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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7/13 18:36:27 |
Name | 맑은샘물 |
Subject |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런 것도 있네요. 인천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출국장에 들어서면 X-RAY에 짐 넣고 신체검색 받는 그 일을 수행하지요. 네. 그 논란이 되었던 정규직 전환 그 보안검색 맞습니다. 벌써 그 일도 잊혀져 가네요. 궁금한 거 있으면 성실히 답해드리겠습니다. 뭐 가져가면 뺏긴다거나. 연예인 본 것 중에 누가 가장 잘생겼다거나. 역대급 진상이라던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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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항. 베타 한마리가 들어있는 말그대로 어항. 생물 및 액체류 반입 금지로 인해 압수. 원래 압수품은 정리해서 폐기하거나 기부되는데 이건 둘다 해당이 안됨. 이걸 어떻게 처리하나 생각하다, 변기행 직전에 직원 중 한 명이 가져다 키우기로 함. 아직도 살아있음.
2. 콘돔이나 성인용품은 흔한데. 리얼돌이나. 수갑도 많이 나옵니다. 의외로 자기 가방에 있는지도 몰랐다가 걸리는 경우도 많음.
3. 벌레. 바퀴벌레. 개미. 당연히 생물이니 안되는데 개미가 가방안에서 탈출해 가방을 열었을 때 난리가 남.
더 생각나면 더할게요
2. 콘돔이나 성인용품은 흔한데. 리얼돌이나. 수갑도 많이 나옵니다. 의외로 자기 가방에 있는지도 몰랐다가 걸리는 경우도 많음.
3. 벌레. 바퀴벌레. 개미. 당연히 생물이니 안되는데 개미가 가방안에서 탈출해 가방을 열었을 때 난리가 남.
더 생각나면 더할게요
버리는 그 통의 것을 다 수거해서
멀쩡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것은 따로 분류해서 기부하고
그렇지 못한 것들은 폐기처리 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생각해 봐도 이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폐기되는 것들 중에 분명 쓸만한 건 있는데 그렇다고 팔거나 할 만한건 아니니까요.
아. 여담으로 니네 이거 압수하면 가져가서 니네가 쓰는거 아냐? 라고 따지는 분 있는데.
옛날엔 그랬습니다. 한 10년전?? 체계가 안잡혀 있고 그런 개념?? 이 없었을 땐 비싼 양주나 비싼 화장품은 나눠가지고도 그랬다더군요. 하지... 더 보기
멀쩡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것은 따로 분류해서 기부하고
그렇지 못한 것들은 폐기처리 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생각해 봐도 이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폐기되는 것들 중에 분명 쓸만한 건 있는데 그렇다고 팔거나 할 만한건 아니니까요.
아. 여담으로 니네 이거 압수하면 가져가서 니네가 쓰는거 아냐? 라고 따지는 분 있는데.
옛날엔 그랬습니다. 한 10년전?? 체계가 안잡혀 있고 그런 개념?? 이 없었을 땐 비싼 양주나 비싼 화장품은 나눠가지고도 그랬다더군요. 하지... 더 보기
버리는 그 통의 것을 다 수거해서
멀쩡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것은 따로 분류해서 기부하고
그렇지 못한 것들은 폐기처리 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생각해 봐도 이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폐기되는 것들 중에 분명 쓸만한 건 있는데 그렇다고 팔거나 할 만한건 아니니까요.
아. 여담으로 니네 이거 압수하면 가져가서 니네가 쓰는거 아냐? 라고 따지는 분 있는데.
옛날엔 그랬습니다. 한 10년전?? 체계가 안잡혀 있고 그런 개념?? 이 없었을 땐 비싼 양주나 비싼 화장품은 나눠가지고도 그랬다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얄쨜없습니다. 걸리면 퇴사. 라이터 하나도 못 빼돌립니다.
멀쩡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것은 따로 분류해서 기부하고
그렇지 못한 것들은 폐기처리 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생각해 봐도 이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폐기되는 것들 중에 분명 쓸만한 건 있는데 그렇다고 팔거나 할 만한건 아니니까요.
아. 여담으로 니네 이거 압수하면 가져가서 니네가 쓰는거 아냐? 라고 따지는 분 있는데.
옛날엔 그랬습니다. 한 10년전?? 체계가 안잡혀 있고 그런 개념?? 이 없었을 땐 비싼 양주나 비싼 화장품은 나눠가지고도 그랬다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얄쨜없습니다. 걸리면 퇴사. 라이터 하나도 못 빼돌립니다.
https://creacrafts.com/blog/index.php/2018/01/17/can-i-bring-my-knitting-needles-onto-a-plane/
2018년 글입니다만, 나라와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어서 목적지와 항공사가 정해지면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미 TSA의 경우 끝이 날카로운 금속제 뜨개질 바늘은 안 된다고 한 적도 있는데, 실제에서는 뜨개질 바늘이라고 하면 웬만하면 오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문제는 국제선의 경우 출발지 공항(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에서 북미행은 보다 엄격하게 거르는 경우들이 있어서, 100% 괜찮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018년 글입니다만, 나라와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어서 목적지와 항공사가 정해지면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미 TSA의 경우 끝이 날카로운 금속제 뜨개질 바늘은 안 된다고 한 적도 있는데, 실제에서는 뜨개질 바늘이라고 하면 웬만하면 오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문제는 국제선의 경우 출발지 공항(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에서 북미행은 보다 엄격하게 거르는 경우들이 있어서, 100% 괜찮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치아오구 금속바늘세트 들고 미국행,유럽행 비행기 둘다 타봤어요ㅎㅎ 보안검색대에서 따로 확인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다만, 비행기에서 뜨개할때 먼지가 안날린다고 확신했던 실들도 건조해서 그런지 조금씩 날리는게 보이더라구요. 금속바늘 특유의 창창하는 소리도 신경쓰이구요ㅠㅠ 그 이후로는 비행기안에서 나무바늘만 씁니다
1. 맥주 안된다고 막으니 맥주 그자리에서 쏟고 사방에 다 뿌려버림. 그러고 하는말 니네들 못먹게 하려고 그래!
2. 같은 상황으로 김치 및 통조림 있음. 냄새가.
3. 여직원 만만히 보고 안된다고 그러니 반말하며 뺨때리기.
4. 가방 열어보는 건 좋은데 내가 정리해논 그대로 원상복구 해놔. 각도 다 맞춰놔.
5. 4번의 발전형. 내 가방 건들기만 해봐.
6. 이건 흔함. 여권 없어졌다고 니네가 가져갔다고 생난리 치고 난장판을 피우더니 자기 주머니에서 나옴. 사과는 물론 안함.
7. 위스키 ... 더 보기
2. 같은 상황으로 김치 및 통조림 있음. 냄새가.
3. 여직원 만만히 보고 안된다고 그러니 반말하며 뺨때리기.
4. 가방 열어보는 건 좋은데 내가 정리해논 그대로 원상복구 해놔. 각도 다 맞춰놔.
5. 4번의 발전형. 내 가방 건들기만 해봐.
6. 이건 흔함. 여권 없어졌다고 니네가 가져갔다고 생난리 치고 난장판을 피우더니 자기 주머니에서 나옴. 사과는 물론 안함.
7. 위스키 ... 더 보기
1. 맥주 안된다고 막으니 맥주 그자리에서 쏟고 사방에 다 뿌려버림. 그러고 하는말 니네들 못먹게 하려고 그래!
2. 같은 상황으로 김치 및 통조림 있음. 냄새가.
3. 여직원 만만히 보고 안된다고 그러니 반말하며 뺨때리기.
4. 가방 열어보는 건 좋은데 내가 정리해논 그대로 원상복구 해놔. 각도 다 맞춰놔.
5. 4번의 발전형. 내 가방 건들기만 해봐.
6. 이건 흔함. 여권 없어졌다고 니네가 가져갔다고 생난리 치고 난장판을 피우더니 자기 주머니에서 나옴. 사과는 물론 안함.
7. 위스키 같은 비싼것들 안된다고 그러면 병 깨고 나가기.
2. 같은 상황으로 김치 및 통조림 있음. 냄새가.
3. 여직원 만만히 보고 안된다고 그러니 반말하며 뺨때리기.
4. 가방 열어보는 건 좋은데 내가 정리해논 그대로 원상복구 해놔. 각도 다 맞춰놔.
5. 4번의 발전형. 내 가방 건들기만 해봐.
6. 이건 흔함. 여권 없어졌다고 니네가 가져갔다고 생난리 치고 난장판을 피우더니 자기 주머니에서 나옴. 사과는 물론 안함.
7. 위스키 같은 비싼것들 안된다고 그러면 병 깨고 나가기.
예전에 콘돔만 캐리어 한가득 들고 온 분이 계셨고.
뭐 안되는건 아니지만 포장에 쌓인 것도 아니고 그냥 쌩 콘돔을 몇 백개를. 말이 안통해서 그냥 결국 보냈지만.
뼛가루 는 종종 가져가시고.
빈가방 가져가시는 분들 많습니다. 보면 대부분 중국인인데. 가방 옆 가죽 뜯어서 칼 숨겨가는 경우도 있고. 그거 면세품 사서 해체한다음에 관세 안물려고 그러는 겁니다.
뭐 안되는건 아니지만 포장에 쌓인 것도 아니고 그냥 쌩 콘돔을 몇 백개를. 말이 안통해서 그냥 결국 보냈지만.
뼛가루 는 종종 가져가시고.
빈가방 가져가시는 분들 많습니다. 보면 대부분 중국인인데. 가방 옆 가죽 뜯어서 칼 숨겨가는 경우도 있고. 그거 면세품 사서 해체한다음에 관세 안물려고 그러는 겁니다.
1. 화장품 조금 밖에 안남은 것. 용기 기준이기 때문에 1g 남아있다 하더라도 반입금지입니다.
2. 액체 안되는 건 아는데 버터. 슬라임. 워터 볼 같은 점액질 혹은 반 고체 상태의 것은 되시는 줄 암. 안됩니다.
3. 김치 및 밑반찬. 국물 있는 김치나 국물 있는 짱아찌. 젓갈 등도 액체류로 반입 금지입니다.
4. 위탁 수하물과 휴대 수하물 안되는게 각각 다른데 반대로 알고 넣어 오시는 분들.
5. 얼음. 아이스팩도 안됩니다.
6. 휴대는 액체가 금지. 위탁은 보조 베터리. 전자담배 금지. 라고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2. 액체 안되는 건 아는데 버터. 슬라임. 워터 볼 같은 점액질 혹은 반 고체 상태의 것은 되시는 줄 암. 안됩니다.
3. 김치 및 밑반찬. 국물 있는 김치나 국물 있는 짱아찌. 젓갈 등도 액체류로 반입 금지입니다.
4. 위탁 수하물과 휴대 수하물 안되는게 각각 다른데 반대로 알고 넣어 오시는 분들.
5. 얼음. 아이스팩도 안됩니다.
6. 휴대는 액체가 금지. 위탁은 보조 베터리. 전자담배 금지. 라고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예전에 국내선에서 아무 생각없이 탁상 시계를 위탁수하물 가방에 넣었다가 검색에 걸린 적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시계 배터리를 빼서 시계 따로 배터리 따로 넣으라고 하던데 지금도 그런가요?
검색대에서 전기가 흐르고 있는 사물이 보이나요? 아니면 진동같은 걸로 체크하는 걸까요?
이 경우는 시계 배터리를 빼서 시계 따로 배터리 따로 넣으라고 하던데 지금도 그런가요?
검색대에서 전기가 흐르고 있는 사물이 보이나요? 아니면 진동같은 걸로 체크하는 걸까요?
혹시 글쓴님이 여행가시며 비행기 타실때 보안검색 과정에서 동업자들을 위한 배려라던가 준비라던가 그런게 혹시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아. 이런 생각을 외부 사람이 하시다니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안해본게 아닌데 결론적으론 없었습니다. 검색하기 편하라고 짐을 적게 가져올 순 없는 노릇이고 뭐 되도록이면 걸릴만한 짐을 안가져오는 건데 그게 쉽나요. 급하게 싸다보면 금지물품 막 들어가서 직원이 걸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의외로 본인이 싼 가방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없네요. 그냥 안내 하는 것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정도?
어찌되었든 질문 자체가 너무 감사하네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안해본게 아닌데 결론적으론 없었습니다. 검색하기 편하라고 짐을 적게 가져올 순 없는 노릇이고 뭐 되도록이면 걸릴만한 짐을 안가져오는 건데 그게 쉽나요. 급하게 싸다보면 금지물품 막 들어가서 직원이 걸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의외로 본인이 싼 가방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없네요. 그냥 안내 하는 것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정도?
어찌되었든 질문 자체가 너무 감사하네요. 고맙습니다.
하청이였습니다. 인건비 아끼려고 인력회사들 입찰붙여서 선정된 인력회사들
3년마다 돌려쓰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10년차 경력자도 경력이 3년마다 리셋되었죠.
문제가 생기면 하청에게 문제를 묻고 교체하면 그만이였습니다.
추후 공기업 하청이 문제가 되자 공항공사 소속으로 정규직 전환을 꾀했고
아시다시피 논란이 커져 공사소속으로 들어가진 못하고 현재 자회사 소속입니다.
재직중이다 보니 말은 아끼겠다만 이쪽도 복잡합니다. 현재도요.
3년마다 돌려쓰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10년차 경력자도 경력이 3년마다 리셋되었죠.
문제가 생기면 하청에게 문제를 묻고 교체하면 그만이였습니다.
추후 공기업 하청이 문제가 되자 공항공사 소속으로 정규직 전환을 꾀했고
아시다시피 논란이 커져 공사소속으로 들어가진 못하고 현재 자회사 소속입니다.
재직중이다 보니 말은 아끼겠다만 이쪽도 복잡합니다. 현재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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