우주님이 다른 회원들과 진행한 댓글교환들을 보십시오.
제가 시정권고 드리기 전과 달라진점이 있습니까?

홍차넷에서 4번의 시정권고는 굉장히 많은 횟수입니다.
횟수가 계속 누적됨에도 권고를 따르지 않으신다면 이용정지를 드릴 수 밖에 없겠습니다.
우주님 본인께서는 운영진의 권고를 존중한다 생각하셨고, 그에 따라 이행하셨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홍차넷에서는 그 판단은 운영진과 자문단이 합니다.
권고를 따랐느냐의 판단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지켜보는 운영진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다는 뜻입니다.
홍차넷의 질서를 존중하고 활동하실 의사가 있으시다면 지금 제가 드리는 말씀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에서 우주님에게 제가 지적한 '감정소모적 토론의 원인'이라는 부분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한다면 무시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우주님의 주장을 굽히라거나 생각을 달리하시라는 뜻이 아닙니다.
우주님은 생각하시는대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하셔도 됩니다.

다만 상대를 인정하는 발언 없이 '아니오 .당신의 주장은 틀렸습니다'라는 태도만을 견지하신다면 홍차넷은 우주님을 계속 포용하기 어렵다고... 더 보기
홍차넷의 질서를 존중하고 활동하실 의사가 있으시다면 지금 제가 드리는 말씀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에서 우주님에게 제가 지적한 '감정소모적 토론의 원인'이라는 부분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한다면 무시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우주님의 주장을 굽히라거나 생각을 달리하시라는 뜻이 아닙니다.
우주님은 생각하시는대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하셔도 됩니다.

다만 상대를 인정하는 발언 없이 '아니오 .당신의 주장은 틀렸습니다'라는 태도만을 견지하신다면 홍차넷은 우주님을 계속 포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와 대화 할 때 [그러시군요. 그 말씀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라던지, [저와는 생각이 다르시지만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다 싶습니다.] 정도의 태도는 보여주시는게 부드러운 의견교환이라는 뜻입니다. 이 제안을 수용하기 어려우시다면 홍차넷의 회원들도 우주님께 존중을 보여드리기 어려울 것 입니다.
[그러시군요. 그 말씀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와는 생각이 다르시지만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다 싶습니다.]

우선 이쪽이 먼저 남을 대접함이 순서이기는 하겠습니다.
전 어르신 글 좋아합니다. 계속 글 써주시길.
2
일자무식
아 네^^
지나가던선비
좀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한겨례라서... 전부 사실이라면 욕쳐먹어야 하는건 동의하는데 저런 비밀단톡방이 어떤경로로 유출될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
우분투
보통 저런 건은 내부고발자가 있어왔습니다. 그간 터졌던 대학 단톡방 성희롱 사건들 보시면 될 겁니다.
얼음산책
비밀단톡방에 법적 구속력이 있거나 한 건 아니니까요. 그냥 각오하고 퍼나르면 됩니다. 그런 적은 없지만 그러고 싶었던 때도 몇 번 있었어서(정도는 약한 것들이었지만)
제목을 쓸데없이 자극적으로 뽑았네요.
저정도면 대학가에서 흔히 있는 일일거 같은데..
저게 무슨 경매야.. 인신매매라도 되는줄 알겠네요.
역시 한겨례
1
우분투
제목이 좀 자극적인 면은 있지만 요즘 감수성으로는 안 될 일이어서요.
요즘 감수성이라기엔 젠더감수성이나 PC함은 제가 더 잘 알고 있을텐데
이건 한남충 몰아가기로밖에 안보여요. 미국이었으면 전국기사감은 당연히 안되고 교내경찰한테도 안먹힐 ㅋㅋㅋㅋ
1
일자무식
그게 아니라 한국식 감수성은 '일단 고소와 언론에 기대보자'라... 그게 스탠다드인 사회에서 딱히 이상할 건 없죠.
일자무식
단톡방에서 품평한 건 별 문제 아니라고 보지만(고려대 단톡방 사건도 그래서 좀 코미디라고 생각하고) 항의하는 사람들을 조리돌림하며 조롱한 건 꽤 큰 문제죠. 여기서 페미가 왜 나옴;
잘못하긴했는데 여성 동료 경매했다는건 요즘 유행어로 기레기소리가 절로나오네요.
저건 센세이셔널리즘에 페미니즘 팔아먹기죠. 언론이나 정부나 저렇게 혐오 조장하는건 진짜 혐오스럽네요.
6
당연히 진짜 경매는 아니지만 무슨 실제로 접촉권을 제한한다는 부분은 그에 준한다고 여겨지네요.(사실 술자리 개소리가 뭐라고, 엄격히 그랬을 것 같진 않지만) 그냥 맘에 드는 애 베팅해서 사발 들이켰고 그 와중에 음담패설이 좀 있었다 정도면 저도 뭔 씨나락까먹는 소리냐 했을텐데
제로스
기사의 '자고싶은 사람 투표'는 명백한 여성의 성적 대상화 사물화가 맞죠. 이건 뭐 문자그대로 성적대상화했으니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보이차
말 그대로 잘 몰라서 질문합니다. 대상이 알 수 없도록 성적대상화한 것이 죄가 될 수 있나요?
제로스
윤리적으로는 죄가 아닐까요? 법적으로는 그 과정에서 모욕이나 명예훼손이 섞여있지 않으면 죄는 안되죠.
보이차
그럼 사적 공간에서의 비밀 카톡을 유출하는 것이 대상이 모욕감을 느끼고 명예가 훼손되도록 한 결정적인 행동이 아닌가요? (따지는 게 아닌데 진짜로 잘 모르겠어서 잘 아실 것 같은 분한테 물어보는 건데 조심스럽네요 흑흑...)
제로스
'법적인 죄'의 성립가능성을 따진다면, 비밀카톡 유출쪽이 명예훼손죄가 성립하기 쉽겠죠. 이런 뒷담화를 나누었다는 것은 명예를 훼손할만한 사실이고, ('윤리적 죄'니까 명예가 떨어진다고 봅니다) 공연성 특정성이 갖춰지면 구성요건에는 해당하고, 이걸 밝히는게 공익성이 있다고 할 수 있냐없냐에 따라 법적인 죄가 되냐 아니냐가 갈릴 것입니다.

아... 공연성이 중요한 요건이군요 감사합니다!
우분투
그것을 머릿속으로 생각만 한다면 모르겠는데, 집단적으로 누구랑 섹스하고 싶은지 말로 씹고 뜯고 맛 본 것이잖습니까.
섹스하고 싶은 사람이라 하든 몸매가 쥐긴다고 하든 성적대상화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은 똑같아보이는데 사적인 자리에서 초콜릿 복근 이야기하는 게 문제가 되나요? 저 남자 침대에선 어떨까?라고 TV에서 당당하게 그것도 당사자 앞에서 이야기하던 사람도 있던데... 사석에서 그런 이야기하는게 문제가 되나요?
우분투
이 건에 관하여서 제 입장은, 일단 연예인은 논외로 두고요. 본인 앞에서 한다면야 본인이 성희롱이라 생각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렇지만 않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남녀와 관계 없이 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특정성이 성립하는 방식으로 이야기한다면 무조건 문제라고 봅니다.
보이차
그럼 사석에서라도 유출을 염두에 두고 대상이 희롱이라 느끼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 범위 안에서 보수적으로 언급해야 문제가 안되는 거군요... 감사합니다. 생각을 읽는 기계가 나오면 안될텐데...
사적으로 하는 말까지는 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단톡이 사적 장소가 아니라는 판결도 있었기 때문에. 단톡에서는 조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친해서 안전 100% 다 이러면 모르겠지만.
보이차
공연성이라는 게 전파될 위험까지도 고려한 개념인가 보네요. 감사합니다.
제로스
저는 반대로 생각하는데, 당사자가 있는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더 문제아닐까요?
1
우분투
당사자가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하면 (관계가 대등하다는 전제 하에) 꼬우면 뭐든 대응을 하겠죠. 안 꼬우면 그냥 괜찮은 거고요. 물론 권력형은 좀 다른 문제이지만요.
제로스
권력이 아니더라도 사회적관계의 압력이라는게 있지요. 심지어 발화자가 하급자라도 이 자리의 분위기나 평판을 위해 말을 못한다거나..
우분투
제가 아직 그런 복잡한 맥락의 자리를 접해보지 못해서 좀 잘못 생각한 것도 같습니다.
당사자가 있는데서 이야기하면 그냥 범죄 아닌가요..(...)
우분투
그게 저는 상대만 괜찮으면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우분투 님// 아 물론 그렇기는 합니다만. 다만 괜찮다고 넘어가도라도 그냥 친하니까 넘어가는거지 기분은 안좋겠죠. 남친도 아닌데 성적인 이야기 들으면 기분 좋을 사람이 있을까요..
달과 6두캇
참 재밌게 노셨나 보군요. 왜 이런 기사를 봐야 하는지는 의문이지만 말입니다.
할머니
단순히 말일뿐이라 문제가 안된다면 메갈의 9.5할도 문제가 없겠죠.

아무튼 다시한번 느끼는 메갈의 존재이유. 부조리극에는 부조리한 인물들이 아우러져야 제맛이죠.
1
제로스
메갈도 그 안에서만 난리칠 때는 문제가 안됩니다. 일베도 그렇고요. 쓰레기가 쓰레기통 안에 있을 때는 문제가 아닙니다. 길에 널부러져있으니 문제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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