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앙. 좋은 선생님이시다.

적지 않은 어린 아이들을 보며 느끼는 건, 사회성도 학습 능력처럼 타고나는 면이 꽤 강한 것 같아요.
(학습 능력과 마찬가지로)부모의 행태나 환경의 영향도 강하겠지만, 기질적 측면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느낌.
어차피 타고나는 기질도 부모한테 오는 거라 부모의 과체중이 아이에게 이어지는 게 유전적인 건지 생활 양식 때문인지 구분하기 어렵듯이 사회성의 근원도 명확히 규명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면이 더 강해 보여요.
아이들을 보면, 본능적으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줄 알고 상대의 의도를 인지하는 녀석들이 있는가하면, 너무 다가가고 싶으면서도 도무지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라서 관찰만 하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저희 애가 후자라 속상함.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