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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5/11 16:38:56 |
Name | JUFAFA |
Link #1 | http://blog.naver.com/mymyday/221003159181 |
Subject | 어떤 블로거의 문재인에 대한 글 |
청와대는 지금? 인공호흡중이네요. 새 주인이 와서 청와대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고 있네요. 뭔가 빨리빨리 시원시원하게 움직이는 기분?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청와대를 그동안 감싸고 있던 음산하고 오래된 공기를 문을 젖히고 창을 활짝 열고 내보내고 있는 듯 합니다. 문재인대통령의 어제 하루는 참 기분 좋았어요. 오늘 수석들 발표하는 형식도 굿~이었어요. 제 시간에 후딱후딱 발표하고 왜 그를, 혹은 그녀(?)를 발탁했는가를 그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밝혀서 더 좋았죠. 박근혜정부 때는 황당한 사람을 선택한것도 문제였지만 도대체 왜? 그 사람인지 도통 감을 잡지 못했었지요. 그래서 발표를 맡은 분조차도 윤진숙 해수부장관이 남자라고 이야기도 했었구요. 참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고 황당합니다. 어제는 간만에 제가 좋아하는 선배언니와 함께 낮은 산을 올라갔어요. 등산 아닌 산책~ 그 선배언니는 공인된 ‘숲 연구가’랍니다. 온갖 나무와 꽃의 이름을 주르르~꿰는 선배언니를 따라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난 문재인 안찍었어. 하지만 그이가 훌륭한 대통령이 되도록 응원하고 성원할거야. 온 국민이 다 도와줘야지.” “언니-시작이 반이라고, 오늘 시작하는 것을 보니 대통령일을 아주 잘할 것 같아요. 기대해요.” 평범한 두 시민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애국심 충만한 숲길 산책을 마쳤어요. 아침에 내린 비 때문일까요? 숲속 공기는 더욱 신선하고 상쾌했어요. 우리는 동네 밥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했어요. 살캉한 애호박이 씹히는 된장찌개와 조그만 생선이 곁들인 백반과 돈카츠정식을 시켜서 사이좋게 나눠먹었어요. 이제 이 나라에 숲속의 공기처럼 밝고 환한 기운이 가득하기를-- 선배언니와 아쉬운 작별을 하며 제가 바란 것- 우리 모두 나라걱정 그만하고 소시민의 행복을 오롯이 누리기를 바랐어요. 문재인대통령도 물론 ‘행복한 청와대’생활을 하길 바랐구요. - 전여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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