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할때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야한다는 명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의 역할은 기소를 하고 수사에 대한 검사, 보완요구 등에 한정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권한을 받게될 경찰이 그만한 능력(검사 수준의)이 적어도 현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치경찰제는 경찰 내부에서도 개인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반대입니다.
자치경찰제해서 경찰이 지역유지와 유착할 가능성은 솔직히 없다고 보고(경찰이 깨끗해서가 아니라 지역유지가 뇌물을 준다면 다른 고위공무원에 주지 경찰엔 안 줄것 같습니다.) 오히려 자치경찰로 옮겨간 사람들이 시청공무원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 짬처리나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저랑 정 반대로 생각하는 경찰들도 많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경찰 그만 둔 이유는 아래에 답변을 참고해주세요. 경찰하길 잘 했다는 에피소드는 없습니다.

제가 당했던 진상중에 독특한 것도 몇개 있는데, 그걸 말하면 제가 혹시 특정될까봐 말씀드리지 못하는게 많이 아쉽네요

술마시고 길에 나자빠져있다가 신고받고 온 경찰한테 반말하면서 툭툭 치는 아저씨들은 많이 들어보셨을거고

개인적으로 가장 나가기 싫었던 부류는 중고등학생이었습니다.

자기들이 중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처벌되기 힘들단걸 아주 잘 아는 애들이 그룹을 지어서 다니니까 아주 처리가 힘들었습니다. 6~10명이 몰려다니니까 물리적으로 제압도 안되는데, 음주 또는 담배 등에서도 본인들은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되려 경찰에게 위협하는 일(우리가 죄지은 것도 아닌데 니들이 뭔데 우리를 방해하냐 민원넣겠다)도 당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