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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3/30 16:32:33수정됨 |
Name | Regenbogen |
File #1 | BE7B35B4_DD75_4C39_A517_CB544C27EE2C.jpeg (1.10 MB), Download : 90 |
Subject | 한자 무용론을 주장하는 어느 유투버 |
1. 이건 인정. 2. 회사는 사단(社團)들 중 영리를 목적으로 구성된 집단 즉 사단들이 모인 회사단의 줄임말이 회사인것이고, 사회는 제사를 지내려 모인 사람들이 발전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사람들이 된거. 비교하려면 사회와 회사단을 비교했어야함. 3. 변호해주는 사람(人), 변호를 업으로 하는 사람(士) 동일해보이긴 하나 전자가 후자를 포괄하는 거, 4. 문송합니다… ㅜㅜ 5, 자식의 자식 孫에다 아들 자와 계집녀가 붙는 형태, 자손 손이라고도 하듯 손자만을 의미하진 않음. 姦이나 妖, 安처럼. 6, 犧는 소의 숨, 牲은 살아 있는 소, 저 유투버 말대로 제수용 소. 부르는 훈이 같다고 동어반복이 아님. 부르는 훈과 한자 사이 혼돈이 있기는 하나 한자무용론 근거가 안되지 싶은디… 반례를 대라면 한트럭인디… 웬지 저 총각이 결론 내놓고 근거를 제시한 느낌적 느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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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자 1급을 땄지만 대체적인 논거에 동의합니다.
무용론은 너무 나갔지만 '생각만큼 공부 효율이 높지 않다'는 덴 동의해요.
교양으로서, 한국어 이해도를 높이는 덴 좋지만 무조건 배워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럽, 북미인들이 라틴어 배우는 느낌? 라틴어를 배우면 언어가 더 잘 이해되긴 하겠지만 그 흉악한 걸 모두에게 가르칠 필요까진 없는 거죠.
무용론은 너무 나갔지만 '생각만큼 공부 효율이 높지 않다'는 덴 동의해요.
교양으로서, 한국어 이해도를 높이는 덴 좋지만 무조건 배워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럽, 북미인들이 라틴어 배우는 느낌? 라틴어를 배우면 언어가 더 잘 이해되긴 하겠지만 그 흉악한 걸 모두에게 가르칠 필요까진 없는 거죠.
한자를 어느 정도 알면 처음 접하는 한자 어원 단어를 보았을 때 뜻을 대충이라도 유추할 수 있죠.
이 점이 한자 교육의 유용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유용함을 노력 대비 유용함으로 보았을 때 효율을 따질 수는 있어도 배움에 있어서 무용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배워서 습득하면 좋은 것 밖에 없죠.
이 점이 한자 교육의 유용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유용함을 노력 대비 유용함으로 보았을 때 효율을 따질 수는 있어도 배움에 있어서 무용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배워서 습득하면 좋은 것 밖에 없죠.
굳이 한자 그 자체는 몰라도 되죠. 외래어 겁나 많지만 알파벳 스펠링 몰라도 쓰는데 지장 없는것처럼.
그냥 한자는 쓸 줄 몰라도, 한글로 1음절짜리 낱말이라 생각하고 익혀도 되니깐요.
배(먹는 배), 배(타는 배), 배(뒤), 배(곱절)
이런식으로. 저 중에 한자어가 섞여 있지만 뭐 어때요. 발음과 뜻만 알면 쓰는데 지장없죠. 글이야 한글로 쓰면 되고.
다만 어쨋든 직업이나 여러 이유로 파고들어야 할 때가 있을테니 알아두면 좋죠. 한자만 그런 건 아니고 영문이든 일문이든 다 그렇죠.
그냥 한자는 쓸 줄 몰라도, 한글로 1음절짜리 낱말이라 생각하고 익혀도 되니깐요.
배(먹는 배), 배(타는 배), 배(뒤), 배(곱절)
이런식으로. 저 중에 한자어가 섞여 있지만 뭐 어때요. 발음과 뜻만 알면 쓰는데 지장없죠. 글이야 한글로 쓰면 되고.
다만 어쨋든 직업이나 여러 이유로 파고들어야 할 때가 있을테니 알아두면 좋죠. 한자만 그런 건 아니고 영문이든 일문이든 다 그렇죠.
한자를 몰라도 되겠지만... 어떤 어휘의 기원이 한자라는 것은 유용하지 않나요? 순 우리말 단어보다 저는 한자로 된 단어가 더 잘 기억에 남더라고요. 단어를 기억 할 수 있는 단서 하나 더 달린 느낌?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80년대~90년대 초에 한자어가 차지하던 위상을 요즘은 영어가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이런거......
골라서 보내줄께: 선택후 송부할께 vs. 셀렉해서 보내줄께
이를테면 이런거......
골라서 보내줄께: 선택후 송부할께 vs. 셀렉해서 보내줄께
제가 생각하는 한자의 유용성은
기억의 매개체로 동작하는 점입니다.
연상기억법이라고 하는 기억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꼭 연상기억법이 아니라도 어떤 낱말이나 사물 등을 기억해 낼 때에는
매개가 되는 대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해야 아 그거 하고 떠오르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새로운 말을 배울 때마다 그 말의 어원이 무엇인지 낱말 안의 어근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면
그 단어는 쉽게 자기 것이 됩니다.
새로운 한자 단어를 익힐 때 한자를 알고 있으면
굳이 한자를 쓸 정도로 익히지 않... 더 보기
기억의 매개체로 동작하는 점입니다.
연상기억법이라고 하는 기억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꼭 연상기억법이 아니라도 어떤 낱말이나 사물 등을 기억해 낼 때에는
매개가 되는 대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해야 아 그거 하고 떠오르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새로운 말을 배울 때마다 그 말의 어원이 무엇인지 낱말 안의 어근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면
그 단어는 쉽게 자기 것이 됩니다.
새로운 한자 단어를 익힐 때 한자를 알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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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한자의 유용성은
기억의 매개체로 동작하는 점입니다.
연상기억법이라고 하는 기억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꼭 연상기억법이 아니라도 어떤 낱말이나 사물 등을 기억해 낼 때에는
매개가 되는 대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해야 아 그거 하고 떠오르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새로운 말을 배울 때마다 그 말의 어원이 무엇인지 낱말 안의 어근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면
그 단어는 쉽게 자기 것이 됩니다.
새로운 한자 단어를 익힐 때 한자를 알고 있으면
굳이 한자를 쓸 정도로 익히지 않더라도 대충 뜻을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억의 매개체로 동작하는 점입니다.
연상기억법이라고 하는 기억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꼭 연상기억법이 아니라도 어떤 낱말이나 사물 등을 기억해 낼 때에는
매개가 되는 대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해야 아 그거 하고 떠오르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새로운 말을 배울 때마다 그 말의 어원이 무엇인지 낱말 안의 어근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면
그 단어는 쉽게 자기 것이 됩니다.
새로운 한자 단어를 익힐 때 한자를 알고 있으면
굳이 한자를 쓸 정도로 익히지 않더라도 대충 뜻을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전 수록어의 60 ~ 70% 정도가 한자어인 한글의 단어 통계에서 보면
이처럼 한자를 매개로 하여 새로운 단어를 배울 때 난이도가 떨어집니다.
영단어 vocabulary 에서 라틴어 접두어 con-, re- 등을 배우는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이처럼 한자를 매개로 하여 새로운 단어를 배울 때 난이도가 떨어집니다.
영단어 vocabulary 에서 라틴어 접두어 con-, re- 등을 배우는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예시로 든것도 한자를 알면 여러가지로 어휘가 다 확장되는데..
회사랑 사회가 그거 자체로 구별안가도 회랑 사를 알면 운동회 부흥회 기도회 사장 사내연애 사칙을 알 수 있고
원자도 나중에 중성자 양성자 전자 쿼크 발견이 되는거지 과학사랑 같이 생각하면
당시로서는 근원이 되는 입자라는 의미로 사용한거고
감독이나 희생같은 것은 한자가 무용한게 아니라 오히려 그에 대응하는 순우리말이 마땅찮아서 그런건데..?-ㅅ-
감독의 감을 알면 감사원 감시자도 알게되고 독을 알면 총독 독려 독촉도 따라오는 것인데..?
회사랑 사회가 그거 자체로 구별안가도 회랑 사를 알면 운동회 부흥회 기도회 사장 사내연애 사칙을 알 수 있고
원자도 나중에 중성자 양성자 전자 쿼크 발견이 되는거지 과학사랑 같이 생각하면
당시로서는 근원이 되는 입자라는 의미로 사용한거고
감독이나 희생같은 것은 한자가 무용한게 아니라 오히려 그에 대응하는 순우리말이 마땅찮아서 그런건데..?-ㅅ-
감독의 감을 알면 감사원 감시자도 알게되고 독을 알면 총독 독려 독촉도 따라오는 것인데..?
한자가 이상한 문자라는 얘기의 근거는 될지몰라도 무용론의 근거로는 전혀 생각되지 않습니다. 한자를 배워도 어떤 개념의 뜻을 알 수 없는 사례만 늘어놓고 한자가 쓸모 없다 얘기하는 것은 직업적으로 대성공한 사람들 성공담만 모아놓고 "열심히 하면 성공하는군!"이라고 결론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저런식으로 하면 세상에 쓸모있는건 생명유지활동 외에는 없습니다. 한자를 앎으로써 처음보는 단어의 뜻을 유추할 수 있는 사례는 무수히 많죠. 한자를 알아도 알 수 없는 것보다, 한자를 알기에 알 수 있는 것이 더 많습니다.
한자무용론의 근거라고... 더 보기
한자무용론의 근거라고... 더 보기
한자가 이상한 문자라는 얘기의 근거는 될지몰라도 무용론의 근거로는 전혀 생각되지 않습니다. 한자를 배워도 어떤 개념의 뜻을 알 수 없는 사례만 늘어놓고 한자가 쓸모 없다 얘기하는 것은 직업적으로 대성공한 사람들 성공담만 모아놓고 "열심히 하면 성공하는군!"이라고 결론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저런식으로 하면 세상에 쓸모있는건 생명유지활동 외에는 없습니다. 한자를 앎으로써 처음보는 단어의 뜻을 유추할 수 있는 사례는 무수히 많죠. 한자를 알아도 알 수 없는 것보다, 한자를 알기에 알 수 있는 것이 더 많습니다.
한자무용론의 근거라고 제시할거면, 한자를 모르더라도 한자가 아닌 대안적 방법으로 처음 보는 한자로 이루어진 한국어 단어의 뜻을 유추할 수 있다는걸 보여야하고, 한자가 없어도 추상적인 관념을 아주 압축적이고 다른 사람들도 그 뜻을 추측가능한 형태로 조어할 수 있다는 걸 얘기해야겠죠. 그리고 그 무용론이라는 것도 '어떤 사람들에게는(예컨대 글을 평생 안읽겠다는 사람에게는) 무용하다'는 것이면 몰라도 '모두에게 무용한 것이다'라는 의미로 펼치고 있는 것이라면...
저 유튜버는 한자를 매우 잘 아는 분인 듯한데도 '결정적', '이유'라는 말의 의미는 모르는걸 보면 본인 스스로를 통해 자기 주장을 입증하고 싶어하는건가 하는 꼬인 생각도 드는군요.
한자무용론의 근거라고 제시할거면, 한자를 모르더라도 한자가 아닌 대안적 방법으로 처음 보는 한자로 이루어진 한국어 단어의 뜻을 유추할 수 있다는걸 보여야하고, 한자가 없어도 추상적인 관념을 아주 압축적이고 다른 사람들도 그 뜻을 추측가능한 형태로 조어할 수 있다는 걸 얘기해야겠죠. 그리고 그 무용론이라는 것도 '어떤 사람들에게는(예컨대 글을 평생 안읽겠다는 사람에게는) 무용하다'는 것이면 몰라도 '모두에게 무용한 것이다'라는 의미로 펼치고 있는 것이라면...
저 유튜버는 한자를 매우 잘 아는 분인 듯한데도 '결정적', '이유'라는 말의 의미는 모르는걸 보면 본인 스스로를 통해 자기 주장을 입증하고 싶어하는건가 하는 꼬인 생각도 드는군요.
저 논리는 그냥 한자가 만능이 아니라는 것일 뿐 한자의 유용함을 부정한 게 아닙니다.
한자 안다고 한국어를 다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겠지만 여전히 한국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요.
비슷한 방식으로 수학교육의 무용함도, 영어교육, 과학교육의 무용함도 주장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한자 안다고 한국어를 다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겠지만 여전히 한국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요.
비슷한 방식으로 수학교육의 무용함도, 영어교육, 과학교육의 무용함도 주장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한자는 어려서부터 극혐했지만 결국 일본 교환학생도 다녀오고 jlpt n1까지 따면서 어느정도의 한자 공부는 되었는데요(심지어 지금은 법까지 공부하고 있군요), 한자를 알면 좋겠지만 굳이 뭐 그 고생해가면서 배워야 하나 싶습니다.
예컨대 승강장-환승-승차-승마-승용차를 보면서 ‘승’이 뭔가 ‘타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는 건 한자를 몰라도 충분히 짐작 가능합니다.(한자보다는 언어감각의 문제겠죠.) 그거 효율 좀 높이겠다고 획수도 더럽게 많은 한자를 굳이 배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딱 ‘알면 좋고 모르면 그만’인 정도. 차라리 ... 더 보기
예컨대 승강장-환승-승차-승마-승용차를 보면서 ‘승’이 뭔가 ‘타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는 건 한자를 몰라도 충분히 짐작 가능합니다.(한자보다는 언어감각의 문제겠죠.) 그거 효율 좀 높이겠다고 획수도 더럽게 많은 한자를 굳이 배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딱 ‘알면 좋고 모르면 그만’인 정도. 차라리 ... 더 보기
한자는 어려서부터 극혐했지만 결국 일본 교환학생도 다녀오고 jlpt n1까지 따면서 어느정도의 한자 공부는 되었는데요(심지어 지금은 법까지 공부하고 있군요), 한자를 알면 좋겠지만 굳이 뭐 그 고생해가면서 배워야 하나 싶습니다.
예컨대 승강장-환승-승차-승마-승용차를 보면서 ‘승’이 뭔가 ‘타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는 건 한자를 몰라도 충분히 짐작 가능합니다.(한자보다는 언어감각의 문제겠죠.) 그거 효율 좀 높이겠다고 획수도 더럽게 많은 한자를 굳이 배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딱 ‘알면 좋고 모르면 그만’인 정도. 차라리 영어 배우려고 라틴어 배우는 게 효율성은 더 높지 않을까 싶네요(라틴어를 배운 것까진 아니지만 고급 어휘 익힐 땐 어원 분석해가면서 익힌 게 좀 됩니다). 이쪽은 문자라도 같으니.
요즘 세상엔 한자 교육에 쓸 자원으로 차라리 영어 교육을 더 강화하는 편이 훨씬 유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즉, 한자 교육은 제2외국어 정도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자는 위에도 적었지만 ‘언어감각’에 맡기는 걸로 충분하다고 봐요. 개인적으로도 월화수목금토일 1~10 겨우 적는 한자실력으로 대학교 수준의 사회과학 학습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요. 영어의 중요성은 생략합니다. .
예컨대 승강장-환승-승차-승마-승용차를 보면서 ‘승’이 뭔가 ‘타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는 건 한자를 몰라도 충분히 짐작 가능합니다.(한자보다는 언어감각의 문제겠죠.) 그거 효율 좀 높이겠다고 획수도 더럽게 많은 한자를 굳이 배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딱 ‘알면 좋고 모르면 그만’인 정도. 차라리 영어 배우려고 라틴어 배우는 게 효율성은 더 높지 않을까 싶네요(라틴어를 배운 것까진 아니지만 고급 어휘 익힐 땐 어원 분석해가면서 익힌 게 좀 됩니다). 이쪽은 문자라도 같으니.
요즘 세상엔 한자 교육에 쓸 자원으로 차라리 영어 교육을 더 강화하는 편이 훨씬 유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즉, 한자 교육은 제2외국어 정도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자는 위에도 적었지만 ‘언어감각’에 맡기는 걸로 충분하다고 봐요. 개인적으로도 월화수목금토일 1~10 겨우 적는 한자실력으로 대학교 수준의 사회과학 학습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요. 영어의 중요성은 생략합니다. .
한자 교육은 필요하다고 보고 교육과정에 필수로 넣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만, 한국어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목적은 절대 아닙니다. 애초에 현재 사용하는 한자어 태반이 근대일본이 만든 신조어들이고 이건 한자어 의미를 아무리 연구해봤자 그 원래 의미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권리'라는 단어는 원래 의미 right과 많은 거리가 있죠. 본문에 나온 '사회'라는 단어 역시 society의 일본 번역어로 알고 있습니다.
전 한자 교육의 목적을 '사고의 확장'이라는 개념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더 보기
전 한자 교육의 목적을 '사고의 확장'이라는 개념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더 보기
한자 교육은 필요하다고 보고 교육과정에 필수로 넣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만, 한국어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목적은 절대 아닙니다. 애초에 현재 사용하는 한자어 태반이 근대일본이 만든 신조어들이고 이건 한자어 의미를 아무리 연구해봤자 그 원래 의미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권리'라는 단어는 원래 의미 right과 많은 거리가 있죠. 본문에 나온 '사회'라는 단어 역시 society의 일본 번역어로 알고 있습니다.
전 한자 교육의 목적을 '사고의 확장'이라는 개념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영어나 프랑스어같은 외국어를 배울때 그 뜻을 단순히 우리말로 풀어서 익히는 것보다 한자어로 축약해서 익히는 것이 훨씬 더 기억속에 오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어떤 의미를 비교하거나 대조할 때도 한자어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좋고요.
그리고 우리가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국가들과 계속 비비고 살아야 할 운명이기에 동아시아 교양으로서 한자를 익혀두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한자어'의 의미는 다르더라도 '한자'의 의미는 공유하고 있으니까요.
전 한자 교육의 목적을 '사고의 확장'이라는 개념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영어나 프랑스어같은 외국어를 배울때 그 뜻을 단순히 우리말로 풀어서 익히는 것보다 한자어로 축약해서 익히는 것이 훨씬 더 기억속에 오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어떤 의미를 비교하거나 대조할 때도 한자어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좋고요.
그리고 우리가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국가들과 계속 비비고 살아야 할 운명이기에 동아시아 교양으로서 한자를 익혀두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한자어'의 의미는 다르더라도 '한자'의 의미는 공유하고 있으니까요.
제대로 된 지식 중에서 공부해서 나쁠게 있을까요. 누군가는 뜨개질로부터 인생을 배웠겠지만, 그래서 모든 사람이 의무적으로 뜨개질을 배워야한다고 주장한다면 설득력이 있을까요.
선생님이 한자를 공부함으로써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고 유용하게 써먹은 것은 축복 받은 일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한자가 교육과정에 필수적으로 들어갈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필수 교육과정에 들어갈 만한 지식은 다음 지식을 쌓기 위해 필요한 기본 지식입니다. 국영수가 중요한 건 한국/해외/숫자와 논리의 지식 세계와 통신하기 위한 기본 소양이기 때문이죠... 더 보기
선생님이 한자를 공부함으로써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고 유용하게 써먹은 것은 축복 받은 일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한자가 교육과정에 필수적으로 들어갈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필수 교육과정에 들어갈 만한 지식은 다음 지식을 쌓기 위해 필요한 기본 지식입니다. 국영수가 중요한 건 한국/해외/숫자와 논리의 지식 세계와 통신하기 위한 기본 소양이기 때문이죠... 더 보기
제대로 된 지식 중에서 공부해서 나쁠게 있을까요. 누군가는 뜨개질로부터 인생을 배웠겠지만, 그래서 모든 사람이 의무적으로 뜨개질을 배워야한다고 주장한다면 설득력이 있을까요.
선생님이 한자를 공부함으로써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고 유용하게 써먹은 것은 축복 받은 일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한자가 교육과정에 필수적으로 들어갈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필수 교육과정에 들어갈 만한 지식은 다음 지식을 쌓기 위해 필요한 기본 지식입니다. 국영수가 중요한 건 한국/해외/숫자와 논리의 지식 세계와 통신하기 위한 기본 소양이기 때문이죠.
한자 역시도 고전과 사료에 접근하기 위한 기본 소양이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국어와 영어에게 그 자리를 빼앗겨 왔죠. 지금은 대다수의 고전, 심지어는 조선왕조실록조차 한글로 쉽게 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이제 더 이상 이런 지식에 접근하기 위해 한자가 필수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며 수많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저의 사고 방식과 철학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정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코딩이 필수 교육 과정에 편입되는 건 비판하는 편입니다. 딱히 코딩이 소프트웨어 관련 지식에 접근하기 위한 필수 소양은 아니고, 코딩을 공부한다고 제가 얻어간 것을 다른 사람들도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한자를 공부함으로써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고 유용하게 써먹은 것은 축복 받은 일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한자가 교육과정에 필수적으로 들어갈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필수 교육과정에 들어갈 만한 지식은 다음 지식을 쌓기 위해 필요한 기본 지식입니다. 국영수가 중요한 건 한국/해외/숫자와 논리의 지식 세계와 통신하기 위한 기본 소양이기 때문이죠.
한자 역시도 고전과 사료에 접근하기 위한 기본 소양이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국어와 영어에게 그 자리를 빼앗겨 왔죠. 지금은 대다수의 고전, 심지어는 조선왕조실록조차 한글로 쉽게 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이제 더 이상 이런 지식에 접근하기 위해 한자가 필수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며 수많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저의 사고 방식과 철학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정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코딩이 필수 교육 과정에 편입되는 건 비판하는 편입니다. 딱히 코딩이 소프트웨어 관련 지식에 접근하기 위한 필수 소양은 아니고, 코딩을 공부한다고 제가 얻어간 것을 다른 사람들도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구어라면 몰라도 문어로서 한국어는 역사가 짧습니다. 영문 수준의 패러프레이징을 한국말로는 엄두도 못 내는 게 그 때문이고요. 조선시대부터 쓰였든 일제 때 들여왔든 그도 아니면 해방 이후 제학들이 번역하는 과정에서 임의로 만든 조어든 간에 한국말에서 문어는 한자어를 근간으로 만들어진 게 많지요. 그래서 한자어를 공부하지 않으면 문어로서 한국어의 폭은 그만큼 좁아질 수밖에 없죠. 새로운 표현을 만드는 건 고사하고 과거에 썼던 말도 잘 쓰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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