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에 새로 탑하는 선수는 잘 하고 있나요.

아직 2경기(4세트)밖에 안 했지만 쩔게 잘해주고 있어요

SKT에서 지금 가장 잘하는 선수는 페이커도 아니고 후니입니다.

페이커 상대로 카시는 해선 안되는것 같아요.

롤드컵에ㅓ 봤을때는 부족한 부분이 보였었는데 현지화가 잘 됬나 보군요. 스타일이 어떤가요.

많은 슼팬들의 농담 섞인(?) 우려를 불식하듯 탱커인 뽀삐나 마오카이를 잡고도 두드러지는 존재감을 뽐냈고 오늘은 갱플랭크까지...
비익조님 말대로 지금 슼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ㅋㅋ

전생에 오르페우스

가장 우려되던건 멘탈쪽이였어요.
피지컬이나 운영은 이미 검증된 수준이였고, 너무 공격적인 픽을 좋아한다던가, 정석에서 벗어난 픽을 한다던가, 경기를 말렸을때 멘탈 무너지는게 문제였죠.
일단 픽을 팀에서 원하는 쪽으로 하니까 큰 단점 하나가 사라졌고, 그 탱커픽으로 피지컬을 이용해서 탑을 박살내고 다니고 있어요...

원래 캐리를 할 줄 알던 탑솔러라 챔피언을 뭘 골라도 캐리를 하더라고요. 전에 있던 팀들은 탱을 하면 캐리가 안되니까 그랬던거 같은데 스크트는 후니가 탱만 해도 캐리가 되는 팀이라 탱을 픽하고도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저도 경기 챙겨봤지만 동의하기 좀 힘드네요.. 같은 라인이 아니라 둘을 비교하긴 힘들긴 한데...
후니 자리에 마린 데리고 와도 충분해 보이지만 페이커 자리에 누구 데려오면 될까요..

이번 시즌 경기들은 후니가 마린보다 낫다는 평이 많죠. 지금 네 경기 두고 SKT MVP 뽑으라면 후니 뽑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후니가 전 시즌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았던 것처럼 환경이 중요하죠.. 지금 SKT에 있으면서 훨씬 플레이가 좋아보이는 측면이 있고(실제로 페이커의 킬각으로 연결하는 호응도 후니의 슈퍼플레이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마찬가지로 마린도 지금 SKT에 있었다면 후니가 한 만큼 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서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고 보는데(어쩌면 마린이 더 잘할지도..) 페이커는 잘 모르겠네요..

뭐 그건 가정이니까요. 그냥 지금 SKT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잘하는 선수는 후니가 맞죠. 사실 페이커가 mvp받았던 두 경기도 후니가 받았어야 하는데 페이커 임팩트 있는 장면이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