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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2/11 17:39:19
Name   에텔레로사
Subject   [LoL] 롤 일본판 성우 정리 - 여성편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일본 서버 오픈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롤 일본판이 여러 애니 및 성우 덕후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습니다.



2월초에 일본 서버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면서 일본 클라이언트의 전모가 밝혀졌네요.


위 링크로 가시면 6.2 버전 음성 비공식 패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공식적인 성우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지요.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도 없는 모양입니다. 그저 로컬라이징의 일환일 뿐, 성우로 마케팅할 생각은 없다는 뜻이겠지요. 뭐, 사실 다른 국가에서야 성우가 누구든 간에 크게 관심이 없다지만(그나마 우리나라 정도?), 넓은 풀과 인기를 자랑하는 일본이라는 점도 고려해서 공개해주면 득이 되면 됐지 나쁠 게 없다고 보지만, 라이엇은 게임 자체보다 성우에 관심이 가는 상황이 싫은 모양입니다. 그래도 전통적으로 PC 게임이 약세를 보이는 일본에서 LoL 같이 진입 장벽이 있는 게임이 흥하려면 어느 정도 이런 덕후 요소 마케팅도 필요하다고 보는 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대세 게임이래 하고 와르르 몰려가는 스타일도 아니니까요.


그러나 역시 덕후들은 대사 한두 마디만으로도 귀신같이 성우가 누군지 맞춰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어느 정도는 정리가 되어 있는 상태죠.


아래에서 다룰 정보는 일본 쪽 사이트를 검색해서 정리한 성우 목록입니다. 물론 공식 정보는 아니며 틀린 게 많을 것이라 봅니다. 그래도 대부분은 신빙성이 있어보이는 추측 같습니다. 성우 이름을 클릭하시면 해당 성우에 대한 나무위키 페이지로 연결 됩니다. 왠만한 성우들은 다 있는데, 한 성우는 나무위키에 없어 일본 위키로 대체했네요(안습..).



아리 小林沙苗 코바야시 사나에
아칼리 井上麻里奈? 進藤尚美?
아무무 津村まこと 츠무라 마코토
애니비아 ???
애니 釘宮理恵 쿠기미야 리에
애쉬 井上喜久子 이노우에 키쿠코
케이틀린 甲斐田裕子 카이다 유코
카시오페아 園崎未恵 소노자키 미에
다이애나 斎賀みつき 사이가 미츠키
엘리스 田中敦子 타나카 아츠코
이블린 園崎未恵 소노자키 미에
피오라 皆川純子 미나가와 준코
피즈 斎賀みつき 사이가 미츠키
나르 田村ゆかり 타무라 유카리
일라오이 高乃麗 타카노 우라라
이렐리아 甲斐田裕子 카이다 유코
잔나 ???
징크스 上坂すみれ 우에사카 스미레
칼리스타 ???
카르마 北西純子 키타니시 준코
카타리나 桑島法子 쿠와시마 호우코
케일 湯屋敦子 유야 아츠코
케넨 渡辺久美子 와타나베 쿠미코
르블랑 園崎未恵 소노자키 미에
레오나 川澄綾子 카와스미 아야코
리산드라 ???
룰루 悠木碧 유우키 아오이
럭스 伊藤静 이토 시즈카
미스 포츈 沢城みゆき 사와시로 미유키
모르가나 根谷美智子 네야 미치코
나미 中原麻衣 나카하라 마이
니달리 内山夕実 우치야마 유미
누누 藤村歩 후지무라 아유미
오리아나 斎藤千和 사이토 치와
뽀삐 藤村歩 후지무라 아유미
???
리븐 北西純子 키타니시 준코
세주아니 ???
쉬바나 朴璐美 박로미
시비르 浅野まゆみ 아사노 마유미
소나 遠藤綾 엔도 아야
소라카 矢島晶子 야지마 아키코
신드라 ???
트리스타나 日高里菜 히다카 리나
베인 沢海陽子 소우미 요코
바이 小林ゆう 코바야시 유우
자이라 ???
킨드레드 能登麻美子 / 山寺宏一

노토 마미코


야마데라 코이치

티모

大谷育江

오오타니 이쿠에





몇몇 관심있는 성우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코멘트


이노우에 마리나(아칼리?) - 아칼리 성우로 추측되고 있는 듯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아니다에 한표. 애니를 몇 년 안 보다보니 최근 이노우에 마리나의 목소리가 어떤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과는 거리가 머네요. 일본 쪽에서도 의견이 분분한지 여캐 성우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의견이 갈리고 있네요.


쿠기미야 리에(애니) - 로리 캐릭 그 자체. 애니는 일본 서버 출시 떡밥 때부터 이 성우 말고 다른 성우를 예상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너무 뻔한 캐스팅이지만, 동시에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보네요. 토라도라의 타이가나 강철의 연금술사의 알, 작안의 샤나의 샤나 등으로 익숙한 목소리. 이즈리얼과 함께 작안의 샤나 또는 제로의 사역마 봇듀오를 꾸릴 수 있다는 장점(?)도.


타나카 아츠코(엘리스) -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공각기동대의 쿠사나기 모토코(소령)이네요. 카리스마 있는 여캐라는 면에서 딱 어울리는 듯합니다.


타무라 유카리(나르) - 충공깽. 타무라 유카리 이름 보고 나르를 처음 해봤다가, 나르가 대사 없는 캐릭이란 거 처음 알았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성우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데, 좀 슬프더라고요...


쿠와시마 호우코(카타리나) - 캐릭터가 좋아서 성우도 호감이 가는 케이스 중 하나. 클라나드의 사카가미 토모요를 좋아했죠. 카타리나는 제가 안 해봐서 평가는 보류.


카와스미 아야코(레오나) - 딱 들어도 세이버란 느낌이네요. 원래 레오나가 방패의 이미지라면, 일본판 레오나는 칼의 느낌이 더 강해진 듯한? 루시안과 함께 성배 전쟁 벌일 기세.


유우키 아오이(룰루) - 저는 이 성우를 2009년 아키칸 이라는 애니를 번역할 때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 애니 외적으로 막 이런저런 코너들이 추가되어 있어 그걸 번역하다가 처음 보게 됐는데,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니나다를까 그 이후에도 여기저기 주요 역을 맡더니만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에서 대박을 치더군요. 물론 제가 2009년 이후로 애니를 잘 안 보게 돼서 주요 작품들을 보진 못했습니다만, 막장이라 성우로 때우려는 건지 성우진만큼은 화려했던 아키칸에서도 당시 경력이 길지 않았음에도 빛이 나긴 하더라고요. 룰루와의 싱크로도 완벽한 것 같습니다.


이토 시즈카(럭스) - 보통 누님, 거유, 색기 담당 캐릭의 이미지가 강한 듯한 데, 저는 하야테처럼의 카츠라 히나기쿠 같은 활달한 모범생 캐릭이 더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마침 럭스로 제가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로 녹음을 해서 반갑네요(럭스가 '모범생' 캐릭인지는 의문이지만...).


사와시로 미유키(미스 포춘) - 개인적인 성우 선호도 1위. 한동안 롤 안 하다가 미포가 사와시로 미유키인 거 보고 다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딱 목소리가 제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목소리죠. 궁 쓸 때 미친 듯이 웃는 게 잘 상상이 안 됐는데, 들어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제가 원딜을 잘 못 한다는 것과 시즌 전 OP였던 미포가 너프 먹어서 더이상 누가 써도 OP인 SS급이 아니게 되었다는 점. 목소리 들었을 때는 내가 미포충 소리 듣는 한이 있더래도 얘만 하겠다 했는데, 승률과 타협함으로써 어른이 되어가는 슬픈 제 자신을 보게 되는군요... 아무튼 캐릭 자체는 미유키치의 매력이 캐릭과 잘 조화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나카하라 마이(나미) - 애니 본지 오래 되다 보니 기억에 남는 게 클라나드의 후루카와 나기사 밖에 없네요. 그래도 픽보이스만 들었어도 딱 얘다 하고 알아챘을 만큼 기억에 남는 개성(?)은 아닌 것 같고, 기억에 남는 음색의 목소리죠.


후지무라 아유미(누누, 뽀삐) - 회장님은 메이드 사마의 아유자와 미사키를 좋아해서 기억에 남은 성우. 누누는 잘 모르겠는데(그러고보니 누누를 요사이 안 해봤네요. 승률 뒤에서 1위 누누니뮤ㅠ), 뽀삐 목소리엔 약간 그 기가 센 캐릭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리메이크된 뽀삐의 배경은 잘 모르겠지만, 나름 캐릭터 성격과는 잘 매칭되는 듯한 목소리인데, 자꾸 아유자와의 늘씬한 여고생 이미지가 떠올라서...


사이토 치와(오리아나) - 위에 언급한 아유자와 미사키와 더불어 개인적인 최애캐 두 톱을 달리는 바케모노가타리의 센죠가하라 히타기의 목소리(캐릭터 취향이 너무 뻔하게 드러나는 듯..). 근데 오리아나는 기계음이 섞이는 지라, 얘가 걔야? 싶긴 합니다. 어떻게 알아낸 거지?


박로미(쉬바나) - 이분 목소리 마지막으로 들은 게 2008년 울트라 바이올렛: 코드 044 번역할 때라서 그런 지, 맞나 싶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캐릭들에 비해 쉬바나랑 싱크로가 약간 아니다 싶은 부분이 있기도 하고(물론 싱크로가 완전히 아니다가 아니라 가끔 조금 어색한 느낌 정도?). 목소리 톤 자체는 제가 좋아하는 톤이네요.


엔도 아야(소나) - 이런 우아한 역에는 또 이분이 제격이죠. 적절한 캐스팅 사례 중 하나로 꼽고 싶습니다.


코바야시 유우(바이) - 이분은 맡은 캐릭터의 괄괄함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것과 라디오 등에서의 저자세 간의 극단적인 갭이 매력인 분. 역시 픽 보이스만 듣고도 역시 얘는 얘가 했구나가 절로 떠오를 정도로 이런 류의 캐릭은 초창기 연기 잘 못할 때부터 잘 했죠(초창기엔 너무 과하게 힘이 들어가서 거슬릴 정도였다면, 이젠 정말 자연스러워진 느낌이네요.) 처음엔 좀 싫어했는데, 라디오 한창 들을 때 꽤 자주 접했는데, 노력파인 모습이 돋보여서 호감 가는 성우입니다.


노토 마미코(킨드레드) - 차분한 캐릭터 하면 또 이분이 한가닥 하죠. 물론 한때 엄청나게 다작한 만큼 연기 스펙트럼도 넓긴 하지만, 그래도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건 역시 '지옥소녀' 스타일의 연기. 모든 동요를 공포물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의 소유자인 만큼, 뭔가 이런 저승사자스런 캐릭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역시 좋은 캐스팅의 표본인듯.




남캐는 언젠가 다음 기회에(솔직히 패스할 지도... 코야마 리키야, 후지와라 케이지, 세키 토모카즈, 스기타 토모카즈 등 좋아하는 성우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모르는 성우 십수 명을 정리하려니 원...)



**참조 사이트: http://esports-runner.com/league-of-legends/jpserver-voice-actor-list/

                     http://lolsokuhou.com/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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