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6/08/02 07:45:06 |
Name | [익명] |
Subject | 논산 육군훈련소 조교출신입니다. |
09군번 육훈소 조교출신입니다. 당시 4주 훈련과정 담당하는 연대에 있이서 군 생활 내내 보충역들 담당했네요. * 보충역: 공익, 의경, 공중보건의, 의무소방 등등 질문있는 훈련병들 앞으로~ 갓! 0
|
그랬군요. 그래도 후배님들은 좀 나아진 곳에서 살아서 다행이네요.
제가 있었을 때는 입소대.. 가 가장 후졌고 23/28연대가 마지막 남은 구막사였거든요.
제가 마지막에서 두 번째 6주차 훈련병이었는데.. (제 다다음 기수부터는 5주 훈련으로... ㅠㅠ)
"니들이 유격 마지막임" 이라는 말과 함께 엄청나게 빡시게 굴려서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더 힘들었던 기억은... 다른 동기들 다 기차타고 버스타고 떠나갈때 60미리 신형 박격포 중대로 배치받을때였지만..... ㅠㅠㅠ
갔더니 학과 선배님들이 두 분 계... 더 보기
제가 있었을 때는 입소대.. 가 가장 후졌고 23/28연대가 마지막 남은 구막사였거든요.
제가 마지막에서 두 번째 6주차 훈련병이었는데.. (제 다다음 기수부터는 5주 훈련으로... ㅠㅠ)
"니들이 유격 마지막임" 이라는 말과 함께 엄청나게 빡시게 굴려서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더 힘들었던 기억은... 다른 동기들 다 기차타고 버스타고 떠나갈때 60미리 신형 박격포 중대로 배치받을때였지만..... ㅠㅠㅠ
갔더니 학과 선배님들이 두 분 계... 더 보기
그랬군요. 그래도 후배님들은 좀 나아진 곳에서 살아서 다행이네요.
제가 있었을 때는 입소대.. 가 가장 후졌고 23/28연대가 마지막 남은 구막사였거든요.
제가 마지막에서 두 번째 6주차 훈련병이었는데.. (제 다다음 기수부터는 5주 훈련으로... ㅠㅠ)
"니들이 유격 마지막임" 이라는 말과 함께 엄청나게 빡시게 굴려서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더 힘들었던 기억은... 다른 동기들 다 기차타고 버스타고 떠나갈때 60미리 신형 박격포 중대로 배치받을때였지만..... ㅠㅠㅠ
갔더니 학과 선배님들이 두 분 계셔서 조교 발탁될 뻔 했으나 (집에서 30분 거리라서 휴가나오면 개꿀...) 근데 그 기수에 TO가 없어서 ㅠㅠㅠ
저땐 27연대가 후반기교육 + 부사관 교육 담당했었는데 요즘엔 바뀌었겠죠?
제가 있었을 때는 입소대.. 가 가장 후졌고 23/28연대가 마지막 남은 구막사였거든요.
제가 마지막에서 두 번째 6주차 훈련병이었는데.. (제 다다음 기수부터는 5주 훈련으로... ㅠㅠ)
"니들이 유격 마지막임" 이라는 말과 함께 엄청나게 빡시게 굴려서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더 힘들었던 기억은... 다른 동기들 다 기차타고 버스타고 떠나갈때 60미리 신형 박격포 중대로 배치받을때였지만..... ㅠㅠㅠ
갔더니 학과 선배님들이 두 분 계셔서 조교 발탁될 뻔 했으나 (집에서 30분 거리라서 휴가나오면 개꿀...) 근데 그 기수에 TO가 없어서 ㅠㅠㅠ
저땐 27연대가 후반기교육 + 부사관 교육 담당했었는데 요즘엔 바뀌었겠죠?
아는 후배가 전문연구요원 때문에 입소한지 1주일 되었는데, 1주일만 빨리 글 올리셨으면 후배를 대신해서 이것저것 물어봤을 것 같네요 ㅎㅎ
(저는 현역으로 마쳤지만 논산훈련소가 아니였기 때문에;;)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전문연구요원은 입소시에 소지품 검사 빡세게 안하나요? 입소한 후배도 먼저 갔다온 사람의 말을 듣고 이것저것 준비하던데...
옆에서 들으니 자대도 아니고 훈련소에서 저런 것도 반입이 되나 의아했습니다.
(누가 봐도 문제가 되겠다 싶은 유해 물품은 절대 아니고요. 깔창이나 밴드 수준을 넘어서 훈련을 좀 더 수월하게 받기 위한 아이템들이요.)
(저는 현역으로 마쳤지만 논산훈련소가 아니였기 때문에;;)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전문연구요원은 입소시에 소지품 검사 빡세게 안하나요? 입소한 후배도 먼저 갔다온 사람의 말을 듣고 이것저것 준비하던데...
옆에서 들으니 자대도 아니고 훈련소에서 저런 것도 반입이 되나 의아했습니다.
(누가 봐도 문제가 되겠다 싶은 유해 물품은 절대 아니고요. 깔창이나 밴드 수준을 넘어서 훈련을 좀 더 수월하게 받기 위한 아이템들이요.)
겨울보단 여름이 나아요. 여름엔 더우면 훈련 안하는데 겨울은 추우면 쉬게 해주질 않습니다. 쉬면 땀 식어서 춥다고.... .게다가 눈도 쓸어요.
행군은 역시 발바닥 물집이 관건인데, 발가락에 물집 방지 밴드 바르시고 스타킹! 신으시면 물집 안생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쉬는시간마다 수시로 발 잘 말려주시고 베이비 파우더 적당히 치면 도움이 좀 되긴 합니다.
행군 많이 해야 하는 현역이면 그냥 물집 생겼다가 없어지게 놔두라고 합니다. 이걸 반복하면 굳은살...이 발바닥 전체에 생겨서(!) 물집이 잘 안생깁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더 보기
행군은 역시 발바닥 물집이 관건인데, 발가락에 물집 방지 밴드 바르시고 스타킹! 신으시면 물집 안생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쉬는시간마다 수시로 발 잘 말려주시고 베이비 파우더 적당히 치면 도움이 좀 되긴 합니다.
행군 많이 해야 하는 현역이면 그냥 물집 생겼다가 없어지게 놔두라고 합니다. 이걸 반복하면 굳은살...이 발바닥 전체에 생겨서(!) 물집이 잘 안생깁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더 보기
겨울보단 여름이 나아요. 여름엔 더우면 훈련 안하는데 겨울은 추우면 쉬게 해주질 않습니다. 쉬면 땀 식어서 춥다고.... .게다가 눈도 쓸어요.
행군은 역시 발바닥 물집이 관건인데, 발가락에 물집 방지 밴드 바르시고 스타킹! 신으시면 물집 안생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쉬는시간마다 수시로 발 잘 말려주시고 베이비 파우더 적당히 치면 도움이 좀 되긴 합니다.
행군 많이 해야 하는 현역이면 그냥 물집 생겼다가 없어지게 놔두라고 합니다. 이걸 반복하면 굳은살...이 발바닥 전체에 생겨서(!) 물집이 잘 안생깁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산타다 보니 발바닥에 물집이 잘 안생기기도 합니다.) 또박또박 걷는 것 보다 약간 터덜터덜 걸으면 물집 예방에도 도움이 되긴 하는데 (특전사 행보관님 조언) 갑자기 걸음걸이를 바꾸긴 힘드니 참고만 하세요.
깔창은 그래도 나이키 같은 스포츠 깔창 챙겨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발보다 무릎이 덜 아파요. 물집방지용이 아니고 발목과 무릎 통증 방지용.. 입니다.
특히 연세.... 가 있으신 분들은 무릎을 위해 깔창은 필숩니다. 군화 바닥이 음청 딱딱해서요.
행군은 역시 발바닥 물집이 관건인데, 발가락에 물집 방지 밴드 바르시고 스타킹! 신으시면 물집 안생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쉬는시간마다 수시로 발 잘 말려주시고 베이비 파우더 적당히 치면 도움이 좀 되긴 합니다.
행군 많이 해야 하는 현역이면 그냥 물집 생겼다가 없어지게 놔두라고 합니다. 이걸 반복하면 굳은살...이 발바닥 전체에 생겨서(!) 물집이 잘 안생깁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산타다 보니 발바닥에 물집이 잘 안생기기도 합니다.) 또박또박 걷는 것 보다 약간 터덜터덜 걸으면 물집 예방에도 도움이 되긴 하는데 (특전사 행보관님 조언) 갑자기 걸음걸이를 바꾸긴 힘드니 참고만 하세요.
깔창은 그래도 나이키 같은 스포츠 깔창 챙겨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발보다 무릎이 덜 아파요. 물집방지용이 아니고 발목과 무릎 통증 방지용.. 입니다.
특히 연세.... 가 있으신 분들은 무릎을 위해 깔창은 필숩니다. 군화 바닥이 음청 딱딱해서요.
드립인거 알았습니다 으아아아아 진지충이라서 ^^;; 제 답변에 불편해하지 않으셨으면... ㅎㅎ
하지만 실제로 제대하고 2~3년후에는 '그때 내가 그렇게 소리치고 난리법석을 떨어야했나'하는 생각을 자주했어요.
위에 Toby 님 질문(군생활이 멋있었다고 생각하는가)에 자신있게 Yes라고 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웃자고 한 농담에 진지한 답변만 이어놓는것은 nickyo님께서 조금만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연평도 포격때는 아직도 기억나네요.
사격훈련하고 당직근무 때문에 혼자서 먼저 복귀했는데 뉴스 화면이 영 검뻘겋게... 더 보기
하지만 실제로 제대하고 2~3년후에는 '그때 내가 그렇게 소리치고 난리법석을 떨어야했나'하는 생각을 자주했어요.
위에 Toby 님 질문(군생활이 멋있었다고 생각하는가)에 자신있게 Yes라고 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웃자고 한 농담에 진지한 답변만 이어놓는것은 nickyo님께서 조금만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연평도 포격때는 아직도 기억나네요.
사격훈련하고 당직근무 때문에 혼자서 먼저 복귀했는데 뉴스 화면이 영 검뻘겋게... 더 보기
드립인거 알았습니다 으아아아아 진지충이라서 ^^;; 제 답변에 불편해하지 않으셨으면... ㅎㅎ
하지만 실제로 제대하고 2~3년후에는 '그때 내가 그렇게 소리치고 난리법석을 떨어야했나'하는 생각을 자주했어요.
위에 Toby 님 질문(군생활이 멋있었다고 생각하는가)에 자신있게 Yes라고 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웃자고 한 농담에 진지한 답변만 이어놓는것은 nickyo님께서 조금만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연평도 포격때는 아직도 기억나네요.
사격훈련하고 당직근무 때문에 혼자서 먼저 복귀했는데 뉴스 화면이 영 검뻘겋게 물들어있더군요
그날 밤새 비상전화받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후방부대라고 상급부대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하나도 없는데...
그러고보니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군생활 내내 겪었네요. 으아아 장하다 글쓴이... ㅡㅠ
하지만 실제로 제대하고 2~3년후에는 '그때 내가 그렇게 소리치고 난리법석을 떨어야했나'하는 생각을 자주했어요.
위에 Toby 님 질문(군생활이 멋있었다고 생각하는가)에 자신있게 Yes라고 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웃자고 한 농담에 진지한 답변만 이어놓는것은 nickyo님께서 조금만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연평도 포격때는 아직도 기억나네요.
사격훈련하고 당직근무 때문에 혼자서 먼저 복귀했는데 뉴스 화면이 영 검뻘겋게 물들어있더군요
그날 밤새 비상전화받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후방부대라고 상급부대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하나도 없는데...
그러고보니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군생활 내내 겪었네요. 으아아 장하다 글쓴이... ㅡㅠ
교장걷는게 개 헬이구요
조교들도 바쁜데 징징대는 사람은 너무많아서(보충역의 특징)
특이병력 이런거 조사해도 어지간히 심한거아니면 다 무시되여
그것도 소대장/중대장이 아침에 점호하는데
열외인원 우르르 빠지는게 빈정상한다 싶으면 결국 다 해야됨
그냥 딱 군대..
근데 그럴때도 욕먹어가면서 끝까지 뻐기고 빠지고 그러면 보충역 사이에서도 어휴 ㅉㅉ 같은 눈치는 찍히는데
괜히 거기서 사나이 한번죽지 두번죽냐 하면서 아픈데 훈련받다가 디스크 터지고 발목 무릎 아작나서 수료 못받은 사람만 여럿 봤으니..
몸 조심하세요!
별개로... 더 보기
조교들도 바쁜데 징징대는 사람은 너무많아서(보충역의 특징)
특이병력 이런거 조사해도 어지간히 심한거아니면 다 무시되여
그것도 소대장/중대장이 아침에 점호하는데
열외인원 우르르 빠지는게 빈정상한다 싶으면 결국 다 해야됨
그냥 딱 군대..
근데 그럴때도 욕먹어가면서 끝까지 뻐기고 빠지고 그러면 보충역 사이에서도 어휴 ㅉㅉ 같은 눈치는 찍히는데
괜히 거기서 사나이 한번죽지 두번죽냐 하면서 아픈데 훈련받다가 디스크 터지고 발목 무릎 아작나서 수료 못받은 사람만 여럿 봤으니..
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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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걷는게 개 헬이구요
조교들도 바쁜데 징징대는 사람은 너무많아서(보충역의 특징)
특이병력 이런거 조사해도 어지간히 심한거아니면 다 무시되여
그것도 소대장/중대장이 아침에 점호하는데
열외인원 우르르 빠지는게 빈정상한다 싶으면 결국 다 해야됨
그냥 딱 군대..
근데 그럴때도 욕먹어가면서 끝까지 뻐기고 빠지고 그러면 보충역 사이에서도 어휴 ㅉㅉ 같은 눈치는 찍히는데
괜히 거기서 사나이 한번죽지 두번죽냐 하면서 아픈데 훈련받다가 디스크 터지고 발목 무릎 아작나서 수료 못받은 사람만 여럿 봤으니..
몸 조심하세요!
별개로 훈련 자체는 시킬건 다 시키는데 규정을 엄청 빡빡하게 적용하는건 1주 반 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연대장/소장이 심기 불편하면 헬이 되고 아니면 편하게 할수있습니다 이건 랜덤이라. 제가 소장이 심기 불편할때 걸려서 고생해가지고..
그리고 음.. 교장이 워낙 멀리 떨어져있어서 군장하고 두세시간씩 걸어가는데 전투화가 빡치실거같으면 족저근막염이라고 신발만 신으면 비명이 나온다 이래버리면 활동화로 다닐 수 있습니다. 활동화는 걍 싸구려 운동환데 이거 신고 훈련받으면 넘 즐거워요.
조교들도 바쁜데 징징대는 사람은 너무많아서(보충역의 특징)
특이병력 이런거 조사해도 어지간히 심한거아니면 다 무시되여
그것도 소대장/중대장이 아침에 점호하는데
열외인원 우르르 빠지는게 빈정상한다 싶으면 결국 다 해야됨
그냥 딱 군대..
근데 그럴때도 욕먹어가면서 끝까지 뻐기고 빠지고 그러면 보충역 사이에서도 어휴 ㅉㅉ 같은 눈치는 찍히는데
괜히 거기서 사나이 한번죽지 두번죽냐 하면서 아픈데 훈련받다가 디스크 터지고 발목 무릎 아작나서 수료 못받은 사람만 여럿 봤으니..
몸 조심하세요!
별개로 훈련 자체는 시킬건 다 시키는데 규정을 엄청 빡빡하게 적용하는건 1주 반 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연대장/소장이 심기 불편하면 헬이 되고 아니면 편하게 할수있습니다 이건 랜덤이라. 제가 소장이 심기 불편할때 걸려서 고생해가지고..
그리고 음.. 교장이 워낙 멀리 떨어져있어서 군장하고 두세시간씩 걸어가는데 전투화가 빡치실거같으면 족저근막염이라고 신발만 신으면 비명이 나온다 이래버리면 활동화로 다닐 수 있습니다. 활동화는 걍 싸구려 운동환데 이거 신고 훈련받으면 넘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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