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게임보이 1세대를 친구껄로 하다가 게임보이 포켓을 조르고 졸라서 샀던 기억이 나네요. 배터리를 AAA를 쓰다보니 엄청 빨리 닳아서 충전기와 충전배터리를 항상 들고 다녀야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에는 CDP가 유행이던 시절이라 다들 AA사이즈 충전배터리를 썼는데 저만 AAA이다보니 눈치가 보여서 결국은 AA, AAA모두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를 사서 그 충전기로만 다른애들꺼 충전시켜주면서 꼽사리 껴서 충전했었네요.(충전기는 내껀데...ㅠ.ㅠ)

전 과학상자와 기타 부품들을 조합해서 외장배터리를 자작했습니다. 건전지를 한 8개?이상 조합했던 기억이 나는데 게임이 배터리쪽이 약간 타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래도 나름 안정적으로 돌아갔는데.. 직렬과 병렬의 아름다운 승리였죠.

그때만큼 과학?을 사랑했다면 좋았으련만..

어릴 때 친구가 갖고 있던 게임보이를 며칠 빌려서 했는데 너무 재미가 있는 겁니다.
제가 사기엔 너무 비싸서 돌려주고 나서는 입맛만 다셨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어른이 되고 나서 그 옛날 회색 냉장고 오리지날 게임보이를 샀습니다.
그때 친구거 빌려서 했던 시절만큼 가슴이 쿵쾅쿵쾅 흥분되진 않지만
다른 최신 게임보다 훨씬 재밌어요.
(그리고 게임보이sp도 사고, nds도 ndsl도, ndsi 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