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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01/10 22:26:30 |
Name | tannenbaum |
File #1 | 74513E36_64C5_4383_88AC_84E78FD16722.jpeg (1.50 MB), Download : 0 |
Subject | 허접한 전라도 밥상의 비밀 |
일단 엄청 푸진 밥상은 맞아요. 그리고 절반은 겸양의 비틱(맞나요?)일겁니다. 근데 차린게 없다는 말이 절반은 진심일겁니다. 일단 밑찬과 닭은 집에 있는거. 꽃게나 굴비는 꽤 저렴한 식재료. 꼬막은 전남에선 발에 채이는 거. 낙지도 서울에 비하면 쏘쏘한 수준. 저 차린게 없다는 말 속엔 홍어나 소갈비 등 시골에서도 구하기 힘들고 비싼 식재료를 준비 못해서 약간 자존심 상한다, 내가 너를 완전 뻑가게 해줄수 있는데 아쉽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우리 할머니가 그랬음. 상다리 뿌러지게 차리고도 소 좀 끊어올것을 끊어올겻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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