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6/01/20 23:25:30
Name   [익명]
Subject   7수만에 대학교 입학합니다.
정봉이는 아닙니다.



수능은 총 4번 봤습니다.
문과(예체능)에서 이과로 바꿨고, 드디어 원하는 대학 들어갑니다.
처음으로 맞는 압박 없는 여유로운 시간이라 어찌할지 고민하다 AMA 올려봅니다...

입시 아니더라도 모든 질문 환영합니다... 인데 과연 홍차넷에 입시 관련 궁금해 하실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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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로맨스가 있으셨나요?
[글쓴이]
5년동안 현재 진행형인 로맨스가 있습니다. 긴 입시 내내 응원해 줬던 친구라서 역시 제일 기억에 남는 로맨스라면 이걸로...... 돌맞겠네요.
하늘밑푸른초원
구체적인 (예체능 때와, 지금의) 과를 여쭈어봐도 될까요?

그리고 7수라고 하시면서 수능을 4번 보셨다는 건.. 3번은 수시인가요?

예체능에서 이과로 옮기신 이유는? 제 누나가 예체능이고, 저는 이과라서, 관심이 있네요.
[글쓴이]
시각디자인에서 전화기중 하나로 넘어갑니다.

정확히는 현역 때 1번 -> 3년간 경제활동 -> 수능X3 입니다.
처음부터 수능을 다시 볼 생각은 없었고, 돈을 벌다 보니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원래 있던 과의 전망, 내 적성,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진로를 틀게 된 제일 큰 이유는
아무래도 은수저 미만이 예체능에서 성공하려면 저 혼자의 의지로는 많이 힘들더라구요.
물론 저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도 있겠습니다만, 전적대에서는 늘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었는데 이제는 한결 덜게 되어 마음이 편합니다.
하늘밑푸른초원
제 누나가 시각디자인과이고,

저도 전화기 중 하나인 전기과인데..

묘한 인연이네요.;;
[글쓴이]
묘하네요. 저도 전기과로 갑니다.

두 분이 콜라보 하시면 좋은 결과물 나올 수 있을 것 같네요.
남매 작가로 데뷔하실수도...
관대한 개장수
다음 목표는 무엇이실지 궁금하네요.
[글쓴이]
연구쪽으로 생각중이라 아마 석박 밟고 유학가고 싶습니다. 연구에 한평생 뼈를 묻고 싶은데 그러려면 교수가 되어야 할테고.. 갈 길이 머네요.
부차적으로 탈조센도 달성하면 좋겠네요.

제일 앞에 있는 목표는 새터 가서 무사히 적응하기 입니다... 학생회장이 저보다 4살 어리더라구요..
에밀리
군대는 어떻게 하셨나요? 면제이신가요?
[글쓴이]
제3국민역이라 면제입니다........... 가 아니고, 여자입니다.
에밀리
앞에 거만 물어볼까 하다가 느낌이 갑자기 오기에 면제냐고 덧붙인 거였는데 정말 여성이셨군요. 죄송...
[글쓴이]
중간에 3년 수능 안 본 기간이 있어서 빠져나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걸렸네요.
아이유
저도 수능 정말 많이봤었는데,, 수고많으셨어요.
[글쓴이]
감사합니다. 언제 끝나나 했는데 정말로 끝나버렸어요.
martino
질문은 아니지만 대학교 1학년때 동기로 29살 누나가 들어왔었습니다. 좋은 직장을 다니다가 하고 싶은 꿈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수능을 다시 봐서 입학했었는데요.
지금은 그 꿈을 이루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글쓴이님의 글을 보면서 그 동기누나가 생각났네요. 정말 모든 면에서 존경스러운 누나였어요. 사회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나이어린 선후배를 대하는 모습, 목표을 이루기 위한 공부하는 모습 등등... 어린 친구들이랑 다니면서 힘든일 서러운일 별의별 일들 많겠지만 힘내시고 목표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읽으면서 괜히 눈시울이 찡해지네요. 덕분에 조금 용기가 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스무살 친구들이랑 어떻게 지내야 할 지가 요즘 하는 제일 큰 걱정입니다. 끝은 없겠지만 저 역시도 최선을 다해서 잘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 대단하시네요. 소주 vs 맥주?
[글쓴이]
사케요.
대학 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으신가요?
[글쓴이]
전적대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서 사실 많이 기대중입니다. 동아리 생활도 제대로 해보고 싶고 밤새서 과제하고 싶네요. 엠티나 미팅처럼 노는 쪽에 대한 로망보다는 알찬 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라지만 1학년은 그래도 학과 생활에 크게 지장 안가는 선에서 재밌게 놀아보고 싶습니다.
[글쓴이]
아 그러고보니 몇년째 부러워만 했던 이스포츠 대학생 기자단에 지원해 볼 수 있게 됐네요. 그게 현재 제일 큰 로망입니다!
오홍 그런게 있군요. 검색해보니 이번 13~20일까지 모집 기간이었나 봐요...!
[글쓴이]
이번엔 아직 정식 대학생이 아니라서 신청 못했지만 내년에 꼭 신청할겁니다!!!
파란아게하
질문은 아니고 축하드립니다.
머시써용
[글쓴이]
감사합니다!!!!!!
헤칼트
저.. 지금 현역인 고등학생에게 조언 해주실 수 있을까요?!
[글쓴이]
지금 정말 자신의 길이라고 확신하는 진로가 몇년 뒤에는 정 반대로 바뀔 수 있어요. 그 때 매몰비용때문에 고민하지 마시고 현명하고 빠르게 선택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정도..?
그거에 덧붙여 정시는 할만한 게 아니니 수시로 가시길.. 그리고 그다지 선생님들의 말은 신경쓸 필요 없어요. 제가 고등학교때 제일 힘들었던게 감놔라 배놔라 하는 선생님들이었네요.
하늘밑푸른초원
지금 정시vs수시 비중이 어느정도 되나요?
[글쓴이]
정시가 30퍼센트가 좀 안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수시가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정시를 자꾸 줄이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위에 말에 동감합니다.수시 비중이 커지는게...
고생 많으셨구요.
수능 한번 더 볼 생각 하고있는데 뭐가 제일 중요할까요?
[글쓴이]
멘탈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얼마나 잘하건, 그리고 스스로 늦은 거 아니냐고 생각 될 때 멘탈 깨지는 게 N수의 제일 힘든 점이더라구요. 오히려 공부 자체는 현역에 비해 시간도 많고 좀더 수월합니다. 아, 한번 더 보시면 꼭 개념부터 잘 짚고 넘어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맘 급한 재수생들이 작년에 이미 했으니까 난 바로 문제풀이로 넘어가야지 하다가 기초가 흔들려서 망하더라구요.. 1년 꾸준히 달려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왜 하필 꼭 전자과인가요? 수능을 세 번 볼 정도로요. 직접 들어가서 실험을 하는 것과 밖에서 보는 것은 많이 다른데(개인적으로 입시에서 학부도 차이가 큰 데, 학부에서 연구는 더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전자과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얻으셨는지요.
[글쓴이]
어쩌다 보니 친한 사람들이 그쪽 전공이어서 1학년부터 석사과정까지 많은 표본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마음을 결정하기 전에 전적대에서 전기과 강의를 서넛 들었고, 미적분도 못하는 제가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교수님이랑 상담도 할 수 있었네요. 물론 연구까지 가면 겨우 석사하는 친구들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전부지만, 또 그때 가서 후회하게 될 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학부는 한눈 팔지 않고 마치지 않을까.. 합니다.

왜 하필 전자과냐... 그렇지 않아도 요즘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네요. 하고 싶은 분야가 그 쪽이라거나 하는 식상한 대답보다는, 첫사랑이 전자과였어요로 하겠습니다. 크크크
Beer Inside
전기과인가요 전자과인가요......

그리고 여성이라고 하시니 여쭈어 봅니다.

예뻐요? =3=3=3
[글쓴이]
둘 다 배우는 과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묻어두는걸로..

우리 엄마가 제가 박보영보다 예쁘다고 했습니다!!
Beer Inside
전전컴과 유사한 과 이겠군요....

컴퓨터 만드는 줄 알고 전기과 들어가서 한전에 취직한 후 잠시 후회하다가 요즘은 웃고 있는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손나은
으잌 전기전자통신컴공 모두 다 발에 담궈본 석사생입니다. 질문 받을게요??? 크크크
수고많으셨습니다.
[글쓴이]
크크크 요즘 제일 유망한 랩이 어느쪽인가요? 카이스트와 서울대 석사 중 전기쪽은 어디가 더 알아줄까요..?
손나은
카이스트 서울대는 취존인거 같고, 각 전공별로 잘 나가는 세부전공이 다들 있어서... 잘 알아보셔야 할거 같아요 :) 전 통신쪽입니다.
[글쓴이]
답변 감사합니다 흐흐 석사 생활 무사히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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