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제도는 이렇게 안하면 평생 수급자 탈출 못하는 제도입니다. 수급자에게 지원되는 금액만으로는 고등교육으로의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니까요.

2인 가족 기준으로 약 100만원정도가 수급비로 나옵니다. 밥만먹고 일만하면서 아껴쓴다고 가정하면 임대료 15만원(임대주택 되기 전에는 30만원), 식비 25만원, 교통비 5만원, 잡비 10만원 해서 55만원정도가 나오네요. 나머지 45만원으로 기타 모든 비용을 대야 하는데, 45만원으로 가정의 모든 비용을 처리한 다음 남은 돈으로 서울에서 방잡고 대학 다니기가 가능할까요? 그게 되면야 좋겠습니다만.. 월 30만원 장학금 + 한국장학재단 대출 다 끌어써도 사는게 불가능합니다.

물론 수급자가 대학가는게 사치이긴 하지만 이렇게 안하면 평생 탈출 못하니까 개인적 측면에서는 어쩔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