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 15/06/27 11:19:03 |
Name | Zel |
Subject | 정수근의 뒷담화로 본 스폰서 문화 |
박한이 선수의 스폰서 (라고 주장하는)의 폭로전이 점입가경입니다. 현재까지 주장은 박한이 아내의 절도 행위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관계에다 과거에 룸 많이가고, 2차, 치어리더 관계 설 등등의 내용들입니다. 사실 현재 법적으로 문제가 될 건은 없어 보입니다만 박한이 선수의 그 동안 성실했던 이미지 (착한이 이미지) + 삼성 (최근 메르스 사태 등등으로 체면이 구겨지고, 이재용 부회장이 야구 팬인 걸 감안하면) 이란 팀 때문에 더 파문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하고 선수 이후의 생활에도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정도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2014년 정수근씨가 일간 스포츠와 인터뷰 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기사 이름이 정수근의 뒷담화).. 대략 이 글을 보니 그림이 그려지네요.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3818170&cloc=isplus%7Chome%7Ctop 뭐 프로스포츠와 여자 문제는 외국에서도 아주 흔한 이슈입니다만 한국적 상황이 가미 되니 좀 더 다르게 와닿긴 하네요. 박한이 선수의 팬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사실이라면 뭐 자업자득이라고 볼 수 밖에 없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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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좀 일본 영향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이제 주로 고교 야구부 선배 중에 졸업 후 사업가 한 사람들이 저런 식으로 신인 선수 챙겨주고, 좋은 커리어 못 내고 나오면 영업직으로 취직시켜주고, 그러다보니 \'스포츠 선수는 영업 사원으로 적합하다\'는 인식이 사회에 퍼지기도 하는데... 그런 부분이 변질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런 \'스폰서\' 하는 분과 술자리에서 프로 선수들을 본 적이 있는데, 몇 명 안 본 걸로 이런 말하기도 뭐합니다만 왜 저런 유혹에 약한지 이해가 되더군요. 평생 야구만 했고 인생이 그 성적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고 폭넓은 사회적 경험이 거의 박탈되다보니 뚜렷하고 건전한 자기 주관을 지키기가 쉽지 않아보입디다.
여담이지만 저런 \'스폰서\' 하는 분과 술자리에서 프로 선수들을 본 적이 있는데, 몇 명 안 본 걸로 이런 말하기도 뭐합니다만 왜 저런 유혹에 약한지 이해가 되더군요. 평생 야구만 했고 인생이 그 성적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고 폭넓은 사회적 경험이 거의 박탈되다보니 뚜렷하고 건전한 자기 주관을 지키기가 쉽지 않아보입디다.
예 그런 면도 있고.. 한국에선 룸싸롱+성매매 시스템이 있다 보니 좀 더 문제가 되는거 같긴 합니다. (뭐 이것도 일본 수입품입니다만..) 유부남 신분도 하나 더 걸리고요. 마지막으로 최근 급성장한 젊은 여성팬층이 많다는 점도 이런 스캔들의 감수성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도 같은 운동선수 섹스 스캔들도 윤락녀냐 아니냐 따라서 아예 이슈가 되기도 안되기도 하는거 같으니.. 말입니다. 원정마다 호텔에 줄지어 있는 애들 하나 픽업하는거는 자서전에서나 나오니...
자게에 바둑 이야기도 있었지만.. 바둑계도 \'지도대국\'이란 이름으로 스폰싱이 공공연한 영역이긴 하죠.
외국에서도 같은 운동선수 섹스 스캔들도 윤락녀냐 아니냐 따라서 아예 이슈가 되기도 안되기도 하는거 같으니.. 말입니다. 원정마다 호텔에 줄지어 있는 애들 하나 픽업하는거는 자서전에서나 나오니...
자게에 바둑 이야기도 있었지만.. 바둑계도 \'지도대국\'이란 이름으로 스폰싱이 공공연한 영역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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