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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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9/21 16:00:35
Name   기쁨평안
Subject   개신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저는 개신교인입니다. 하지만 그냥 평범한 신앙이력은 아닌 것 같고요..

제 이력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집안 성향이 초자연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분위기여서 (할아버지 원불교 / 할머니 기독교 / 어머니 불교 / 큰할아버지네 원불교 & 명리학) 잡다하게 접촉이 있다가, 군대 가기전 성당을 다녔습니다. 군대에서 별다른 종교생활을 안하다가, 꿈에 지옥에 갔다온 체험을 하게 되고 집요하게 성경을 파다가, 결국 제대하고 개신교에 귀의하게 됩니다.

주변에 성경에 대해 알려줄수 있는 사람이 없어 닥치는 대로 책과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다가, 어디어디가 좋다더라 이야기 들리면 닥치고 돌격해서 부딪히면서 개신교의 다양한 변주를 접합니다.
병고치는 기적이 일어난다는 기도원, 18세기 네덜란드 근본주의 교리를 따르는 독립교단, "예언 능력"을 훈련하는 선교단체, 사람들에게 예언을 해주는 팀을 운영하는 교회 등등.

요새 핫했던 전병욱이 담임하던 삼일교회에도 오래 다니고, 결혼하면서 2만명되는 교회로 옮겼다가, 올해부터는 7년간 성도가 한명도 없던 개척교회의 첫 성도가 되어서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안티 크리스챤이었던 적도 있고, 지금은 나름 열심히 생활하고 있기도 한데, 다른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도 있기도 한 것 같고
아니면 제가 아직 모르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한데,

이런 류의 이야기는 항상 싸움만 나서 조심스러웠지만, 홍차넷은 분위기가 좋아서 그냥 올려봅니다.

단, 저 역시 제 식견의 한계가 있어 모든 것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고, 또 제가 옳기만 한건 아닙니다.
무조건적인 비난과 공격은 좀 피해주시고, 편안하게 이야기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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