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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8/17 20:55:11 |
Name | tannenbaum |
Subject | 친구네 가게 방문 했다가 문전 박대 당한 썰. |
아는 친구가 클럽을 오픈했습니다. 뭐 원래 놀기 좋아하고 그런쪽으로 사업수완이 좋은 친구라 돈 좀 모아 다니던 회사 때려치고 클럽을 오픈했지요. 저를 비롯한 친구들에게 언제 오픈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당시 저는 시간이 안맞아 오픈파티는 참석을 못했죠. 시간이 좀 지나고 오픈파티 안 갔던 게 미안해서 매상이나 좀 올려주려고 미리 연락은 안하고 친구네 클럽으로 갔습니다. 간판과 출입구에 돈 좀 썼는지 그럴싸 하드만요. 짜식 퇴직금 다 털어 넣었구먼. 감탄을 하며 들어가려는데... 가드가 저를 막아서더군요. '죄송한데 지금 자리가 없습니다.' 올~~ 요놈봐라. '아. 저는 놀러온게 아니라 친구 만나러 온거에요. 이 집 사장 친구에요.' 니가 사장 친구면 나는 회장이다는 듯 슬적 비웃으며 '네. 그렇습니까? 그런데 지금 자리가 없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젊은 멋진 남녀 커플이 들어가더군요. 그러자 아무말도 안했는데.... '저분들은 예약 손님입니다. 저 아래 좀만 내려 가시면 나이트 있습니다. 거기 가시면 [손님같은 분도 받아주니까 거기 가세요]' 하아....... [손님같은 분도....], [손님같은 분도...], [손님같은 분도....] 결국 친구놈한테 전화를 했고 그제서야 안으로 안내를 받아 들어갔습니다. 열이 뻗혀서 그날 비싼술로 얻어먹고 왔으니 이득이여... ㅜ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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