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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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3/04 23:10:28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공공기관 전산직에 근무 중인 비전공자입니다
사회과학을 전공한 평범한 30대 중반 남성입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엑셀과 vba를 이용한 데이터 관리를 하다, 이직 후 여러 부서에 있다가 전산부서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 부서에 온지는 2년정도 됐으며, 인기가 없는 부서인데다,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직원이 없어서인지 아직 막내입니다.

주 업무는 내부직원용 업무시스템 및 경영지원시스템 운영 지원이나, 부서 직원이 적어서 유사시에는 타 업무시스템 개발 시 하드웨어 및 미들웨어 구성까지 가이드를 주기도 합니다.

주된 하루 일과는 전화 응대 및 타 부서 시스템 개발 지원이고, 업무시간이 끝나면 경영지원시스템 개선사항을 적용하고 시스템 영향도를 파악한 뒤 퇴근합니다.

비전공자라 타 사업부서의 시스템 구축 시 하드웨어 구성, 네트워크 구조, 기술적인 면이 부족하다 여겨 능력 계발이 필요하다 생각이 드나 2년차임에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istj이며 같이 일했던 주변 직원들의 평은 나이스한 로봇입니다.

이직 이후 소개팅이 몇번 있었으나, 전산부서에 오고부터는 잘 된 경험이 없습니다. 빨리 적응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고 주중에는 몰입해서 업무를 처리하는 스타일이어서 연락을 이어나가는데 부담감이 있어서 잘 안된 거 같습니다.

연애를 안하니 저축은 열심히하게 되네요. 연애중일땐 월 150정도를 각각 60은 적금 및 청약, 90은 etf에 적립식 투자를 했는데 최근엔 40정도씩 etf에 더 투자중입니다.

체력이 부쩍 달린다는 느낌이 들어 점심에 매일 탁구를 최소 30분씩 칩니다. 땀흘리고 나니 정신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최근 고민은
1 결혼 자금은 고사하고 상대는 언제 어디서 만나야하나..
2 위드코로나로 바꼈는던 회사 샤워실은 언제 개방해주나..
3 내 5년 뒤, 10년 뒤, 20년 뒤, 은퇴한 이후에는 내가 하는 업무에서 뭘로 수입을 얻을 수 있을까..
입니다.

쓰다보니 ama가 아니라 주말 넋두리가 됐는데,
궁금하신게 있다면 주말 간 성실히 답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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