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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5/26 01:11:40 |
Name | 손금불산입 |
Subject | [해축] 퍼거슨 "메시에게 박지성을 붙였더라면..." |
영상에는 이런저런 살들이 많이 붙어있지만 저는 핵심문답만 간략하게 요약해봤습니다. - 감독 시절 지도하지 않은 선수들 중 지도해보고 싶었던 선수는? 폴 개스코인. 바비 찰튼 이후 최고의 잉글랜드 선수는 개스코인이었다. - 최근 20년 내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는? 해리 케인. 손흥민과 아구에로도 훌륭하다. - 올드 트래포드를 제외하고 분위기가 가장 대단하다고 느꼈던 경기장은? 햄던 파크(스코틀랜드)와 안필드(리버풀) - 지도했던 선수들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는? 3명 있었다. 브라이언 맥클레어, 박지성, 로니 존슨. - (대충 네빌이 거드는 이야기) 웸블리에서 있었던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2011년)에서 나는 하프타임 때 전술을 바꿔 메시에게 박지성을 붙였어야 했다. 내 실수였다. (중략) 만약 박지성에게 메시를 마크시켰다면 이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당시 메시는 환상적이었지만 박지성이 마크했더라면... - 지도했던 스트라이커 중 매주 선발로 내보낼 1명의 스트라이커를 고른다면? 대답할 수가 없다. 나는 맨유에 있는동안 17명의 스트라이커와 함께 했었다. - 그렇다면 경기 종료 1분 전 PK를 차야할 스트라이커를 뽑는다면? 반 니스텔로이, 칸토나, 어윈 - 지금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감독들 중 높게 평가하는 감독이 있다면? 클롭과 과르디올라는 독보적이다. 젊은 감독들 중에서는 에디 하우와 파커. - 지도한 선수들 중 생각 이상으로 많은걸 해낸 선수는? 스티브 브루스. 키도 그리 크지 않은데 공을 잘 따냈다. - 호날두가 초반 몇년간 좌절하고 있을 때도 그가 전성기의 레벨로 올라설 것이라 생각했었나? 당연. 스포르팅 시절 데려오느라 고생 많이했다. - 유망주들 중 가장 높게 평가하는 선수는? 메이슨 그린우드, 필 포든 한국과는 전혀 관계없는 상황과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박지성을 모두 언급하는 퍼거슨이라... 박지성 에피소드는 특별한 유도질문도 없었는데 본인이 먼저 술술 이야기를 꺼내네요. 영상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해당 내용은 아예 이 영상의 인트로로 활용될 정도. 퍼거슨이 박지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08년 챔스 결승이 아니라 11년 결승을 언급한 것도 흥미롭습니다. 퍼거슨은 박지성을 진짜 끔찍하게 아끼는 것 같네요. 이런저런 아쉬움도 많은 듯.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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