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 번 술집에서 들었던 이야기 생각나는군요. 술집주인이 자기가 한 때 사업을 크게 했는데, 그렇게 연락하고 따르던 수많은 사람들이 전부다 사업이 실패하니 아는 체도 하지 않는 남남이 되어 단 한명도 옆에 남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가족과도 이혼하고.
좋을 떄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죠. 남의 좋은 거 나눠가지는 거 못 할 사람 어디있습니까.
그런데 가족이든, 커플이든 서로가 어려운 환경에 맞이했을 때 서로에게 애정과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어려울 때야 말로 진짜 본 모습 나오구요. 두 분다 훌륭한 사람들이네요.
가치관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다만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삶의 허들을 만나 힘들어 하고 있고, 내가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음에도 자존심때문에 나에게가 아닌 다른 이들에게만 의지하려고 한다면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남자 입장에서 저 톡의 남자기분은 십분 이해하고, 나였어도 그랬을것 같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서운해하고 그로인해 화를 내는 여친분의 모습도 이해됩니다.
좋은 짝을 만난듯 하네요 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