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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12/07 02:41:21 |
Name | 저퀴 |
Subject | [MLB] 이젠 불펜 투수도 비싸네요... |
요즘은 중계권 계약 규모의 성장과 함께 다시 팀이 벌어들이는 돈이 급증하면서 선수들 몸값도 오르고 있는데요. 당장 올해 최대어였던 데이빗 프라이스나 잭 그레인키 계약 규모만 해도 불과 몇년전만 해도 야수한테도 주기 힘들 금액이 투수들한테 주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가야 오르기 마련이니까 '비싸다'란 생각은 들었어도 상상초월이란 생각까진 안 들었습니다. 그런데 두 계약을 보고 투수 몸값이 장난 아니게 올랐구나 하는 생각이 단번에 들더군요. 올해 KC에서 뛴 불펜 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오클랜드와 3년 간 22M 규모로, 볼티모어에서 뛴 대런 오데이는 재계약으로 4년 간 30M이 넘는 금액으로 계약했더군요. 대런 오데이가 올해 가장 뛰어난 구원 투수였고, 3~4년 간 꾸준한 활약을 해주긴 했는데, 금액도 놀랍지만 단장들 성향에 따라선 소모품마냥 기용되는 불펜 투수에게 4년씩이나 계약 기간을 잡은 것도 놀랍더군요. 거기다가 라이언 매드슨도 올해 잘하긴 했고, 우승까지 경험한 투수지만, 대런 오데이처럼 꾸준한 성적을 올린 것도 아니거든요. 부상 때문에 몇년을 휴업하다가 올해 다시 활약한 투수를 저렇게 잡으리라 생각 못했습니다. 물론 예전에도 좋은 불펜 투수에게 선발 투수에 준하는 몸값이 요구되는 사례도 있기야 했습니다만, 그 때도 단년 계약이 많았는데 두 선수는 계약 기간도 길군요. 아직 FA 시장에 풀린 불펜 투수가 많으니 더 지켜봐야겠지만, 호아킴 소리아도 10M 가까이를 요구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번 불펜 투수들 몸값은 장난 아니게 비쌀 것 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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