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게시판입니다.
Date 15/05/31 10:56:28
Name   존코너
File #1   11.jpg (117.4 KB), Download : 13
Subject   온게임넷 간판예능 켠김에왕까지 레전드 에피소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2009년 11월부터 방송을 시작해서 아직도 온게임넷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방영되고 있는 켠김에 왕까지의 레전드에피소드
록맨9: 야망의 부활 편을 소개 해 볼까 합니다. 켠김에 왕까지는 MC 허준이 주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가끔 다른 출연진이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사실 허준만큼 잘 살리는 출연진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거기서도 속칭 허준 패밀리라 불리는 조현민, 강성민, 류경진과
함께 등장하는 허강조류 팀이 등장하는 편은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플레이하는 게임의 난이도에 따라서
재미가 달라지는데 허준의 영원한 숙적 마리오가 나오는 편도 재밌지만 이번엔 그보다 좀 더한 난이도의 록맨9을 플레이 했습니다.

허완욱 옵저버가 클래식 록맨의 이미지가 프린팅된 티셔츠를 입고 나오면서 촬영은 시작됩니다.
오늘 클리어해야 할 보스들의 모습.

그러나 처음 시작한 콘크리트맨 스테이지에서부터 뭔가 이상한 조짐을 느낀 허준.. 스테이지 곳곳에서 멘탈에 금이 가면서 결국
중간보스인 코끼리 1,2,3호의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1호 2호는 비교적 손쉽게 클리어! 그러나 대망의 3호!
이 코끼리는 공을 던지고 다시 진공청소기 처럼 빨아들이는데 여기에 록맨도 빨려갑니다. 게다가 바닥엔 낭떠러지가 2개.


결국 이런 자막까지 등장하게 되는데...



하지만 근성의 허준패밀리 2시간 가까운 트라이 끝에 코끼리 3호를 클리어 하게됩니다. 그런데 이건 중간보스인데??
콘크리트맨까지 갔지만 거의 5초만에 사망.. 작전을 바꿔 좀 만만해 보이는 보스부터 클리어하기로 하고 스플래쉬우먼 스테이지로 갑니다.



그러나 여기도 만만한 스테이지는 아니였습니다. 중간에 사라지는 발판 트랩에서 클리어를 위한 이미지트레이닝을 해보는 허준!
조현민의 말처럼 코끼리 교관이 강하게 키워줘서 그랬는지 신컨으로 트랩을 통과합니다.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허준.






허준의 진심이 우러나오는 욕설! 그만큼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방송은 끝까지 가는 방송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연진에겐 미안하지만 더 어려운 게임일수록 시청자는 재밌습니다. ;;




게임에 완전히 몰입한 허준! 록맨이 어렵긴하지만 그만큼 플레이어의 도전욕구를 자극하게 됩니다.



다양한 아이템, 특히 에어맨이 쓰러지지않아 라는 노래에서도 인정받은 E캔을 사기위해서 단순 노가다의 달인 강성민의 힘이 발휘됩니다.
이를 통해서 스테이지를 차근차근 클리어 해나가는 허준패밀리. 역시 템빨은 진리입니다.



밤늦은 시각, 결국 보스 8기를 전부 클리어해내는데 성공하는 허준패밀리. 다만 층간소음 항의로 인해 침묵의 세레모니를..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건 닥터 와일리 스테이지..





고난이도 게임들의 특징이죠, 각종 즉사 트랩이 난무 하는 스테이지에 점차 지쳐가는 허준패밀리.



결국 허준은 농담 반 진담 반, 켠왕을 그만둬야 될 때가 온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퇴장합니다.
과연 허준 패밀리는 왕을 깰 수 있었을 까요?! 저의 능력의 한계로 스샷과 글로 설명하려니 어렵네요. ㅠㅠ
허강조류 + 고난이도 게임이 조합된 만큼 재미를 보장합니다.
2회에 걸쳐 진행 된 켠왕 레전드 에피소드로 손 꼽히는 만큼 시간 나실 때 한번 쯤 감상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담으로 록맨처럼 어려운 난이도를 가진 게임들은 이런 생각도 들죠.
스트레스 풀려고 재밌자고 하는 게임인데 게임에서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 하는 의문 같은 것 들 말이죠.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스트레스가 큰 만큼 그것을 클리어 해 냈을때의 성취감과 쾌감은 더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크소울시리즈나 블러드본같은 게임이 인기를 끈 것과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반하지만 합이 잘 맞았을때의 손맛이 짜릿한
LOL과 같은 AOS 장르의 대인기를 생각해 본다면, 어쩌면 너무 쉽기만 한 게임보다는
적절한 난이도로 플레이어를 자극하는 요소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그 조절에 실패한다면 ...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 Toby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5-06-01 01:06)
* 관리사유 : 게임 게시판으로 이동합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4 저의 하스스톤 근황 8 모선 16/01/22 4292 0
379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들 소개 6 Toby 15/12/09 8076 6
70 재능? 그냥 옛날 이야기 겸 주절주절 15 피아니시모 15/06/18 5511 0
488 인생 게임 3(현재는 2)가지... 17 NF140416 16/05/26 6602 2
147 인상깊었던 게임 트레일러[좀비주의] 3 Twisted Fate 15/08/04 3680 0
414 인디게임 언더테일 추천합니다 6 나쁜피 16/02/02 3981 1
416 이윤열 "사실은 5살 딸아이 아빠" 4 Toby 16/02/04 4439 0
113 이번 선술집 난투는 여러판 할만하네요, 17 아저씨 15/07/17 3933 0
248 월드 챔피언십 출전 탑 20 플레이어 분석 (20~19) 6 Leeka 15/09/22 3649 0
452 원피스 버닝블러드 하루간 플레이 후기 2 Leeka 16/04/22 5420 0
438 원피스 버닝 블러드 PV 2 Leeka 16/03/29 4457 0
408 와우 시작 5일차, 아웃랜드 탐험 중입니다. 19 유스티스 16/01/28 4252 0
421 올해 발매예정 or 발매된 플4 한글판 게임들 6 Leeka 16/02/10 4587 0
15 온게임넷 간판예능 켠김에왕까지 레전드 에피소드 16 존코너 15/05/31 12431 0
464 오버워치를 플레이해보고 10 저퀴 16/05/05 4337 0
486 오버워치가 겜방 3위로 스타트를 시작했습니다 11 Leeka 16/05/25 5854 0
437 오리진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4 Darwin4078 16/03/25 4214 0
361 오랜만에 게임 런칭 1개월 이야기 8 Leeka 15/11/14 3970 0
306 예상대로 흘러간 C조 후기 1 Leeka 15/10/10 3425 1
269 예능덱으로 즐겨봅시다. 볼트론 흑마! 3 쉬군 15/10/02 3736 0
271 엑스페케 장군의 귀환. 5 Leeka 15/10/03 3445 0
25 엑스컴(XCOM) 2편이 발표되었습니다. 6 저퀴 15/06/02 5911 0
422 엑스컴(XCOM) 2 리뷰 11 저퀴 16/02/10 6714 0
161 에오스가 9/1~9/30일 영업정지 위기에 처했습니다. 5 Leeka 15/08/13 4113 0
213 액트 오브 어그레션 리뷰 1 저퀴 15/09/06 5813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