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가 아닌 펌글, 영상 등 가볍게 볼 수 있는 글들도 게시가 가능합니다.
- 여러 회원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각 회원당 하루 5개로 횟수제한이 있습니다.
- 특정인 비방성 자료는 삼가주십시오.
Date | 21/08/17 00:47:39수정됨 |
Name | Fedor |
Subject |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2
이 게시판에 등록된 Fedor님의 최근 게시물
|
홍범도 장군은 소비에트 적군에 가담하여 적군 편입을 거부하는 독립군 동료들을 학살한 1921년 6월의 자유시 참변에 참여했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 유해송환 행사에 쓰인 영정은 자유시 참변 다음 해인 1922년 1월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에 참석하여 소비에트 혁명정권에 협조한 대가로 레닌으로부터 홍범도 이름이 새겨진 권총을 선물 받고 찍은 사진이라고 하네요. 입고 있는 군복도 소비에트 러시아 적위군의 것이며 허리에 찬 권총집에는 홍범도의 이름을 러시아어(ХОН ПЕМ-ДО)로 기재해 둔 것이 확인됩니다.... 더 보기
심지어 이번 유해송환 행사에 쓰인 영정은 자유시 참변 다음 해인 1922년 1월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에 참석하여 소비에트 혁명정권에 협조한 대가로 레닌으로부터 홍범도 이름이 새겨진 권총을 선물 받고 찍은 사진이라고 하네요. 입고 있는 군복도 소비에트 러시아 적위군의 것이며 허리에 찬 권총집에는 홍범도의 이름을 러시아어(ХОН ПЕМ-ДО)로 기재해 둔 것이 확인됩니다.... 더 보기
홍범도 장군은 소비에트 적군에 가담하여 적군 편입을 거부하는 독립군 동료들을 학살한 1921년 6월의 자유시 참변에 참여했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 유해송환 행사에 쓰인 영정은 자유시 참변 다음 해인 1922년 1월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에 참석하여 소비에트 혁명정권에 협조한 대가로 레닌으로부터 홍범도 이름이 새겨진 권총을 선물 받고 찍은 사진이라고 하네요. 입고 있는 군복도 소비에트 러시아 적위군의 것이며 허리에 찬 권총집에는 홍범도의 이름을 러시아어(ХОН ПЕМ-ДО)로 기재해 둔 것이 확인됩니다. 분명히 다른 사진도 있는데 굳이 왜 이런 사진을 썼을까 상당히 불편해 할 사람들이 많은 부분입니다.
게다가 이번 유해 송환은 현지 고려인들의 반대가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지원을 대가로 카자흐스탄 정치인들의 동의 하에 밀어붙였다는 비난도 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공과가 있겠지만 홍범도 장군은 광복절 행사의 주인공이 되기에는 문제가 될 만한 여러 과오가 보입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 여당이 지지세력 결집을 도모하기 위해 야당에 새삼 친일프레임을 씌우고 공산주의 진영의 독립군 출신 인물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도 문제고요. 선거를 위해 국민 편가르기에 골몰한다는 말이 또 나오는 상황이죠.
정부가 이번 행사에 이 분을 독립영웅으로 내세웠지만 시각의 균형을 위해서 다른 측면도 있다는 점에 대해 몇 자 적어봤습니다.
심지어 이번 유해송환 행사에 쓰인 영정은 자유시 참변 다음 해인 1922년 1월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에 참석하여 소비에트 혁명정권에 협조한 대가로 레닌으로부터 홍범도 이름이 새겨진 권총을 선물 받고 찍은 사진이라고 하네요. 입고 있는 군복도 소비에트 러시아 적위군의 것이며 허리에 찬 권총집에는 홍범도의 이름을 러시아어(ХОН ПЕМ-ДО)로 기재해 둔 것이 확인됩니다. 분명히 다른 사진도 있는데 굳이 왜 이런 사진을 썼을까 상당히 불편해 할 사람들이 많은 부분입니다.
게다가 이번 유해 송환은 현지 고려인들의 반대가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지원을 대가로 카자흐스탄 정치인들의 동의 하에 밀어붙였다는 비난도 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공과가 있겠지만 홍범도 장군은 광복절 행사의 주인공이 되기에는 문제가 될 만한 여러 과오가 보입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 여당이 지지세력 결집을 도모하기 위해 야당에 새삼 친일프레임을 씌우고 공산주의 진영의 독립군 출신 인물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도 문제고요. 선거를 위해 국민 편가르기에 골몰한다는 말이 또 나오는 상황이죠.
정부가 이번 행사에 이 분을 독립영웅으로 내세웠지만 시각의 균형을 위해서 다른 측면도 있다는 점에 대해 몇 자 적어봤습니다.
1. 자유시 참변에 '어떻게' 참여했다는 건가요. 설명이 없으면 이순신 장군도 임진왜란에 참여한 것과 다를 바 없어요.
2. 소련의 혁명정권에 협조했다는 것은 당시의 시대상황에 대한 몰이해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상적 이념은 여러 곳에서 차용됩니다. 심지어 아나키즘에 눈돌린 투사들도 많았습니다. 그들의 눈에 당시 소련은 황정을 무너뜨린 혁명적 사상으로 보였을 것이고 이것이 조선의 독립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수용하고 도움받겠다고 생각했을 수 있어요. 심지어 기억은 안나지만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 진영에서 코민테... 더 보기
2. 소련의 혁명정권에 협조했다는 것은 당시의 시대상황에 대한 몰이해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상적 이념은 여러 곳에서 차용됩니다. 심지어 아나키즘에 눈돌린 투사들도 많았습니다. 그들의 눈에 당시 소련은 황정을 무너뜨린 혁명적 사상으로 보였을 것이고 이것이 조선의 독립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수용하고 도움받겠다고 생각했을 수 있어요. 심지어 기억은 안나지만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 진영에서 코민테... 더 보기
1. 자유시 참변에 '어떻게' 참여했다는 건가요. 설명이 없으면 이순신 장군도 임진왜란에 참여한 것과 다를 바 없어요.
2. 소련의 혁명정권에 협조했다는 것은 당시의 시대상황에 대한 몰이해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상적 이념은 여러 곳에서 차용됩니다. 심지어 아나키즘에 눈돌린 투사들도 많았습니다. 그들의 눈에 당시 소련은 황정을 무너뜨린 혁명적 사상으로 보였을 것이고 이것이 조선의 독립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수용하고 도움받겠다고 생각했을 수 있어요. 심지어 기억은 안나지만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 진영에서 코민테른에도 대표를 파견한 사실도 있을 겁니다.
3. 홍범도 장군이 현지 교민의 여론에 의해 그 자리에 계속 계셔야 하는지 생각해봅시다. 그 후는 대화와 타협, 설득의 수순입니다.
4. 김구 선생의 행로를 보면 김원봉, 여운형, 홍범도... 와 같은 분들을 폄하하는 것에 지나치게 정치적 이해가 스며있다고 봅니다. 생각해봅시다. 심지어 청산리의 영웅 이범석 장군도 이승만에 협력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를 국립묘지에서 파내야한다는 분은 없습니다.
5. 의미는 대단한 행사지만 문통이 하니 이상해보이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야당에 친일프레임을 씌운다는 이야기들은 즈그 발 저린 생각이라고 봅니다.
2. 소련의 혁명정권에 협조했다는 것은 당시의 시대상황에 대한 몰이해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상적 이념은 여러 곳에서 차용됩니다. 심지어 아나키즘에 눈돌린 투사들도 많았습니다. 그들의 눈에 당시 소련은 황정을 무너뜨린 혁명적 사상으로 보였을 것이고 이것이 조선의 독립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수용하고 도움받겠다고 생각했을 수 있어요. 심지어 기억은 안나지만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 진영에서 코민테른에도 대표를 파견한 사실도 있을 겁니다.
3. 홍범도 장군이 현지 교민의 여론에 의해 그 자리에 계속 계셔야 하는지 생각해봅시다. 그 후는 대화와 타협, 설득의 수순입니다.
4. 김구 선생의 행로를 보면 김원봉, 여운형, 홍범도... 와 같은 분들을 폄하하는 것에 지나치게 정치적 이해가 스며있다고 봅니다. 생각해봅시다. 심지어 청산리의 영웅 이범석 장군도 이승만에 협력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를 국립묘지에서 파내야한다는 분은 없습니다.
5. 의미는 대단한 행사지만 문통이 하니 이상해보이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야당에 친일프레임을 씌운다는 이야기들은 즈그 발 저린 생각이라고 봅니다.
한정된 공간에 자세한 설명을 적는 것은 좀 그렇고 자유시 참변에 대한 자료는 나무위키에도 있으니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이 사건에 참여했다는 말은 독립군 토벌 혹은 학살행위를 수행했다는 말입니다. 이 사실 만으로도 독립영웅으로 추앙하기엔 분명히 문제가 있죠.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시대상황은 절대적이고 동일하게 다가오지 않죠. 공산주의 진영 가담도 개인의 판단이고 선택이지 시대상황이 강요한 건 아닙니다. 따라서 시대상황에 대한 몰이해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친일 프레임은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 광복회장이 이승만 정권을 친일 정권... 더 보기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시대상황은 절대적이고 동일하게 다가오지 않죠. 공산주의 진영 가담도 개인의 판단이고 선택이지 시대상황이 강요한 건 아닙니다. 따라서 시대상황에 대한 몰이해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친일 프레임은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 광복회장이 이승만 정권을 친일 정권... 더 보기
한정된 공간에 자세한 설명을 적는 것은 좀 그렇고 자유시 참변에 대한 자료는 나무위키에도 있으니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이 사건에 참여했다는 말은 독립군 토벌 혹은 학살행위를 수행했다는 말입니다. 이 사실 만으로도 독립영웅으로 추앙하기엔 분명히 문제가 있죠.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시대상황은 절대적이고 동일하게 다가오지 않죠. 공산주의 진영 가담도 개인의 판단이고 선택이지 시대상황이 강요한 건 아닙니다. 따라서 시대상황에 대한 몰이해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친일 프레임은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 광복회장이 이승만 정권을 친일 정권으로 거론하면서 또 불거졌고 이 연설은 사전녹화였기 때문에 청와대의 검토를 거쳤다는 논란이 또 있습니다. 야권의 마냥 발 저린 생각은 아니에요. 툭하면 토착왜구 운운하는 광복회장의 문제 발언은 전혀 제지받고 있지 않죠.
저는 극우 극좌 모두 싫어합니다. 먼 과거의 일을 끊임없이 우려먹으며 편을 가르고 표몰이 하는 짓은 질색입니나. 이런 게으른 선거전략을 반복하는 정치인들은 퇴출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다음 정권은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이길 바랍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시대상황은 절대적이고 동일하게 다가오지 않죠. 공산주의 진영 가담도 개인의 판단이고 선택이지 시대상황이 강요한 건 아닙니다. 따라서 시대상황에 대한 몰이해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친일 프레임은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 광복회장이 이승만 정권을 친일 정권으로 거론하면서 또 불거졌고 이 연설은 사전녹화였기 때문에 청와대의 검토를 거쳤다는 논란이 또 있습니다. 야권의 마냥 발 저린 생각은 아니에요. 툭하면 토착왜구 운운하는 광복회장의 문제 발언은 전혀 제지받고 있지 않죠.
저는 극우 극좌 모두 싫어합니다. 먼 과거의 일을 끊임없이 우려먹으며 편을 가르고 표몰이 하는 짓은 질색입니나. 이런 게으른 선거전략을 반복하는 정치인들은 퇴출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다음 정권은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이길 바랍니다.
나무위키도 내용 나름이지만 자유시 참변 항목 읽어보셨나요? 꽤 자세하고 학문적 근거들도 분명히 제시되어 있습니다. 집단지성을 무시하긴 어렵죠.
6.25의 미군 군복이 여기서 왜 등장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맥락이 전혀 다르죠. 미국을 제국주의 침략자로 보는 경우인가요? 저는 그 시각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아서 드릴 말씀이 없네요.
붉은 군대의 군복을 입고 독립군 토벌에 참여한 인물을 독립영웅으로 볼 수 없다는 시각이 있다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려던 것이고 그 붉은 군대의 군복을 입고 찍은 영정을 대통령이 손수 영접하고 대한민국 군인들을 사열하는 저 연출에 불순한 의도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6.25의 미군 군복이 여기서 왜 등장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맥락이 전혀 다르죠. 미국을 제국주의 침략자로 보는 경우인가요? 저는 그 시각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아서 드릴 말씀이 없네요.
붉은 군대의 군복을 입고 독립군 토벌에 참여한 인물을 독립영웅으로 볼 수 없다는 시각이 있다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려던 것이고 그 붉은 군대의 군복을 입고 찍은 영정을 대통령이 손수 영접하고 대한민국 군인들을 사열하는 저 연출에 불순한 의도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시대상황에 대한 몰이해는 누가 하고 있다는 건가요? 사회주의가 뭔지도 모르고 독립운동을 했다는 그 분들은 대체 누군가요? 당시 그 분들에게 이념이 중요하지 않았다고요? 제게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라고 하면서 모호하게 말씀하시네요. 임시정부 내에서도 이념 투쟁이 치열했는데 이해가 안되는 말씀을 하십니다. 여기서 역사 강의라도 하라는 말씀인지.
자유시 참변 당시 사망자수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독립군 출신들이 붉은군대 소속으로 독립군을 토벌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팩트에 대해서 불편하신 것은 제가 어떻게 할 도리가 없네요.
... 더 보기
자유시 참변 당시 사망자수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독립군 출신들이 붉은군대 소속으로 독립군을 토벌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팩트에 대해서 불편하신 것은 제가 어떻게 할 도리가 없네요.
... 더 보기
시대상황에 대한 몰이해는 누가 하고 있다는 건가요? 사회주의가 뭔지도 모르고 독립운동을 했다는 그 분들은 대체 누군가요? 당시 그 분들에게 이념이 중요하지 않았다고요? 제게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라고 하면서 모호하게 말씀하시네요. 임시정부 내에서도 이념 투쟁이 치열했는데 이해가 안되는 말씀을 하십니다. 여기서 역사 강의라도 하라는 말씀인지.
자유시 참변 당시 사망자수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독립군 출신들이 붉은군대 소속으로 독립군을 토벌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팩트에 대해서 불편하신 것은 제가 어떻게 할 도리가 없네요.
저는 최대한 정중한 태도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맥락없이 계속되는 지엽적인 문제 제기가 썩 유쾌하지 않네요.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참여" 비유도 그랬지만 6.25의 미군 군복에 대한 의견 요구를 보니 이 대화는 여기서 마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글에 더 이상 댓글을 안 달 것이니 하시고 싶은 말씀들 나누시기 바랍니다.
자유시 참변 당시 사망자수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독립군 출신들이 붉은군대 소속으로 독립군을 토벌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팩트에 대해서 불편하신 것은 제가 어떻게 할 도리가 없네요.
저는 최대한 정중한 태도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맥락없이 계속되는 지엽적인 문제 제기가 썩 유쾌하지 않네요.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참여" 비유도 그랬지만 6.25의 미군 군복에 대한 의견 요구를 보니 이 대화는 여기서 마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글에 더 이상 댓글을 안 달 것이니 하시고 싶은 말씀들 나누시기 바랍니다.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