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6/09/03 16:23:21 |
Name | [익명] |
Subject | 종교학과 출신입니다. 종교에 대한 질문받습니다. |
주로 공부한 분야는 도교, 기독교, 동아시아(한국, 중국, 일본) 종교사 입니다. 신화, 불교, 유교에도 손을 댔지만 여기는 공부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요. 학사학위에 그쳤지만 궁금한 거 마음껏 질문해주세요~ 위에 언급되지 않은 종교에 대한 질문도 해주시면 관련 자료를 찾아서 답해드리겠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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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종교는 여기까지가 한계일 거라고 보구요. 새 종교나 개혁된 종교가 기성 종교에서 이탈한 계층을 얻을 거라 생각합니다.
동양에서는 불교가 약해진만큼 기독교가 늘어난 것처럼 서양에서는 불교의 세가 늘고 있어요.
세속화가 완료된 것처럼 보였던 서양에서도 이슬람, 불교, 사이언톨로지가 증가하고 있죠.
기존의 종교가 채워주지 못했던 부분을 새로운 종교에서 찾는 현상이라고 봐요.
가톨릭에서 이탈하는 민심을 개신교가 얻은 것처럼 기존 종교를 개혁한 종교도 충분히 세계종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새 ... 더 보기
동양에서는 불교가 약해진만큼 기독교가 늘어난 것처럼 서양에서는 불교의 세가 늘고 있어요.
세속화가 완료된 것처럼 보였던 서양에서도 이슬람, 불교, 사이언톨로지가 증가하고 있죠.
기존의 종교가 채워주지 못했던 부분을 새로운 종교에서 찾는 현상이라고 봐요.
가톨릭에서 이탈하는 민심을 개신교가 얻은 것처럼 기존 종교를 개혁한 종교도 충분히 세계종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새 ... 더 보기
기성 종교는 여기까지가 한계일 거라고 보구요. 새 종교나 개혁된 종교가 기성 종교에서 이탈한 계층을 얻을 거라 생각합니다.
동양에서는 불교가 약해진만큼 기독교가 늘어난 것처럼 서양에서는 불교의 세가 늘고 있어요.
세속화가 완료된 것처럼 보였던 서양에서도 이슬람, 불교, 사이언톨로지가 증가하고 있죠.
기존의 종교가 채워주지 못했던 부분을 새로운 종교에서 찾는 현상이라고 봐요.
가톨릭에서 이탈하는 민심을 개신교가 얻은 것처럼 기존 종교를 개혁한 종교도 충분히 세계종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새 종교(종교학에서는 신종교라고 부릅니다)의 교리도 사이언톨로지처럼 뜬금없지 않는 이상은 다 기존 종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더군요.
동양에서는 불교가 약해진만큼 기독교가 늘어난 것처럼 서양에서는 불교의 세가 늘고 있어요.
세속화가 완료된 것처럼 보였던 서양에서도 이슬람, 불교, 사이언톨로지가 증가하고 있죠.
기존의 종교가 채워주지 못했던 부분을 새로운 종교에서 찾는 현상이라고 봐요.
가톨릭에서 이탈하는 민심을 개신교가 얻은 것처럼 기존 종교를 개혁한 종교도 충분히 세계종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새 종교(종교학에서는 신종교라고 부릅니다)의 교리도 사이언톨로지처럼 뜬금없지 않는 이상은 다 기존 종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더군요.
1. 목사의 수가 많습니다.
순위 기준이 전문직 중에서 따진 건데, 전문직 중에서는 목사의 수가 가장 많습니다.
장로교와 감리교만 합쳐도 목사 수가 6만명입니다.
장로교, 감리교의 신도 수가 5~600만인데,
위 통계에는 100만명이 넘는 교단 중에서도 순복음, 침례교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목사 수가 8만~10만명쯤 되겠네요.
2. 목사의 카리스마적 위치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만명 앞에서 설교합니다.
목사를 동경의 대상으로 삼는 신도도 많이 봤어요.
이에따라 목사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집니다.... 더 보기
순위 기준이 전문직 중에서 따진 건데, 전문직 중에서는 목사의 수가 가장 많습니다.
장로교와 감리교만 합쳐도 목사 수가 6만명입니다.
장로교, 감리교의 신도 수가 5~600만인데,
위 통계에는 100만명이 넘는 교단 중에서도 순복음, 침례교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목사 수가 8만~10만명쯤 되겠네요.
2. 목사의 카리스마적 위치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만명 앞에서 설교합니다.
목사를 동경의 대상으로 삼는 신도도 많이 봤어요.
이에따라 목사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집니다.... 더 보기
1. 목사의 수가 많습니다.
순위 기준이 전문직 중에서 따진 건데, 전문직 중에서는 목사의 수가 가장 많습니다.
장로교와 감리교만 합쳐도 목사 수가 6만명입니다.
장로교, 감리교의 신도 수가 5~600만인데,
위 통계에는 100만명이 넘는 교단 중에서도 순복음, 침례교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목사 수가 8만~10만명쯤 되겠네요.
2. 목사의 카리스마적 위치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만명 앞에서 설교합니다.
목사를 동경의 대상으로 삼는 신도도 많이 봤어요.
이에따라 목사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집니다.
3. 신도와 접촉할 기회가 많다.
스님이나 신부님이 가정방문한다는 얘기는 없지만 목사는 가정방문을 해요.
또한 교회 행사는 절, 성당보다 많죠.
4. 교리를 변조하여 정당화할 수 있다.
정규과정을 거친 목사는 대학의 신학과나 신학대학원을 거친 사람입니다.
당연히 일반 신도보다 교리, 성경에 해박하죠. 그만큼 자신의 행동을 교리로 정당화하기도 쉽구요.
이건 사이비에서도 보이는 현상입니다.
순위 기준이 전문직 중에서 따진 건데, 전문직 중에서는 목사의 수가 가장 많습니다.
장로교와 감리교만 합쳐도 목사 수가 6만명입니다.
장로교, 감리교의 신도 수가 5~600만인데,
위 통계에는 100만명이 넘는 교단 중에서도 순복음, 침례교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목사 수가 8만~10만명쯤 되겠네요.
2. 목사의 카리스마적 위치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만명 앞에서 설교합니다.
목사를 동경의 대상으로 삼는 신도도 많이 봤어요.
이에따라 목사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집니다.
3. 신도와 접촉할 기회가 많다.
스님이나 신부님이 가정방문한다는 얘기는 없지만 목사는 가정방문을 해요.
또한 교회 행사는 절, 성당보다 많죠.
4. 교리를 변조하여 정당화할 수 있다.
정규과정을 거친 목사는 대학의 신학과나 신학대학원을 거친 사람입니다.
당연히 일반 신도보다 교리, 성경에 해박하죠. 그만큼 자신의 행동을 교리로 정당화하기도 쉽구요.
이건 사이비에서도 보이는 현상입니다.
유가와 유교의 차이와 비슷한 정도라고 봅니다.
도가는 학구적이면서 우주의 원리를 탐구하는데 도교는 민간 신앙하고 섞여있죠.
노자, 장자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거라면 서강대 철학과 교수인 최진석 교수님의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과 연대 철학과 교수인 이강수 교수님의 '노자와 장자 : 무위와 소요의 철학'을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 더 보기
도가는 학구적이면서 우주의 원리를 탐구하는데 도교는 민간 신앙하고 섞여있죠.
노자, 장자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거라면 서강대 철학과 교수인 최진석 교수님의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과 연대 철학과 교수인 이강수 교수님의 '노자와 장자 : 무위와 소요의 철학'을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 더 보기
유가와 유교의 차이와 비슷한 정도라고 봅니다.
도가는 학구적이면서 우주의 원리를 탐구하는데 도교는 민간 신앙하고 섞여있죠.
노자, 장자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거라면 서강대 철학과 교수인 최진석 교수님의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과 연대 철학과 교수인 이강수 교수님의 '노자와 장자 : 무위와 소요의 철학'을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KAKmWnr-Lk&list=PLNRty_gSUkQBaA6scpJVePc0838FyH5jr
이건 최진석 교수님의 강연 영상입니다.
'푸우의 道와 피그렛의 德'라는 책도 도움이 될 겁니다.
도가는 학구적이면서 우주의 원리를 탐구하는데 도교는 민간 신앙하고 섞여있죠.
노자, 장자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거라면 서강대 철학과 교수인 최진석 교수님의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과 연대 철학과 교수인 이강수 교수님의 '노자와 장자 : 무위와 소요의 철학'을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KAKmWnr-Lk&list=PLNRty_gSUkQBaA6scpJVePc0838FyH5jr
이건 최진석 교수님의 강연 영상입니다.
'푸우의 道와 피그렛의 德'라는 책도 도움이 될 겁니다.
글쓴이는 아니지만 댓글을 달아봅니다.
불교에서는 배우는 내용이 단계마다 다르며, 기복신앙은 유치원 수준이고 다음 수준으로 넘어가서 최종적으로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야 합니다.
수행이니, 인식을 높이니 깨달음이니 얘기해봐야 중생에게는 너무 먼 얘기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복을 주면서 하나씩 가르쳐주는 방식이 불교의 성인들이 취하는 방식입니다. 이렇듯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쓰는 도구를 방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생은 중생인지라 당장 눈앞의 이득에만 눈이 멀어서 신도들도, 승려들도 그렇고 기복에만 촛점을 맞추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과자, 사탕 등을 좋아한다고 많이 주면 이가 썩고 배탈이 나듯이, 복을 계속 주는 것은 사람을 망치는 길이기 때문에 부처님, 보살님들께 주구장창 복만 빌어봐야 소용없다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배우는 내용이 단계마다 다르며, 기복신앙은 유치원 수준이고 다음 수준으로 넘어가서 최종적으로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야 합니다.
수행이니, 인식을 높이니 깨달음이니 얘기해봐야 중생에게는 너무 먼 얘기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복을 주면서 하나씩 가르쳐주는 방식이 불교의 성인들이 취하는 방식입니다. 이렇듯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쓰는 도구를 방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생은 중생인지라 당장 눈앞의 이득에만 눈이 멀어서 신도들도, 승려들도 그렇고 기복에만 촛점을 맞추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과자, 사탕 등을 좋아한다고 많이 주면 이가 썩고 배탈이 나듯이, 복을 계속 주는 것은 사람을 망치는 길이기 때문에 부처님, 보살님들께 주구장창 복만 빌어봐야 소용없다고 합니다.
침묵의현자님이 말씀하신 게 인도, 중국, 일본에서도 나타난 보편적인 요인입니다.
한국의 고유한 요인을 따지자면 역사적 배경을 봐야 합니다.
1. 조선의 숭유억블
돈과 신도를 얻기 위해 기복신앙의 성격이 강한 민간신앙과 결합했습니다.
국가에서 돈을 주기는 커녕 탄압하니 민간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죠.
2. 호국불교적 전통
삼국유사를 보면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 탑, 절을 짓거나 승려가 왕실 구성원의 병을 고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팔관회, 팔만대장경처럼 국가의 복을 빌기 위해 대대적인 사업을 벌이기도 했죠.... 더 보기
한국의 고유한 요인을 따지자면 역사적 배경을 봐야 합니다.
1. 조선의 숭유억블
돈과 신도를 얻기 위해 기복신앙의 성격이 강한 민간신앙과 결합했습니다.
국가에서 돈을 주기는 커녕 탄압하니 민간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죠.
2. 호국불교적 전통
삼국유사를 보면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 탑, 절을 짓거나 승려가 왕실 구성원의 병을 고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팔관회, 팔만대장경처럼 국가의 복을 빌기 위해 대대적인 사업을 벌이기도 했죠.... 더 보기
침묵의현자님이 말씀하신 게 인도, 중국, 일본에서도 나타난 보편적인 요인입니다.
한국의 고유한 요인을 따지자면 역사적 배경을 봐야 합니다.
1. 조선의 숭유억블
돈과 신도를 얻기 위해 기복신앙의 성격이 강한 민간신앙과 결합했습니다.
국가에서 돈을 주기는 커녕 탄압하니 민간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죠.
2. 호국불교적 전통
삼국유사를 보면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 탑, 절을 짓거나 승려가 왕실 구성원의 병을 고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팔관회, 팔만대장경처럼 국가의 복을 빌기 위해 대대적인 사업을 벌이기도 했죠.
지도층이 호국불교라는 이름으로 국가에 대한 기복신앙을 행한 것이 기복신앙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의 고유한 요인을 따지자면 역사적 배경을 봐야 합니다.
1. 조선의 숭유억블
돈과 신도를 얻기 위해 기복신앙의 성격이 강한 민간신앙과 결합했습니다.
국가에서 돈을 주기는 커녕 탄압하니 민간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죠.
2. 호국불교적 전통
삼국유사를 보면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 탑, 절을 짓거나 승려가 왕실 구성원의 병을 고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팔관회, 팔만대장경처럼 국가의 복을 빌기 위해 대대적인 사업을 벌이기도 했죠.
지도층이 호국불교라는 이름으로 국가에 대한 기복신앙을 행한 것이 기복신앙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댓글이 길어질 것 같으므로 나눠서 대답하겠습니다.
1-1 정치
고대, 중세에 미친 영향은 역사 교과서에 나와 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현대 정치에서도 종교의 영향은 강력합니다.
주권 국가의 개념이 확립된 계기인 30년 전쟁은 개신교 vs 가톨릭의 전쟁이었죠.
유럽연합의 1당인 유럽 인민당은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입니다.
유럽 인민당을 세울 때의 주축이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의 대표격인 독일 기민당과 프랑스 공화당이었죠.
1-2 경제
중세 기독교는 돈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걸 금기시했습니다.
유대인들... 더 보기
1-1 정치
고대, 중세에 미친 영향은 역사 교과서에 나와 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현대 정치에서도 종교의 영향은 강력합니다.
주권 국가의 개념이 확립된 계기인 30년 전쟁은 개신교 vs 가톨릭의 전쟁이었죠.
유럽연합의 1당인 유럽 인민당은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입니다.
유럽 인민당을 세울 때의 주축이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의 대표격인 독일 기민당과 프랑스 공화당이었죠.
1-2 경제
중세 기독교는 돈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걸 금기시했습니다.
유대인들... 더 보기
댓글이 길어질 것 같으므로 나눠서 대답하겠습니다.
1-1 정치
고대, 중세에 미친 영향은 역사 교과서에 나와 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현대 정치에서도 종교의 영향은 강력합니다.
주권 국가의 개념이 확립된 계기인 30년 전쟁은 개신교 vs 가톨릭의 전쟁이었죠.
유럽연합의 1당인 유럽 인민당은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입니다.
유럽 인민당을 세울 때의 주축이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의 대표격인 독일 기민당과 프랑스 공화당이었죠.
1-2 경제
중세 기독교는 돈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걸 금기시했습니다.
유대인들이 대부업을 전담했고, 이는 유럽인들이 유대인을 미워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됐죠.
반면에 칼뱅은 돈을 깨끗하게 벌면 된다는 교리를 주장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유럽의 개신교 국가는 가톨릭 국가보다 상공업, 금융업의 발전이 빨랐고 지금도 더 돈이 많죠.
단적인 예로 유럽의 경제위기를 불러온 PIGS에서 그리스를 빼면 다 가톨릭 국가죠.
이슬람에서는 기부가 신도의 의무 중 하나입니다.
작년에는 사우디 왕자가 이 의무에 따라서 수십조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1-3 사회
종교는 사회를 억압하기도 하고 사회를 융화하기도 합니다.
축제는 종교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서양의 크리스마스, 일본의 마츠리, 한국의 팔관회 등은 다 종교에서 나온 것들이죠.
중세에는 어딜가나 남녀칠세부동석을 지켰다지만 종교시설은 예외였습니다.
동양에서는 사찰, 서양에서는 교회가 청춘남녀의 밀회 장소였다고 합니다?!
삼국유사에는 사찰 행사에서 만난 남녀가 원나잇 했다는 기록도 꽤 나옵니다?!?!
마녀 사냥, 명예 살인 같은 집단 광기를 용인하는 도구가 되는 거야 익숙한 사례구요.
1-4 문화예술
종교가 없었다면 문화예술의 발전 정도는 훨씬 미약한 수준일 겁니다.
근대이전까지 서양 문화예술의 주 후원자는 교회였죠.
이에따라 중세, 르네상스의 작품은 종교적인 내용이 많구요.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니아 연대기, 매트릭스는 대놓고 기독교를 차용했죠.
동양은 '귀족 계층 = 문화예술 생산자'였으므로 후원이 딱히 필요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적인 면모가 눈에 띄는 작품이 대다수죠.
1-1 정치
고대, 중세에 미친 영향은 역사 교과서에 나와 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현대 정치에서도 종교의 영향은 강력합니다.
주권 국가의 개념이 확립된 계기인 30년 전쟁은 개신교 vs 가톨릭의 전쟁이었죠.
유럽연합의 1당인 유럽 인민당은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입니다.
유럽 인민당을 세울 때의 주축이 기독교 민주주의 정당의 대표격인 독일 기민당과 프랑스 공화당이었죠.
1-2 경제
중세 기독교는 돈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걸 금기시했습니다.
유대인들이 대부업을 전담했고, 이는 유럽인들이 유대인을 미워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됐죠.
반면에 칼뱅은 돈을 깨끗하게 벌면 된다는 교리를 주장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유럽의 개신교 국가는 가톨릭 국가보다 상공업, 금융업의 발전이 빨랐고 지금도 더 돈이 많죠.
단적인 예로 유럽의 경제위기를 불러온 PIGS에서 그리스를 빼면 다 가톨릭 국가죠.
이슬람에서는 기부가 신도의 의무 중 하나입니다.
작년에는 사우디 왕자가 이 의무에 따라서 수십조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1-3 사회
종교는 사회를 억압하기도 하고 사회를 융화하기도 합니다.
축제는 종교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서양의 크리스마스, 일본의 마츠리, 한국의 팔관회 등은 다 종교에서 나온 것들이죠.
중세에는 어딜가나 남녀칠세부동석을 지켰다지만 종교시설은 예외였습니다.
동양에서는 사찰, 서양에서는 교회가 청춘남녀의 밀회 장소였다고 합니다?!
삼국유사에는 사찰 행사에서 만난 남녀가 원나잇 했다는 기록도 꽤 나옵니다?!?!
마녀 사냥, 명예 살인 같은 집단 광기를 용인하는 도구가 되는 거야 익숙한 사례구요.
1-4 문화예술
종교가 없었다면 문화예술의 발전 정도는 훨씬 미약한 수준일 겁니다.
근대이전까지 서양 문화예술의 주 후원자는 교회였죠.
이에따라 중세, 르네상스의 작품은 종교적인 내용이 많구요.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니아 연대기, 매트릭스는 대놓고 기독교를 차용했죠.
동양은 '귀족 계층 = 문화예술 생산자'였으므로 후원이 딱히 필요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적인 면모가 눈에 띄는 작품이 대다수죠.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전 질문하면서 사회면에서만 생각했는데 정치 경제면에서도 영향이 크군요.
중세유럽이나 고려 조선은 종교가 영향이 대단했잖아요?
그럼 저 시대를 삶에서 종교 영향 90%라고 한다면 현대는 몇프로 정도 될까요? 국가간 편차가 심할테지만 전 세계 종합해서요..ㅎ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해야된다는 말이 인상깊습니다. 스님들이 고기를 안먹는 이유나 자극적인 향신료를 피하는 이유는 윤회사상의 내용때문이라던가 수행에 방해가 되서라고 알고있는데 어쨋든 이게 참선,수행 결국은 해탈의 ... 더 보기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전 질문하면서 사회면에서만 생각했는데 정치 경제면에서도 영향이 크군요.
중세유럽이나 고려 조선은 종교가 영향이 대단했잖아요?
그럼 저 시대를 삶에서 종교 영향 90%라고 한다면 현대는 몇프로 정도 될까요? 국가간 편차가 심할테지만 전 세계 종합해서요..ㅎ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해야된다는 말이 인상깊습니다. 스님들이 고기를 안먹는 이유나 자극적인 향신료를 피하는 이유는 윤회사상의 내용때문이라던가 수행에 방해가 되서라고 알고있는데 어쨋든 이게 참선,수행 결국은 해탈의 ... 더 보기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전 질문하면서 사회면에서만 생각했는데 정치 경제면에서도 영향이 크군요.
중세유럽이나 고려 조선은 종교가 영향이 대단했잖아요?
그럼 저 시대를 삶에서 종교 영향 90%라고 한다면 현대는 몇프로 정도 될까요? 국가간 편차가 심할테지만 전 세계 종합해서요..ㅎ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해야된다는 말이 인상깊습니다. 스님들이 고기를 안먹는 이유나 자극적인 향신료를 피하는 이유는 윤회사상의 내용때문이라던가 수행에 방해가 되서라고 알고있는데 어쨋든 이게 참선,수행 결국은 해탈의 본질은 아니라고 보면 되죠?
진리가 무엇일까요? 있다면 글쓴분께선 뭔가 과학적으로 어떤 차원이든 적용되는 공리같은 개념은 아니고, 인간사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성현들의 말씀정도로 보시는 건가요? 또, 초자연적 존재가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전 질문하면서 사회면에서만 생각했는데 정치 경제면에서도 영향이 크군요.
중세유럽이나 고려 조선은 종교가 영향이 대단했잖아요?
그럼 저 시대를 삶에서 종교 영향 90%라고 한다면 현대는 몇프로 정도 될까요? 국가간 편차가 심할테지만 전 세계 종합해서요..ㅎ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해야된다는 말이 인상깊습니다. 스님들이 고기를 안먹는 이유나 자극적인 향신료를 피하는 이유는 윤회사상의 내용때문이라던가 수행에 방해가 되서라고 알고있는데 어쨋든 이게 참선,수행 결국은 해탈의 본질은 아니라고 보면 되죠?
진리가 무엇일까요? 있다면 글쓴분께선 뭔가 과학적으로 어떤 차원이든 적용되는 공리같은 개념은 아니고, 인간사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성현들의 말씀정도로 보시는 건가요? 또, 초자연적 존재가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1. 현대사회에서 종교의 영향력은 60% 정도로 생각합니다.
재작년 교황 방문 때 언론과 사람들은 교황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목했죠. 이걸 보면 종교의 영향력이 아직 살아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현재도 중세만큼이나 종교 때문에 벌어지는 전쟁, 갈등이 많구요.
2. 그렇죠.
비슷한 이유에서 일본, 한국에 결혼한 승려가 있는 거죠.
결혼생활 여부는 해탈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는 거니까요.
3. 제 진리관은 도교와 불교를 섞은 것에 가깝습니다.
도교에서는 '진리는 규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를
불교... 더 보기
재작년 교황 방문 때 언론과 사람들은 교황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목했죠. 이걸 보면 종교의 영향력이 아직 살아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현재도 중세만큼이나 종교 때문에 벌어지는 전쟁, 갈등이 많구요.
2. 그렇죠.
비슷한 이유에서 일본, 한국에 결혼한 승려가 있는 거죠.
결혼생활 여부는 해탈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는 거니까요.
3. 제 진리관은 도교와 불교를 섞은 것에 가깝습니다.
도교에서는 '진리는 규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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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사회에서 종교의 영향력은 60% 정도로 생각합니다.
재작년 교황 방문 때 언론과 사람들은 교황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목했죠. 이걸 보면 종교의 영향력이 아직 살아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현재도 중세만큼이나 종교 때문에 벌어지는 전쟁, 갈등이 많구요.
2. 그렇죠.
비슷한 이유에서 일본, 한국에 결혼한 승려가 있는 거죠.
결혼생활 여부는 해탈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는 거니까요.
3. 제 진리관은 도교와 불교를 섞은 것에 가깝습니다.
도교에서는 '진리는 규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를
불교에서는 '고통의 원인은 업과 번뇌에 있다'를 얻었죠.
재작년 교황 방문 때 언론과 사람들은 교황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목했죠. 이걸 보면 종교의 영향력이 아직 살아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현재도 중세만큼이나 종교 때문에 벌어지는 전쟁, 갈등이 많구요.
2. 그렇죠.
비슷한 이유에서 일본, 한국에 결혼한 승려가 있는 거죠.
결혼생활 여부는 해탈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는 거니까요.
3. 제 진리관은 도교와 불교를 섞은 것에 가깝습니다.
도교에서는 '진리는 규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를
불교에서는 '고통의 원인은 업과 번뇌에 있다'를 얻었죠.
신학과 졸업생이 필요한 수 이상으로 배출되는 게 가장 큰 원인이죠.
신도 수는 감소하는데 목사 수는 늘고 있거든요.
신학과 출신이 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교회들어가거나 세우는 거 외에는 NGO정도밖에 없어요.
게다가 공무원시험이나 취업에는 매우 불리한 전공입니다.
퇴직하고 목사된 분들은 해외선교로 나가는 사례가 많은 걸로 압니다.
가톨릭은 성당마다 담당하는 지역을 정해뒀으니 해당 지역의 신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지 않는 이상은 성당을 늘리지 않습니다.
절은 은근히 도시내에 시설을 짓고 있어요. 신축하는 건물의 수... 더 보기
신도 수는 감소하는데 목사 수는 늘고 있거든요.
신학과 출신이 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교회들어가거나 세우는 거 외에는 NGO정도밖에 없어요.
게다가 공무원시험이나 취업에는 매우 불리한 전공입니다.
퇴직하고 목사된 분들은 해외선교로 나가는 사례가 많은 걸로 압니다.
가톨릭은 성당마다 담당하는 지역을 정해뒀으니 해당 지역의 신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지 않는 이상은 성당을 늘리지 않습니다.
절은 은근히 도시내에 시설을 짓고 있어요. 신축하는 건물의 수... 더 보기
신학과 졸업생이 필요한 수 이상으로 배출되는 게 가장 큰 원인이죠.
신도 수는 감소하는데 목사 수는 늘고 있거든요.
신학과 출신이 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교회들어가거나 세우는 거 외에는 NGO정도밖에 없어요.
게다가 공무원시험이나 취업에는 매우 불리한 전공입니다.
퇴직하고 목사된 분들은 해외선교로 나가는 사례가 많은 걸로 압니다.
가톨릭은 성당마다 담당하는 지역을 정해뒀으니 해당 지역의 신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지 않는 이상은 성당을 늘리지 않습니다.
절은 은근히 도시내에 시설을 짓고 있어요. 신축하는 건물의 수가 말 그대로 은근한 수준이고 건축 양식이 현대식이어서 눈에 띄진 않지만요.
신도 수는 감소하는데 목사 수는 늘고 있거든요.
신학과 출신이 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교회들어가거나 세우는 거 외에는 NGO정도밖에 없어요.
게다가 공무원시험이나 취업에는 매우 불리한 전공입니다.
퇴직하고 목사된 분들은 해외선교로 나가는 사례가 많은 걸로 압니다.
가톨릭은 성당마다 담당하는 지역을 정해뒀으니 해당 지역의 신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지 않는 이상은 성당을 늘리지 않습니다.
절은 은근히 도시내에 시설을 짓고 있어요. 신축하는 건물의 수가 말 그대로 은근한 수준이고 건축 양식이 현대식이어서 눈에 띄진 않지만요.
1.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종교학자는 없습니다.
그정도 유사성은 웬만한 종교의 관계에서 나타납니다.
2. '역사적 예수'라는 키워드로 찾아보세요.
책으로는 존 도미니크 크로산의 책이나 마커스 보그의 '미팅 지저스', 리처드 호슬리의 '예수와 제국"이 있습니다.
다큐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킬링 지저스', '예수에 관한 10가지 논란', bbc의 '예수'가 있습니다.
위키피디아의 내용도 많은 참고가 될 겁니다.
... 더 보기
그정도 유사성은 웬만한 종교의 관계에서 나타납니다.
2. '역사적 예수'라는 키워드로 찾아보세요.
책으로는 존 도미니크 크로산의 책이나 마커스 보그의 '미팅 지저스', 리처드 호슬리의 '예수와 제국"이 있습니다.
다큐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킬링 지저스', '예수에 관한 10가지 논란', bbc의 '예수'가 있습니다.
위키피디아의 내용도 많은 참고가 될 겁니다.
... 더 보기
1.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종교학자는 없습니다.
그정도 유사성은 웬만한 종교의 관계에서 나타납니다.
2. '역사적 예수'라는 키워드로 찾아보세요.
책으로는 존 도미니크 크로산의 책이나 마커스 보그의 '미팅 지저스', 리처드 호슬리의 '예수와 제국"이 있습니다.
다큐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킬링 지저스', '예수에 관한 10가지 논란', bbc의 '예수'가 있습니다.
위키피디아의 내용도 많은 참고가 될 겁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7%AD%EC%82%AC%EC%A0%81_%EC%98%88%EC%88%98#.EC.B0.B8.EA.B3.A0_.EC.9E.90.EB.A3.8C
그정도 유사성은 웬만한 종교의 관계에서 나타납니다.
2. '역사적 예수'라는 키워드로 찾아보세요.
책으로는 존 도미니크 크로산의 책이나 마커스 보그의 '미팅 지저스', 리처드 호슬리의 '예수와 제국"이 있습니다.
다큐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킬링 지저스', '예수에 관한 10가지 논란', bbc의 '예수'가 있습니다.
위키피디아의 내용도 많은 참고가 될 겁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7%AD%EC%82%AC%EC%A0%81_%EC%98%88%EC%88%98#.EC.B0.B8.EA.B3.A0_.EC.9E.90.EB.A3.8C
1. free to play를 도입했다가 과한 현질유도 문화가 생긴 한국온라인게임처럼 과한 헌금유도 문화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개신교는 교단이 많이 갈라진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들이 교단의 지원보다 헌금에 의존해야하는 구조인데, 여기서 과한 헌금유도 문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한 편으로는 독일, 오스트리아, 덴마크처럼 기독교인에게 교회세를 걷는 나라에 비하면 자발적(?)이니 덜 한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교회세를 걷는 나라에서는 교회세가 십일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중세 유럽에서 십일조를 세금처럼 걷었... 더 보기
한국 개신교는 교단이 많이 갈라진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들이 교단의 지원보다 헌금에 의존해야하는 구조인데, 여기서 과한 헌금유도 문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한 편으로는 독일, 오스트리아, 덴마크처럼 기독교인에게 교회세를 걷는 나라에 비하면 자발적(?)이니 덜 한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교회세를 걷는 나라에서는 교회세가 십일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중세 유럽에서 십일조를 세금처럼 걷었... 더 보기
1. free to play를 도입했다가 과한 현질유도 문화가 생긴 한국온라인게임처럼 과한 헌금유도 문화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개신교는 교단이 많이 갈라진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들이 교단의 지원보다 헌금에 의존해야하는 구조인데, 여기서 과한 헌금유도 문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한 편으로는 독일, 오스트리아, 덴마크처럼 기독교인에게 교회세를 걷는 나라에 비하면 자발적(?)이니 덜 한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교회세를 걷는 나라에서는 교회세가 십일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중세 유럽에서 십일조를 세금처럼 걷었던 내력이 지금까지 내려온거죠.
2. 세모그룹처럼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다른 기업하고 크게 다르지 않게 생각합니다.
3. '성직자와 종교재단의 직원도 먹고 살아야 한다'가 제 생각입니다.
근대 이전에는 왕이 교회, 사찰, 묘지에 땅을 주곤 했습니다. 이 땅에서 나온 생산물로 유지비를 충당하라는 뜻이었죠.
현대에 들어와서는 각 종교집단이 재단을 설립해서 재산을 관리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종교집단은 재단을 통해 학교, 병원 같은 인프라를 세웠고, 많은 나라가 종교 재단의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죠.
한국에서도 연세대-세브란스, 가톨릭대-가톨릭대병원 등 많은 학교와 병원이 종교 재단 소유하에 있죠.
즉, 나름대로 공익을 제공하면서도 헌금, 시주에 대한 의존률을 줄일 수 있는 방편입니다.
종교시설 매매에 대해서도 '식당 같은 자영업과 다를 게 있나?'라는 생각입니다.
'신도가 늘어서 확장이전한다.'
'신도가 줄어서 폐업한다.'
'빚을 못갚아서 경매에 부쳐졌다.'
사연을 보면 자영업과 다를 게 없죠.
딱히 해당 종교의 본질을 훼손하는 측면도 아니구요.
한국 개신교는 교단이 많이 갈라진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들이 교단의 지원보다 헌금에 의존해야하는 구조인데, 여기서 과한 헌금유도 문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한 편으로는 독일, 오스트리아, 덴마크처럼 기독교인에게 교회세를 걷는 나라에 비하면 자발적(?)이니 덜 한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교회세를 걷는 나라에서는 교회세가 십일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중세 유럽에서 십일조를 세금처럼 걷었던 내력이 지금까지 내려온거죠.
2. 세모그룹처럼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다른 기업하고 크게 다르지 않게 생각합니다.
3. '성직자와 종교재단의 직원도 먹고 살아야 한다'가 제 생각입니다.
근대 이전에는 왕이 교회, 사찰, 묘지에 땅을 주곤 했습니다. 이 땅에서 나온 생산물로 유지비를 충당하라는 뜻이었죠.
현대에 들어와서는 각 종교집단이 재단을 설립해서 재산을 관리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종교집단은 재단을 통해 학교, 병원 같은 인프라를 세웠고, 많은 나라가 종교 재단의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죠.
한국에서도 연세대-세브란스, 가톨릭대-가톨릭대병원 등 많은 학교와 병원이 종교 재단 소유하에 있죠.
즉, 나름대로 공익을 제공하면서도 헌금, 시주에 대한 의존률을 줄일 수 있는 방편입니다.
종교시설 매매에 대해서도 '식당 같은 자영업과 다를 게 있나?'라는 생각입니다.
'신도가 늘어서 확장이전한다.'
'신도가 줄어서 폐업한다.'
'빚을 못갚아서 경매에 부쳐졌다.'
사연을 보면 자영업과 다를 게 없죠.
딱히 해당 종교의 본질을 훼손하는 측면도 아니구요.
오두미도는 도교의 공통조상입니다. 어느 교단이든지 거슬러 올라가면 오두미도가 있죠.
동북아시아인의 종교관, 세계관에 유교 35%, 불교 35%, 도교 15%, 기독교 10%, 나머지 5% 정도로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조선 시대의 소설, 그림에 도교적인 면모가 나타난다는 점, 동북아에 산재되어 있는 관왕묘, 도교의 사상을 도입한 불교 종파인 선불교가 일본에서 유행했던 것, 중국의 황제들이 무병장수하기 위해 도교적 처방에 따라 지어진 약을 복용했다는 점 등등의 측면에서 도교의 영향력이 나타나죠.
즉, 동북아에서 도교의 영향력은 적지 않았습니다.
동북아시아인의 종교관, 세계관에 유교 35%, 불교 35%, 도교 15%, 기독교 10%, 나머지 5% 정도로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조선 시대의 소설, 그림에 도교적인 면모가 나타난다는 점, 동북아에 산재되어 있는 관왕묘, 도교의 사상을 도입한 불교 종파인 선불교가 일본에서 유행했던 것, 중국의 황제들이 무병장수하기 위해 도교적 처방에 따라 지어진 약을 복용했다는 점 등등의 측면에서 도교의 영향력이 나타나죠.
즉, 동북아에서 도교의 영향력은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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