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20/03/02 21:02:56수정됨 |
Name | YNGWIE |
Subject | 연애 상담 해드립니다. |
제가 무슨 대단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중학교 시절부터 십수년간 많은 친구들에게 연애상담을 해주며 많은 성공사례를 이끌어 낸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직면하고 계신 연애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드릴 수는 없겠지만, 동네 형/동생에게 편하게 물어본다 생각하고 마음껏 물어봐주세요. 오늘 내로 올라온 질문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열심히 답변을 달아 드리겠습니다! 3
이 게시판에 등록된 YNGWIE님의 최근 게시물 |
안녕하세요 선생님, 첫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질문을 '왜 여자들은 파스타를 좋아한다고 말하나요?'라고 해석해 본다면, 크게 두 가지로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정말로 파스타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도 잘 아시겠지만, 라면 하나만 해도 참 다양한 종류가 있지요. 짜파게티, 짜짜로니, 신라면, 진라면... 거기에다가 사용자들이 만든 커스텀 레시피를 추가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100명이 있다면 100명의 취향이 존재할 것 같아요. 파스타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종류와 맛... 더 보기
1. 정말로 파스타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도 잘 아시겠지만, 라면 하나만 해도 참 다양한 종류가 있지요. 짜파게티, 짜짜로니, 신라면, 진라면... 거기에다가 사용자들이 만든 커스텀 레시피를 추가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100명이 있다면 100명의 취향이 존재할 것 같아요. 파스타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종류와 맛... 더 보기
안녕하세요 선생님, 첫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질문을 '왜 여자들은 파스타를 좋아한다고 말하나요?'라고 해석해 본다면, 크게 두 가지로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정말로 파스타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도 잘 아시겠지만, 라면 하나만 해도 참 다양한 종류가 있지요. 짜파게티, 짜짜로니, 신라면, 진라면... 거기에다가 사용자들이 만든 커스텀 레시피를 추가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100명이 있다면 100명의 취향이 존재할 것 같아요. 파스타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종류와 맛이 있고, 꽤나 대중적인 음식이거든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파스타인 사람은 많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파스타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2.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개팅을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나는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을까요? 대부분의 경우 처음부터 털털하게 보이기 보다는 깔끔하고 정돈된 세련된 인상을 보이고 싶어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먹는 모습이 깔끔하지 못한 음식은 피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음식 취향을 잘 모르기 때문에, 매운 마라탕이나 비린 해산물은 피하게 되지요.
적당히 맛있으면서도 대중적이어서 숨겨진 맛집을 찾지 않아도 되고, 오마카세처럼 비싸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음식은 파스타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요?
1. 정말로 파스타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도 잘 아시겠지만, 라면 하나만 해도 참 다양한 종류가 있지요. 짜파게티, 짜짜로니, 신라면, 진라면... 거기에다가 사용자들이 만든 커스텀 레시피를 추가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100명이 있다면 100명의 취향이 존재할 것 같아요. 파스타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종류와 맛이 있고, 꽤나 대중적인 음식이거든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파스타인 사람은 많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파스타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2.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개팅을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나는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을까요? 대부분의 경우 처음부터 털털하게 보이기 보다는 깔끔하고 정돈된 세련된 인상을 보이고 싶어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먹는 모습이 깔끔하지 못한 음식은 피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음식 취향을 잘 모르기 때문에, 매운 마라탕이나 비린 해산물은 피하게 되지요.
적당히 맛있으면서도 대중적이어서 숨겨진 맛집을 찾지 않아도 되고, 오마카세처럼 비싸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음식은 파스타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요?
세 가지 정도 상황이 있을 것 같습니다.
1. 비교할 대상이 있는 경우
선생님께서 차를 한대 사기로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예산은 x천만원정도로요. 그랜저도 좋아보이고, k7도 좋아보이고.. 그런데 조금만 보태면 아우디나 3시리즈도 괜찮아 보이고.... 많은 고민이 되시겠지요?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인은 자기의 사회적 모습을 만드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피드에 내가 어떤 사람과 같이 보이느냐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삶의 방식을 많은 부분 정... 더 보기
1. 비교할 대상이 있는 경우
선생님께서 차를 한대 사기로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예산은 x천만원정도로요. 그랜저도 좋아보이고, k7도 좋아보이고.. 그런데 조금만 보태면 아우디나 3시리즈도 괜찮아 보이고.... 많은 고민이 되시겠지요?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인은 자기의 사회적 모습을 만드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피드에 내가 어떤 사람과 같이 보이느냐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삶의 방식을 많은 부분 정... 더 보기
세 가지 정도 상황이 있을 것 같습니다.
1. 비교할 대상이 있는 경우
선생님께서 차를 한대 사기로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예산은 x천만원정도로요. 그랜저도 좋아보이고, k7도 좋아보이고.. 그런데 조금만 보태면 아우디나 3시리즈도 괜찮아 보이고.... 많은 고민이 되시겠지요?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인은 자기의 사회적 모습을 만드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피드에 내가 어떤 사람과 같이 보이느냐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삶의 방식을 많은 부분 정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먼저 푹 빠졌다거나, 아니면 선택지가 없다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 차 저 차 시승해보면서 비교해 보는 것은 어찌보면 현명한 소비자(?)로서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 그런 사회적 상황을 즐기는 경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학자가 인용받고 싶어하는 마음과 '구독과 좋아요'를 원하는 크리에이터가 저는 비슷한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적 상황에서, 내가 다른 어떤 사람에게 이 정도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은 '나 이런 사람이야!'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는 것 같아요. '느그 경찰서장이랑 내가 싸우나도 가고..!'를 연애로 치환하면, '나 00씨랑 완전 친하잖아', '00오빠가 모델하는데, 그 오빠랑 00가기로 했는데' 등은 동료집단 등에서 자기의 사회적 성취를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3. 사실은 간을 보는 것이 아닌 경우
태생적으로 사람을 좋아해서 살가운 사람('개상'이라고 하더라구요)이나, 외모가 아주 훌륭하시거나 한 분들은 위에 제가 기술한 이유가 아닌, 그냥 단순한 대화를 나누고 상의를 하는 것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착각을 가져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면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 없이 다른 사람들은 아 얘가 나를 간보고있구나, 혹은 쟤는 이사람 저사람 꼬리치고 다니네?와 같은 오해를 가져오기가 쉬운 것 같아요.
1. 비교할 대상이 있는 경우
선생님께서 차를 한대 사기로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예산은 x천만원정도로요. 그랜저도 좋아보이고, k7도 좋아보이고.. 그런데 조금만 보태면 아우디나 3시리즈도 괜찮아 보이고.... 많은 고민이 되시겠지요?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인은 자기의 사회적 모습을 만드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피드에 내가 어떤 사람과 같이 보이느냐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삶의 방식을 많은 부분 정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먼저 푹 빠졌다거나, 아니면 선택지가 없다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 차 저 차 시승해보면서 비교해 보는 것은 어찌보면 현명한 소비자(?)로서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 그런 사회적 상황을 즐기는 경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학자가 인용받고 싶어하는 마음과 '구독과 좋아요'를 원하는 크리에이터가 저는 비슷한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적 상황에서, 내가 다른 어떤 사람에게 이 정도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은 '나 이런 사람이야!'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는 것 같아요. '느그 경찰서장이랑 내가 싸우나도 가고..!'를 연애로 치환하면, '나 00씨랑 완전 친하잖아', '00오빠가 모델하는데, 그 오빠랑 00가기로 했는데' 등은 동료집단 등에서 자기의 사회적 성취를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3. 사실은 간을 보는 것이 아닌 경우
태생적으로 사람을 좋아해서 살가운 사람('개상'이라고 하더라구요)이나, 외모가 아주 훌륭하시거나 한 분들은 위에 제가 기술한 이유가 아닌, 그냥 단순한 대화를 나누고 상의를 하는 것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착각을 가져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면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 없이 다른 사람들은 아 얘가 나를 간보고있구나, 혹은 쟤는 이사람 저사람 꼬리치고 다니네?와 같은 오해를 가져오기가 쉬운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선생님. 제가 아직 성공적 연애의 종착지를 논할 정도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질문에 다는 답변 역시 제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지만, 이 답변은 특히 더더더욱 제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함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연애의 종착지는 결국 안정적 체계구축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서 파악하고, '괜찮다'라는 생각으로 협업이 시작된다면,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 때로는 홀로, 때로는 같이 대처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실망하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하고 하면서 공동의 프로토콜을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러... 더 보기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서 파악하고, '괜찮다'라는 생각으로 협업이 시작된다면,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 때로는 홀로, 때로는 같이 대처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실망하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하고 하면서 공동의 프로토콜을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러... 더 보기
죄송합니다 선생님. 제가 아직 성공적 연애의 종착지를 논할 정도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질문에 다는 답변 역시 제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지만, 이 답변은 특히 더더더욱 제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함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연애의 종착지는 결국 안정적 체계구축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서 파악하고, '괜찮다'라는 생각으로 협업이 시작된다면,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 때로는 홀로, 때로는 같이 대처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실망하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하고 하면서 공동의 프로토콜을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아 이사람이랑은 안되겠네 하는 생각이 쌓이면 서로의 길을 가게 되는 것 같구요. 장기연애나 결혼 자체가 답이라기 보다는, 끊임없이 계속되는 협업의 과정인 것 같습니다.
좋은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서 파악하고, '괜찮다'라는 생각으로 협업이 시작된다면,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 때로는 홀로, 때로는 같이 대처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실망하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하고 하면서 공동의 프로토콜을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아 이사람이랑은 안되겠네 하는 생각이 쌓이면 서로의 길을 가게 되는 것 같구요. 장기연애나 결혼 자체가 답이라기 보다는, 끊임없이 계속되는 협업의 과정인 것 같습니다.
좋은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스스로 자신감이 넘치는 분이신데 겉으로 표현이 잘 안되시는 편인가요? 일단은 그렇지 않다는 가정하에 답변드리겠습니다.
마동석이 있습니다. 마동석이 드라마에 나와서 병약한 역할을 하고, 길거리에서 이윤석같은 분께 맞고... 돈을 뺏기고 한다면 사람들이 그 드라마에 몰입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해도, 실제로 본인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설득력이 떨어질 것 같아요.
제 친구라면 두 가지 정도의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 같습니다.
1. 지금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
선생님께서 ... 더 보기
마동석이 있습니다. 마동석이 드라마에 나와서 병약한 역할을 하고, 길거리에서 이윤석같은 분께 맞고... 돈을 뺏기고 한다면 사람들이 그 드라마에 몰입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해도, 실제로 본인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설득력이 떨어질 것 같아요.
제 친구라면 두 가지 정도의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 같습니다.
1. 지금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
선생님께서 ... 더 보기
선생님께서는 스스로 자신감이 넘치는 분이신데 겉으로 표현이 잘 안되시는 편인가요? 일단은 그렇지 않다는 가정하에 답변드리겠습니다.
마동석이 있습니다. 마동석이 드라마에 나와서 병약한 역할을 하고, 길거리에서 이윤석같은 분께 맞고... 돈을 뺏기고 한다면 사람들이 그 드라마에 몰입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해도, 실제로 본인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설득력이 떨어질 것 같아요.
제 친구라면 두 가지 정도의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 같습니다.
1. 지금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살아오셨던 길을 저는 모릅니다. 그런데 강동원 원빈만 영화찍는게 아니거든요. 송강호도 주연이고, 백윤식, 이선균, 이병헌... 기라성 같은 배우가 있습니다. 꼭 자신감 넘치고 호감가는 chad같은 사람들만 살아가는 것은 아니잖아요.
2. 정말로 자신감을 기르는 것
김어준씨의 다른 행동들은 논외로 하고, 저는 그 분이 어떤 대학에서 하셨다는 '유럽에서 휴고보스 정장을 산 이야기'를 상당히 재미있게 본 적이 있습니다. 있는 돈을 탈탈 털어서 명품 정장을 사 입었더니, 그전까지 기대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결과적으로 그 전이라면 할 수 없었던 일을 해내었더라 하는 이야기였어요.
작은 것 하나만 바꾸더라도, 그게 시작이 되어서 눈덩이 굴러가듯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수단으로 가장 쉬운 것이 제가 듣기로는 크로스핏이나 복싱같은 활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들었어요.
내가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해보고, 거기에 익숙해지고, 그걸 잘하게 된다면 거기에서부터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요?
마동석이 있습니다. 마동석이 드라마에 나와서 병약한 역할을 하고, 길거리에서 이윤석같은 분께 맞고... 돈을 뺏기고 한다면 사람들이 그 드라마에 몰입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해도, 실제로 본인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설득력이 떨어질 것 같아요.
제 친구라면 두 가지 정도의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 같습니다.
1. 지금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살아오셨던 길을 저는 모릅니다. 그런데 강동원 원빈만 영화찍는게 아니거든요. 송강호도 주연이고, 백윤식, 이선균, 이병헌... 기라성 같은 배우가 있습니다. 꼭 자신감 넘치고 호감가는 chad같은 사람들만 살아가는 것은 아니잖아요.
2. 정말로 자신감을 기르는 것
김어준씨의 다른 행동들은 논외로 하고, 저는 그 분이 어떤 대학에서 하셨다는 '유럽에서 휴고보스 정장을 산 이야기'를 상당히 재미있게 본 적이 있습니다. 있는 돈을 탈탈 털어서 명품 정장을 사 입었더니, 그전까지 기대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결과적으로 그 전이라면 할 수 없었던 일을 해내었더라 하는 이야기였어요.
작은 것 하나만 바꾸더라도, 그게 시작이 되어서 눈덩이 굴러가듯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수단으로 가장 쉬운 것이 제가 듣기로는 크로스핏이나 복싱같은 활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들었어요.
내가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해보고, 거기에 익숙해지고, 그걸 잘하게 된다면 거기에서부터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스펙과 일에 집중하는 타입이라고 하셨는데, 거기에 답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만약 제가 선생님과 반대의 사람이라면, 예를 들어 스펙과 커리어보다는 (그 것은 뒷전으로 하고) 연애와 우정, 취미생활에 몰두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가고싶어 하는 탐나는 회사에서 입사제의가 올까요? 오히려 저보다 학벌 등 '못한 것 같은' 사람이라도, 스펙과 구직활동에 몰두하는 사람이 더 좋은 회사에 가서 나은 연봉을 받을 것 같습니다.
입사해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구요.
제가 모르는 결격사유가 있어서일까요? 그럴 수도... 더 보기
만약 제가 선생님과 반대의 사람이라면, 예를 들어 스펙과 커리어보다는 (그 것은 뒷전으로 하고) 연애와 우정, 취미생활에 몰두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가고싶어 하는 탐나는 회사에서 입사제의가 올까요? 오히려 저보다 학벌 등 '못한 것 같은' 사람이라도, 스펙과 구직활동에 몰두하는 사람이 더 좋은 회사에 가서 나은 연봉을 받을 것 같습니다.
입사해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구요.
제가 모르는 결격사유가 있어서일까요? 그럴 수도... 더 보기
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스펙과 일에 집중하는 타입이라고 하셨는데, 거기에 답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만약 제가 선생님과 반대의 사람이라면, 예를 들어 스펙과 커리어보다는 (그 것은 뒷전으로 하고) 연애와 우정, 취미생활에 몰두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가고싶어 하는 탐나는 회사에서 입사제의가 올까요? 오히려 저보다 학벌 등 '못한 것 같은' 사람이라도, 스펙과 구직활동에 몰두하는 사람이 더 좋은 회사에 가서 나은 연봉을 받을 것 같습니다.
입사해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구요.
제가 모르는 결격사유가 있어서일까요?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아닐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가만히 있어도 이성이 덤비는 마성의 매력자시라면 이성에 관심하나 없어도 성공적인 연애를 하실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성인남녀는 노력해서 원하는 것을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선생님과 반대의 사람이라면, 예를 들어 스펙과 커리어보다는 (그 것은 뒷전으로 하고) 연애와 우정, 취미생활에 몰두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가고싶어 하는 탐나는 회사에서 입사제의가 올까요? 오히려 저보다 학벌 등 '못한 것 같은' 사람이라도, 스펙과 구직활동에 몰두하는 사람이 더 좋은 회사에 가서 나은 연봉을 받을 것 같습니다.
입사해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구요.
제가 모르는 결격사유가 있어서일까요?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아닐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가만히 있어도 이성이 덤비는 마성의 매력자시라면 이성에 관심하나 없어도 성공적인 연애를 하실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성인남녀는 노력해서 원하는 것을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세분 다 같은 운동부에 계신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리고 혹시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알려주시면 더 구체적인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밀연애를 들키기 않기 위해서, 그리고 선생님꼐서 같이 있으면 재미있으니까 셋이서 자꾸 보자고 하는 것 같아요. 사실 비밀연애는 그 두사람빼고 다 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ㅎㅎ
저도 고등학교때 비슷한 경험을 했었어요. 제가 소개팅을 주선해준 적이 있었는데, 둘다 순진한 선남선녀라서 서로 좋아는 하는데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하다보니 그중의 한명이 저한테 맨날 영화보자, 뭐 먹으러가자, 공부하러가자 해서 나가보면 상대방도 나와있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1을 요구했답니다. 어차피 같이 놀거면, 그 여자애의 친한 친구를 같이 불러서 더블데이트 하세요!
저도 고등학교때 비슷한 경험을 했었어요. 제가 소개팅을 주선해준 적이 있었는데, 둘다 순진한 선남선녀라서 서로 좋아는 하는데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하다보니 그중의 한명이 저한테 맨날 영화보자, 뭐 먹으러가자, 공부하러가자 해서 나가보면 상대방도 나와있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1을 요구했답니다. 어차피 같이 놀거면, 그 여자애의 친한 친구를 같이 불러서 더블데이트 하세요!
저는 조개나 홍합을 못먹어요. 그런데 호박이나 가지는 싫어서 안먹습니다. 제가 무인도에 떨어지게 되었는데 호박이나 가지가 옆에 있으면 안먹을까요? 덜 배고픈 겁니다. 자연치유되게 두세요. 하지말라고 그런말 안할 분도 아닌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답이 늦어 죄송합니다. 그 분의 마음 속에 있는 '쿠스쿠스'라는 분류에 '무독성의, 딱히 이성적 매력이나 관심은 없는'이라는 태그가 붙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마 그럴 공산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형제자매가 있으시다면, 그 분들의 키가 자라거나 몸무게가 늘고 주는 것을 실시간으로 느끼신 적이 있나요? 아마 없을 겁니다. 매일 마주치고, 연락하고, 자꾸 본다고 해서 선생님께 붙어 있는 태그가 바뀌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게 만나는 동안 선생님께서 점점 나아져서 굉장히 매력적인 사람으로 바뀌시게 되더라도 그 분... 더 보기
안녕하세요 선생님, 답이 늦어 죄송합니다. 그 분의 마음 속에 있는 '쿠스쿠스'라는 분류에 '무독성의, 딱히 이성적 매력이나 관심은 없는'이라는 태그가 붙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마 그럴 공산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형제자매가 있으시다면, 그 분들의 키가 자라거나 몸무게가 늘고 주는 것을 실시간으로 느끼신 적이 있나요? 아마 없을 겁니다. 매일 마주치고, 연락하고, 자꾸 본다고 해서 선생님께 붙어 있는 태그가 바뀌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게 만나는 동안 선생님께서 점점 나아져서 굉장히 매력적인 사람으로 바뀌시게 되더라도 그 분은 선생님을 여전히 그렇게 생각할 공산이 큽니다. 앞으로 1년, 3년, 혹은 레이 커즈와일의 말대로 특이점이 와서 수백 수천년을 같이 보내더라도 그런 사람에게 이성적인 매력을 갑자기 느낄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차라리 잠깐 떨어져 계셔보는 것을 어떨까요? 밀당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걸 제대로 할 수는 없어요. 누가 도와서 그걸 하려면 제가 선생님의 폰을 압수해서 대신 카톡을 해드려야 할겁니다. 그리고 그게 지금 효과가 있을 시점도 아니구요.
떨어져 계세요. 자주 사용하지 않는 파일은 잊혀지고, 거기에 붙어있는 태그 역시 재평가 대상이 된답니다. 그리고 떨어져 있는 시간동안 좀더 나은 사람이 되어 보세요. 어울리는 옷도 한번 사입어보시고, 좋은 미용실에서 머리도 다듬어보시고, 유투브 보면서 스타일링도 해보시고요. 그리고 몇 달이 지난 후에, 가볍게 '바빠서 요즘 연락을 못했는데...'하고 던져보세요. 그렇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 분의 머릿속에서 선생님은 재평가대상으로 분류되어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가 중간에 그 분이 마음속에서 선생님의 부재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고 먼저 찾게되면 좋은 일이구요. ㅎㅎ
차라리 잠깐 떨어져 계셔보는 것을 어떨까요? 밀당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걸 제대로 할 수는 없어요. 누가 도와서 그걸 하려면 제가 선생님의 폰을 압수해서 대신 카톡을 해드려야 할겁니다. 그리고 그게 지금 효과가 있을 시점도 아니구요.
떨어져 계세요. 자주 사용하지 않는 파일은 잊혀지고, 거기에 붙어있는 태그 역시 재평가 대상이 된답니다. 그리고 떨어져 있는 시간동안 좀더 나은 사람이 되어 보세요. 어울리는 옷도 한번 사입어보시고, 좋은 미용실에서 머리도 다듬어보시고, 유투브 보면서 스타일링도 해보시고요. 그리고 몇 달이 지난 후에, 가볍게 '바빠서 요즘 연락을 못했는데...'하고 던져보세요. 그렇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 분의 머릿속에서 선생님은 재평가대상으로 분류되어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가 중간에 그 분이 마음속에서 선생님의 부재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고 먼저 찾게되면 좋은 일이구요. ㅎㅎ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