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자체는 대체로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우범지역이라는게 있고 그곳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게 좋겠죠. 제가 박사과정을 했던곳은 약간 우범지역에 속하기는 했어요. 저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제가 알고 지내던 분들중에서 강도를 당한 분들도 있기는 했네요. 근데 이런것들이 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경제가 좋아지면 강도같은 범죄율 낮아지고 경제가 나빠지면 높아지고.

일상생활이라는면에서는 저는 적응하기가 편했어요. 한국에서의 생활을 딱히 즐겨하는것 아니었고, 특히나 친족간의 관계에 의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고 또 영향을 받는거 몹시 싫어했거든요. 그래서 가족만 딱 생각하고 지내는 생활이어서 저로서는 별 불만없었어요. 그 외 자잘하게 생활습관이 다른거야, 다른 나라니 그런가보다 하고는 편한 마음으로 지냈네요.

뉴욕에 살고 있어요.

인종차별은 동부는 별 문제 없을텐데요. 제가 주로 northeast쪽에서만 살아서 다른 지역이 어떤지는 잘 모르네요. 아무래도 여행다니면서 느끼는건 살면서 느끼는거랑 틀려서요. 학위할때 살던곳은 학교가 중심인 곳이었기때문에... 당연하지만 인종차별느끼기 힘든 곳이고요. 애 엄마는 백인이 대부분인 대학도시에서 학위했는데, 인종차별은 별로 못 느꼈다고 해요.

뉴욕은 워낙에 다양한 인종이 모여살아서, 딱히 어느 인종이라고 차별을 느끼고 하는건 적은거 같아요. 오히려 돈이 더 중요하죠.

지역마다 편차도 크고, 또 주변에 누가있냐도 영향이 큰거 같아요. 저는 아무래도 계속 아카데믹쪽으로 있어서 접하는 사람들이 그런것에 굉장히 조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잘 못느꼈어요.

연수를 나온다는걸로 봐서는 의대쪽에 계신 분인가봐요. 의대쪽은 연수라고해서 나와도 돌아갈곳 정해져있고, 일을 하는것도 강도가 세지 않아서 지내는게 그래도 포닥이나 다른걸로 나오는것보다는 좀 여유가 있을꺼예요. 집값 비싼거야.... 동네가 그래서 어쩔 수 없고요. 아주 오래 계실것 아니라면 경제적으로 어찌어찌 지냐갈수 있을것 같은데요.

그냥 제 생각인데, 가족이 바로 같이 나오지말고, 한달이나 두달정도 시차를 가지고 나오는게 좋을듯 싶어요. 본인이 먼저 나와서 집구하고 차구입하고 그외 각종 필요한것들 마련해놓고 가족을 불러야지, 처음부터 같이 나오면 많이 고생할것 같아요. 부부가 같이나오는정도면 몰라도 아이가 있으면 아이문제까지 겹쳐서 처음 정착할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가능성이 많아요.

아이들 학교가 제일 큰 문제중에 하나래서, 어느 학교에 보낼지 미리 물어보고 학군은 괜찮은곳으로 정하셔야 할꺼고요. 아이들은 금방그방 배워서, 아마 일년정도지나고 나면 듣기랑 말하기는 많이 늘꺼예요.

아이 Math track 에 대해서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자녀분 경우와 비슷하실런지 몰라서 여쭙니다.
9학년인데 Geometry 를 듣지 않고 학년초 입학때 보는 시험에서 패스해서, 학교에서 IME3 Stem (알지브라2) 를 듣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pre-calculus 혹은 자격시험 패스하면 AP Calculus AB 그 다음해에는 BC를 들을 수 있게 되는데요. 질문은 아이가 작년여름에 Geometry 를 듣지 않아서 나중에 UC 입학시에 Geometry 크레딧이 없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학교카운셀러의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요.
8학년에 따두지 못한 Geometry 크레딧을 이번 봄에 온라인 칼리지에서 들어두는 것이 좋을런지 아니면 돌아오는 여름에 Geometry 를 근처 사립학교에서 수강해놓아야할까요? IME3 와 칼큘러스2년 (High School 3 년 수학성적이)
UC 입학사정에 보니 Three years (four years recommended) of college-preparatory mathematics ) 을 충족한다면 따로 Geometry 를 들을 필요가 없지 않나 싶은데 많은 8학년 학생들이 여름에 Geometry 를 듣는 것을 보면 크레딧을 따는 이유가
본인의 고등학교 입학시험 준비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실제 대입에서 성적을 요구해서 Geometry 크레딧이 있는 것이 중요한지
궁금합니다. 혹시 스킵에 대한 우려를 생각하신다면, 아이는 이과전공일 것 같은데 수학은 자기주도로 in-depth 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Geometry 온라인은 크레딧을 따기 위해 듣는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보통은 학부에서 upper class 수학 들을 자격이 되면 하위 수학을 따로 수강안해도 되는 것으로 아는데요.
이경우는 어떻게 접근해야할런지 약간은 고민스럽습니다. 일반 공립에 그리 competitive 하지 않은 학교를 보내기때문에
약간은 걱정스럽네요.

여러 조언 어떤것이든지 미리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으로는 근처 대학이든 온라인으로든 Geometry를 듣는게 좋을것 같아요. UC admission 사이트에 보면 이렇게 되어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일단은 준비를 해 두는게 좋을것 같네요.

http://admission.universityofcalifornia.edu/counselors/q-and-a/validation/#3
If a student wishes to validate the entire mathematics sequence (Algebra I and II and Geometry) with a precalculus course, must the precalculus course be a year-long course?

For applicants for the fall 2015 term and thereafter: All applicants must complete a Geometry course. No higher level courses can be used to validate an omission of Geometry. A student can, however, validate a grade deficiency (D/F grade) in Geometry by successful completion of a higher level course, such as precalculus.

저 개인적으로는 수업을 들을때는 온라인보다는 강의실에 들어가서 수업 듣는걸 선호하는 편이예요. 아무래도 수업시 가르치는 사람과 직접 대면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요. 그렇지만 아이가 혼자서도 잘하고 수학을 좋아하면 온라인도 무리없이 할 수 있을듯 하네요. 그리고 수학이 어느 분야나 논리가 아주 중요하기는 한데 Geometry는 algebra보다 직관과 논리가 더 중요해요. 알지브라는 연습을 자꾸 함으로써 내용을 극복하는게 가능한데, 기하는 그게 훨씬 더 힘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