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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06/22 22:29:53 |
Name | 오후의 홍차 |
Subject | 우울합니다. 더 우울해지지 않도록 질문 받습니다. |
안녕하세요~ 먹짤과 아가사진 기타 등등에 좋아요 누르는 걸 낙으로 삼는 열혈눈팅(?)족 아짐입니다. 오늘 큰일은 없었지만 하루종일 소소한 안 좋은 일이 쌓이니 넘나 우울합니다. 아기도 잠들고 해서, 다들 불금을 즐기시느라 이 글을 못 보시겠지만 질문 받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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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다 날아갔네요 ㅎㅎ 제가 임신기간에 육휴를 당겨써서 휴직이 얼마 안남았어요. 내년엔 서울로 복직해야 합니다. 근데 복직해서 제대로 해낼 자신도 없고... 아기가 늦되다 못해 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고민이네요. 주로 이것 때문에 우울합니다. 그리고 애기는 둘째치고 저도 시험관 임신출산 육아 거치다 보니 완전히 바보가 됐어요. 제가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친구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생각하라는데, 지나가려면 시간이 건너뛰는 게 아니라 그 시간을 겪어내서 통과해야 하잖아요. ㅎ 내년에 제 복직과 동시에 남편이 육아휴직 한다고 해서 그나마 기대 중(?)입니다.
저는 결혼한 지 오래돼서 ㅎㅎ 후회를 언제 무슨 일로 했는지 잘 생각이 안납니당^^;;;; 결혼후 첨으로 후회했던 건 제사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시부모님은 참 좋으시고 잘해주시는데 시댁문화가 제 친정과 많이 달라서 산사람보다 돌아가신 분 제사가 중요합니다. 결혼 전 인사갔을 때 시부모님 첫마디가 시부모 생신은 안챙겨도 제사는 챙겨야 한다였으니까요. 제사 자체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니고, 한참 음식장만하는 중에 따로 술안주 얼른 만들어 내오라고 재촉받을 때 여긴 누군가 나는 어딘가 하고 정신이 아득해졌던 것 같습니다 ㅎㅎ 남편 관련 ... 더 보기
저는 결혼한 지 오래돼서 ㅎㅎ 후회를 언제 무슨 일로 했는지 잘 생각이 안납니당^^;;;; 결혼후 첨으로 후회했던 건 제사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시부모님은 참 좋으시고 잘해주시는데 시댁문화가 제 친정과 많이 달라서 산사람보다 돌아가신 분 제사가 중요합니다. 결혼 전 인사갔을 때 시부모님 첫마디가 시부모 생신은 안챙겨도 제사는 챙겨야 한다였으니까요. 제사 자체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니고, 한참 음식장만하는 중에 따로 술안주 얼른 만들어 내오라고 재촉받을 때 여긴 누군가 나는 어딘가 하고 정신이 아득해졌던 것 같습니다 ㅎㅎ 남편 관련 첫 후회는 남편이 술 너무 좋아하는데 술마시고 엎어져서 얼굴을 갈아갖고 집에 와서는 끝까지 술먹은 게 아니고 그냥 넘어져서 긁힌 거라고 우겼을 때 정말 돌이키기 힘들 정도로 크게 실망했습니다. 본인은 기억도 못하겠지만요 ㅎ
그나저나 두 딸 맘이시라니 존경합니다 ㅠ 제 올케도 터울 안지는 두 딸 맘인데 존경스럽더라고요. 시댁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며느님이 막말로 갑이 되십니다. 맛난 거 드시고 힘내세요 화이팅~
그나저나 두 딸 맘이시라니 존경합니다 ㅠ 제 올케도 터울 안지는 두 딸 맘인데 존경스럽더라고요. 시댁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며느님이 막말로 갑이 되십니다. 맛난 거 드시고 힘내세요 화이팅~
오전엔 커피죠!! 녹차는 밥이랑 먹거나 밥에 부어먹는 겁니다!!^^ 오전엔 커피, 오후엔 홍차, 밥친구 녹차 이 트리플 조합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는 넘나 카페인과다겠죠?;;;;
ㅎㅎ 일본사람들이 오차즈케라고 밥에 따뜻한 녹찻물을 조금 붓고 김가루 등 고명을 올려서 먹는데요~ 저도 첨엔 장난하냐 이랬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든든하고요 특히 아침식사로 추천할 만합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내년에 떠날 거라서 어린이집은 안 보내고 있고요, 제가 필요할 때마다 아이돌봄서비스를 쓰고 있어서 볼일 보러 외출하거나 병원진료받을 시간은 충분한 편입니다. 같은 분이 계속 도와주고 계셔서 아기 맡겨도 믿을 만하고요. 서울 집 근처 구립어린이집에 내년 입소하겠다고 대기 걸었는데 순번이 안돌아올 것 같습니다 ㅎㅎ
악기는 양악기로는 피아노 바이올린 우쿨렐레, 번외로 오카리나 드럼을 잠시 했고 국악기로는 꽹과리 장구 소금 피리를 배웠습니다. 해금 가야금은 안해봤는데 일본에서 '고토'라는 악기를 잠시 만져본 경험이 있어서 가야금도 배우면 해품달 드라마에서 김수현이 한 것보다는 잘 하지 않을까~ 하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ㅎㅎ
악기는 양악기로는 피아노 바이올린 우쿨렐레, 번외로 오카리나 드럼을 잠시 했고 국악기로는 꽹과리 장구 소금 피리를 배웠습니다. 해금 가야금은 안해봤는데 일본에서 '고토'라는 악기를 잠시 만져본 경험이 있어서 가야금도 배우면 해품달 드라마에서 김수현이 한 것보다는 잘 하지 않을까~ 하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ㅎㅎ
흐잌 근데 저도 처음엔 이게 웬 와갤요리인가 했습니다 입맛에 안맞으셔도 책임못집니다 ㅎㅎ 커피나 홍차보다 녹차가 접근성이 좋은 것이, 가루녹차를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죠. 멸치볶음이나 각종 반죽에 가루녹차를 넣어도 되고요. 커피를 요리에 활용한 것은 수육 삶을 때 넣어본 게 다고 홍차는... ㅎ 그래도 저는 홍차가 젤 좋습니다 헤일 홍차드라?!?! 홍차넷에선 홍차찬양을^^
아참 고백(?)하자면 사실은 과거엔 우롱차를 더 좋아했습니다. 녹차 홍차 우롱차가 사실은 똑같은 차나무잎입니다. 일본의 우롱차 광고에 '고기먹었으면 우롱차'라는 슬로건이 있는데 진정 맞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우롱차랑 쟈스민차 페트병 팔면 좋겠어요.
아참 고백(?)하자면 사실은 과거엔 우롱차를 더 좋아했습니다. 녹차 홍차 우롱차가 사실은 똑같은 차나무잎입니다. 일본의 우롱차 광고에 '고기먹었으면 우롱차'라는 슬로건이 있는데 진정 맞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우롱차랑 쟈스민차 페트병 팔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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