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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11/22 06:14:27 |
Name | 포르토네 |
Link #1 |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2013/oct/16/harry-wilson-grandfather-makes-125k-on-bet |
Link #2 | https://bleacherreport.com/articles/1814135-harry-wilsons-grandfather-wins-125000-on-wales-debut-bet |
Subject | 웨일즈 국가대표 8번 해리 윌슨. 그의 할아버지. |
방금 1-1로 끝난 웨일즈-미국 경기에서, 중원에서 열심히 뛰다가, 막판 교체 아웃된 선수 중 해리 윌슨 Harry Wilson 가 있습니다. 웨일스 렉섬 출신이지만, 리버풀 유스였고, 현재는 풀럼에서 뛰고 있습니다. 97년생이지만, 이미 2013년 16세에 월드컵 지역 예선으로 국가대표 데뷔를 했습니다. (역시 선수층이 얇을테니) 64년만에 진출해서 간절하게 대회에 임하는 웨일즈에 흥미가 생겨 나무위키로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여담' 항목에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윌슨이 아직 갓난아기였을 때 윌슨의 할아버지는 자신의 손자가 좋은 축구선수가 될 것이란 믿음으로 동네 베팅업체를 찾아가 "손자인 윌슨이 웨일스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된다."는 조건으로 50유로를 걸었다. 베팅업체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봤는지 2,500배의 배당을 책정했는데 2013년, 윌슨이 진짜로 웨일스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윌슨의 할아버지는 베팅업체로부터 50유로의 2,500배인 125,000유로를 수령하였다고 한다." 링크에 걸어놓은 몇몇 현지 기사를 찾아보니, - 50유로 > 50파운드, 마찬가지로 125,000 파운드 - 내기 등록은 2000년도에 이루어졌으며, - 내기 조건도 10대에 국대가 된다는 것이었다는 군요. 10만원 안 되는 돈으로 손자를 위해 멋지게 배팅하고, 그돈이 나중에 1억 넘는 돈으로 돌려받았다니! 별의별 사안에 도박을 거는 영국, 아니 웨일즈 문화 답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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