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담이지만 유리베는 류뚱이 오기 전에는 2년동안 먹튀였...
그리고 유리베는 아예 배드볼 히터라 공갈포의 향기가 진하게 나는데 강정호는 최소한 공은 볼줄 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사실 마이너에서 메이저로 처음 올라온 선수들이 겪는 문제점이 거의 없다는 점만 봐도(수비문제, 변화구 대처 문제 등등...) 강정호는 정말 성공적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20홈런이야 1~2년 더 있으면 나올 성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세이버를 보고 많이 평가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수치로 드러나지 않는 강정호의 이미지를 허들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같은 지구인 카즈의 마무리를 상대로 4타수 3안타로 털고 있으면 제가 감독이라도 안좋아할수 없겠지요.
또한 3루에 놓으니 생각보다 넓은 수비범위에서 잘막고 있죠. 물론 조시 해리슨의 부상때문인것도 있겠습니다만...
여러 가지로 봤을 때 허들 감독은 지금 강정호는 \'노저을때\'라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기살리려고 중심타선에 팍팍 넣는거죠.
정말 놀라운 경기였습니다. 이제 2.5경기차
강정호가 평소 타율보다 주자 있을 때는 더 높고, 득점권에선 더 높아지더라고요. 장타는 많이 없지만 결정적 순간 과감한 주루와 수비, 선구안도 좋고.
류현진이 투수랑 7,8번한테는 안타 내주고, 3,4,5는 쥐잡듯이 잡던 게 오버랩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