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7/02/01 09:47:40 |
Name | [익명] |
Subject | IQ 150 입니다. |
IQ 150 입니다. (중학교 생활기록부 기준) 중학생 때 학교에서 IQ 150 넘는 애들 5명을 불러 전교생 IQ 점수 정리를 시키는 바람에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일 높은 IQ는 157이었던 것으로 보아 대략 160점 전후가 만점인 스케일이었던 것 같고, IQ 151 이상은 '아주 좋음', 150-121 사이는 '좋음', 120-91 사이는 '보통' 이런 식으로 분류했었습니다. 나는 150 이라 '아주 좋음' 그룹도 아닌데 왜 불러서 이런 노가다를 시키나 불만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0
|
거의 무관하다고 보여집니다. 최소한의 교육 + 자랄때 충분한 영양이 있으면 그냥 아이큐는 유전자로 정해진다고 보시면되요.
https://en.wikipedia.org/wiki/Intelligence_quotient#Age
https://en.wikipedia.org/wiki/Intelligence_quotient#Age
아무래도 동일한 방식으로 (특히 암기 위주로) 학벌경쟁을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IQ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학벌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학벌/학력이 높을 수록 IQ 평균도 높게 나올 것 같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새로운 정보를 접하거나, 이해가 필요한 일이 있을 때 좀 더 자신감, 편안한 느낌이 있습니다.
일단 IQ는 제가 뭘 잘해서 높다기 보다는 유전적 요인과 초기 육아환경 영향이 큰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부모님께 감사하다.', '운이 좋았다.', '그런데 나는 판검사, 의사, 박사가 아니니 학업 방면으로 노력을 덜 했구나(?)' ...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IQ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학벌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학벌/학력이 높을 수록 IQ 평균도 높게 나올 것 같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새로운 정보를 접하거나, 이해가 필요한 일이 있을 때 좀 더 자신감, 편안한 느낌이 있습니다.
일단 IQ는 제가 뭘 잘해서 높다기 보다는 유전적 요인과 초기 육아환경 영향이 큰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부모님께 감사하다.', '운이 좋았다.', '그런데 나는 판검사, 의사, 박사가 아니니 학업 방면으로 노력을 덜 했구나(?)' ...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 아이큐 했는데 동지(?)를 만나서 반갑네요.
제 경우는 초등학교때 158 중학교때 156 고등학교때 146으로 완만히 내려가는 형태였습니다.
혹시 머리좋음을 인식하시고 나서도 공부습관이나 형태가 안바뀌셨나요?
제 경우가 전형적인 '우리애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해서' 타입인데 영단어 100개 외우는데 10분이면 충분했고 엔간한 시험은 시험공부 안해도 머릿빨로 상위5프로 안에 들다보니 나중엔 아예 공부는 접고 메피스토 사냥에만 몰두 했습니다.
간신히 인서울은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머리좋다는 사실을 몰랐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하거든요.
제 경우는 초등학교때 158 중학교때 156 고등학교때 146으로 완만히 내려가는 형태였습니다.
혹시 머리좋음을 인식하시고 나서도 공부습관이나 형태가 안바뀌셨나요?
제 경우가 전형적인 '우리애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해서' 타입인데 영단어 100개 외우는데 10분이면 충분했고 엔간한 시험은 시험공부 안해도 머릿빨로 상위5프로 안에 들다보니 나중엔 아예 공부는 접고 메피스토 사냥에만 몰두 했습니다.
간신히 인서울은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머리좋다는 사실을 몰랐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하거든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해서 타입' 왠지 익숙하네요 ㅎㅎ
저도 중학교 때 까지는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머리빨(?)로 성적이 잘 나왔었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기초를 반복하여 다지는 학습을 잘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진학 후에 뒤늦게 고생을 좀 했습니다. ㄷㄷ
IQ가 상위 1-2% 정도로 높으면 (점수를 모른다 해도) 이런 저런 경험을 통해 머리가 좋다는 걸 알 수 밖에 없고
그런 머리를 믿고 상대적으로 게을러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인 것 같습니다.
물론 머리도 좋으면서 굉장한... 더 보기
저도 중학교 때 까지는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머리빨(?)로 성적이 잘 나왔었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기초를 반복하여 다지는 학습을 잘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진학 후에 뒤늦게 고생을 좀 했습니다. ㄷㄷ
IQ가 상위 1-2% 정도로 높으면 (점수를 모른다 해도) 이런 저런 경험을 통해 머리가 좋다는 걸 알 수 밖에 없고
그런 머리를 믿고 상대적으로 게을러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인 것 같습니다.
물론 머리도 좋으면서 굉장한... 더 보기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해서 타입' 왠지 익숙하네요 ㅎㅎ
저도 중학교 때 까지는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머리빨(?)로 성적이 잘 나왔었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기초를 반복하여 다지는 학습을 잘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진학 후에 뒤늦게 고생을 좀 했습니다. ㄷㄷ
IQ가 상위 1-2% 정도로 높으면 (점수를 모른다 해도) 이런 저런 경험을 통해 머리가 좋다는 걸 알 수 밖에 없고
그런 머리를 믿고 상대적으로 게을러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인 것 같습니다.
물론 머리도 좋으면서 굉장한 노력파인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독한 사람이 아니어서 ㅎㅎ
성적과 진학의 측면에서는, 멘사급의 두뇌보다는,
적당히 좋은 머리와 오랜기간 꾸준한 노력이 합쳐지는 케이스가 최선의 결과를 낼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저도 중학교 때 까지는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머리빨(?)로 성적이 잘 나왔었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기초를 반복하여 다지는 학습을 잘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진학 후에 뒤늦게 고생을 좀 했습니다. ㄷㄷ
IQ가 상위 1-2% 정도로 높으면 (점수를 모른다 해도) 이런 저런 경험을 통해 머리가 좋다는 걸 알 수 밖에 없고
그런 머리를 믿고 상대적으로 게을러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인 것 같습니다.
물론 머리도 좋으면서 굉장한 노력파인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독한 사람이 아니어서 ㅎㅎ
성적과 진학의 측면에서는, 멘사급의 두뇌보다는,
적당히 좋은 머리와 오랜기간 꾸준한 노력이 합쳐지는 케이스가 최선의 결과를 낼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T.T 저는 그렇게 오래 지속되는 방대한 포토그래픽 메모리는 없습니다. 그런 능력이 있었다면 신나고 재밌게 답변드렸을텐데 죄송하네요...
(당시 그 평가에서 IQ 150을 '아주 좋음'으로 분류하지 않았던 것이 이런 이유인 듯 ㅎㅎ)
대신에 주의를 기울여 2번 읽은 주요 페이지는 이후 2-3일 정도 페이지 숫자와 줄바꿈까지 떠올리며 기억할 수는 있습니다.
특히 삽화나 기호 주변부를 더 잘 기억하는 것으로 보아 책의 내용과 논리를 기억한다기 보다는 시각 이미지 정보를 기억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중고등학교 시험기간 벼락치기에... 더 보기
(당시 그 평가에서 IQ 150을 '아주 좋음'으로 분류하지 않았던 것이 이런 이유인 듯 ㅎㅎ)
대신에 주의를 기울여 2번 읽은 주요 페이지는 이후 2-3일 정도 페이지 숫자와 줄바꿈까지 떠올리며 기억할 수는 있습니다.
특히 삽화나 기호 주변부를 더 잘 기억하는 것으로 보아 책의 내용과 논리를 기억한다기 보다는 시각 이미지 정보를 기억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중고등학교 시험기간 벼락치기에... 더 보기
T.T 저는 그렇게 오래 지속되는 방대한 포토그래픽 메모리는 없습니다. 그런 능력이 있었다면 신나고 재밌게 답변드렸을텐데 죄송하네요...
(당시 그 평가에서 IQ 150을 '아주 좋음'으로 분류하지 않았던 것이 이런 이유인 듯 ㅎㅎ)
대신에 주의를 기울여 2번 읽은 주요 페이지는 이후 2-3일 정도 페이지 숫자와 줄바꿈까지 떠올리며 기억할 수는 있습니다.
특히 삽화나 기호 주변부를 더 잘 기억하는 것으로 보아 책의 내용과 논리를 기억한다기 보다는 시각 이미지 정보를 기억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중고등학교 시험기간 벼락치기에 아주 유용했습니다만 덕분에 평소 공부를 하지 않게 되는 악영향이 있었습니다. ㄷㄷ
* 오래된 가족 이벤트 기억을 떠올릴 때도 무슨 요일 몇 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주변 풍경(이미지) 디테일을 잘 기억하는 편입니다.
(당시 그 평가에서 IQ 150을 '아주 좋음'으로 분류하지 않았던 것이 이런 이유인 듯 ㅎㅎ)
대신에 주의를 기울여 2번 읽은 주요 페이지는 이후 2-3일 정도 페이지 숫자와 줄바꿈까지 떠올리며 기억할 수는 있습니다.
특히 삽화나 기호 주변부를 더 잘 기억하는 것으로 보아 책의 내용과 논리를 기억한다기 보다는 시각 이미지 정보를 기억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중고등학교 시험기간 벼락치기에 아주 유용했습니다만 덕분에 평소 공부를 하지 않게 되는 악영향이 있었습니다. ㄷㄷ
* 오래된 가족 이벤트 기억을 떠올릴 때도 무슨 요일 몇 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주변 풍경(이미지) 디테일을 잘 기억하는 편입니다.
이거 흥미롭네요. 지금은 바보됐지만 중학교 때 전교에서 아이큐가 젤 높게 나왔어요. 방황하던 중고딩 시절 공부란걸 하지 않아도 성적은 늘 최상위권이었죠. 하지만 제게도 독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보다 하고 싶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요.
뭐 이것보다 제가 흥미로운 포인트는 제가 가진 능력 중 공간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큐 검사가 결국 공간능력 측정이 아닐까 싶고... 각종 적성시험류에 나오는 도형에 점 찍어 놓고 비트는 문제가 제일 쉽구요. 이미지를 잘 기억하고...신체 절단물을 안 좋아하는게 너... 더 보기
뭐 이것보다 제가 흥미로운 포인트는 제가 가진 능력 중 공간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큐 검사가 결국 공간능력 측정이 아닐까 싶고... 각종 적성시험류에 나오는 도형에 점 찍어 놓고 비트는 문제가 제일 쉽구요. 이미지를 잘 기억하고...신체 절단물을 안 좋아하는게 너... 더 보기
이거 흥미롭네요. 지금은 바보됐지만 중학교 때 전교에서 아이큐가 젤 높게 나왔어요. 방황하던 중고딩 시절 공부란걸 하지 않아도 성적은 늘 최상위권이었죠. 하지만 제게도 독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보다 하고 싶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요.
뭐 이것보다 제가 흥미로운 포인트는 제가 가진 능력 중 공간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큐 검사가 결국 공간능력 측정이 아닐까 싶고... 각종 적성시험류에 나오는 도형에 점 찍어 놓고 비트는 문제가 제일 쉽구요. 이미지를 잘 기억하고...신체 절단물을 안 좋아하는게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는 그 디테일이 싫어서이고, 미술 작품을 멍하니 보는 것도 좋아하고, 과거 추억이나 이미지를 꺼내서 요리보고 저리보고 그럼 다른 다테일이 보여요. 어렸을 땐 본 책을 머릿속에서 넘기면 내용이 보여서 답을 썼고요. 결정적으로 얼빠인게 이래서 아닐까 합니다(당당)
뭐 이것보다 제가 흥미로운 포인트는 제가 가진 능력 중 공간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큐 검사가 결국 공간능력 측정이 아닐까 싶고... 각종 적성시험류에 나오는 도형에 점 찍어 놓고 비트는 문제가 제일 쉽구요. 이미지를 잘 기억하고...신체 절단물을 안 좋아하는게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는 그 디테일이 싫어서이고, 미술 작품을 멍하니 보는 것도 좋아하고, 과거 추억이나 이미지를 꺼내서 요리보고 저리보고 그럼 다른 다테일이 보여요. 어렸을 땐 본 책을 머릿속에서 넘기면 내용이 보여서 답을 썼고요. 결정적으로 얼빠인게 이래서 아닐까 합니다(당당)
저랑 학창시절 상황이 정말 무섭게 똑같다고 할 만큼 - 수업만 잘 들으면, 필기 한 두번 훑어보면 부분 - 비슷하시네요.
저도 고등학교 때 부터 그냥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그 때 부터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를 믿는다는 생각으로 고3 기간 동안은 무조건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을 많이 늘렸었습니다.
모의고사 수능 오답노트 같은 것도 꾸준히 작성했고요. 그래도 기존에 성실히 기초를 쌓아왔던 친구들을 넘어서긴 쉽지 않더군요.
대학에 간 이후에는 실기가 중요한 전공을 선택해서 딱히 책상 앞에서는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었었습니다.
결론은 엉덩이로 극복했다... 가 되겠네요 -_-
저도 고등학교 때 부터 그냥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그 때 부터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를 믿는다는 생각으로 고3 기간 동안은 무조건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을 많이 늘렸었습니다.
모의고사 수능 오답노트 같은 것도 꾸준히 작성했고요. 그래도 기존에 성실히 기초를 쌓아왔던 친구들을 넘어서긴 쉽지 않더군요.
대학에 간 이후에는 실기가 중요한 전공을 선택해서 딱히 책상 앞에서는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었었습니다.
결론은 엉덩이로 극복했다... 가 되겠네요 -_-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