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9/06/29 19:11:23수정됨 |
Name | [익명] |
Subject | 학사 출신 임상심리사입니다. |
궁금한 것 많이 물어봐주세요. 순전히 운빨로 취뽀해서 일 하고 있는 학사 출신 임상심리사입니다. 주로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사 및 평가를 진행합니다. 알고 있는 수준에서 성심껏 답변해드립니다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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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짧지만 심오한, 근본적인 질문을 달아주셨네요..오히려 제 짧고 얕은 답변으로 되려 기분이 상하실까 걱정이 됩니다..
제 주된 고객(?)들은 아동, 청소년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모 상담과 필요하다면 검사도 같이 진행하게 됩니다.
짧지만 1년여 동안 일을 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은 부모님들은 잘못된 양육 방식을 캐내거나 고쳐주기를 원해서 오시지만 결국엔 온전히 내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짐에 많은 위로를 받고 가시는 것 같았어요.
육아와 가사로 밀려난 '나 자신'을 알아봐주고, 그 동안 잘 해왔다 토닥... 더 보기
제 주된 고객(?)들은 아동, 청소년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모 상담과 필요하다면 검사도 같이 진행하게 됩니다.
짧지만 1년여 동안 일을 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은 부모님들은 잘못된 양육 방식을 캐내거나 고쳐주기를 원해서 오시지만 결국엔 온전히 내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짐에 많은 위로를 받고 가시는 것 같았어요.
육아와 가사로 밀려난 '나 자신'을 알아봐주고, 그 동안 잘 해왔다 토닥... 더 보기
매우 짧지만 심오한, 근본적인 질문을 달아주셨네요..오히려 제 짧고 얕은 답변으로 되려 기분이 상하실까 걱정이 됩니다..
제 주된 고객(?)들은 아동, 청소년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모 상담과 필요하다면 검사도 같이 진행하게 됩니다.
짧지만 1년여 동안 일을 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은 부모님들은 잘못된 양육 방식을 캐내거나 고쳐주기를 원해서 오시지만 결국엔 온전히 내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짐에 많은 위로를 받고 가시는 것 같았어요.
육아와 가사로 밀려난 '나 자신'을 알아봐주고, 그 동안 잘 해왔다 토닥여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꼭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에서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건 아니니
하루에 5분, 10분 만이라도 온전히 '나'를 생각해주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주된 고객(?)들은 아동, 청소년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모 상담과 필요하다면 검사도 같이 진행하게 됩니다.
짧지만 1년여 동안 일을 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은 부모님들은 잘못된 양육 방식을 캐내거나 고쳐주기를 원해서 오시지만 결국엔 온전히 내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짐에 많은 위로를 받고 가시는 것 같았어요.
육아와 가사로 밀려난 '나 자신'을 알아봐주고, 그 동안 잘 해왔다 토닥여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꼭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에서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건 아니니
하루에 5분, 10분 만이라도 온전히 '나'를 생각해주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이긴 하지만,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들이고, 그들로부터 세상을 배워나가기 때문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는 집단이지만
그게 나를 이루는 전부는 아니니까요.
생애 초기에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혈연관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도 존재할 수 있구요.
다만 대부분의 경우, 자기 방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아픈 선택이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증오가 섞이긴 했지만 여전히 가족이란 존재 자체에 대한 애착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세상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들이고, 그들로부터 세상을 배워나가기 때문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는 집단이지만
그게 나를 이루는 전부는 아니니까요.
생애 초기에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혈연관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도 존재할 수 있구요.
다만 대부분의 경우, 자기 방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아픈 선택이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증오가 섞이긴 했지만 여전히 가족이란 존재 자체에 대한 애착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1. 업계 평균이 석사이고 박사는 옵션(?)인데, 석사 가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2. TCI 검사에서 4가지 기질 중 RD와 P척도가 낮다면, 유의미한 수준까지 올릴 수 있나요? 기질은 타고난 것이라서 바꾸기 불가능하단 말을 말을 들었는데 맞나요?
2. TCI 검사에서 4가지 기질 중 RD와 P척도가 낮다면, 유의미한 수준까지 올릴 수 있나요? 기질은 타고난 것이라서 바꾸기 불가능하단 말을 말을 들었는데 맞나요?
1. 석사는 준비 중이나 임상 전공은 상근직을 유지하면서 병행하기엔 불가능할 것 같아서.. 상담 분야도 포함하여 넓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흑흑.
2. TCI는 잘 다루지 않아 정확한 답변은 드리기 어려우나.. 말씀하신 대로 기질은 유전자와 같이 생물학적인 근원에서 발현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변화시키기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기질 역시 성격과 마찬가지로 인격를 구성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환경의 변화속에서 이를 어떻게 발현 혹은 통제할 것인가는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 TCI는 잘 다루지 않아 정확한 답변은 드리기 어려우나.. 말씀하신 대로 기질은 유전자와 같이 생물학적인 근원에서 발현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변화시키기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기질 역시 성격과 마찬가지로 인격를 구성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환경의 변화속에서 이를 어떻게 발현 혹은 통제할 것인가는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천적으로 인내심이 약할 수 있나요? 좋은 말을 듣고 다음에 나쁜 말을 들었을 때 좋은 것만 담아두기 어려워요. 좋은 것을 구분하고 싶은데 스트레스 받으면 머리가 자꾸 끊길 때가 있습니다. 왼쪽 편두통이 자주 있고 오른쪽 다리가 아픈데 심리 상담보다, 병원에 가 봐야겠죠?; 긴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임상심리의 기운(?)이 강한 심리학과를 졸업해서.. 상담보다는 임상이 친숙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상담은 매우 레드오션이기 때문에ㅠㅠ 하고 싶어도 괜찮은 자리에 취직은 힘들겠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내용적으로는 눈에 보이는 데이터를 가지고 논리적인 연산(?)을 하는 임상심리사가 제 적성에 더 맞았습니다.
상담은 수치화 되서 표현될 수도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 역동을 이끌어내고 하는 부분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현재 직업은 소아 청소년을 주로 만나다보니 그 자체로 힐링이 되기도 하고, 수퍼비전이나 연수에 대한 지원도 조금이나마 있어서 다른 곳처럼 눈치보면서 공부하지 않아도 되서.. 그 부분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
무엇보다 상담은 매우 레드오션이기 때문에ㅠㅠ 하고 싶어도 괜찮은 자리에 취직은 힘들겠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내용적으로는 눈에 보이는 데이터를 가지고 논리적인 연산(?)을 하는 임상심리사가 제 적성에 더 맞았습니다.
상담은 수치화 되서 표현될 수도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 역동을 이끌어내고 하는 부분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현재 직업은 소아 청소년을 주로 만나다보니 그 자체로 힐링이 되기도 하고, 수퍼비전이나 연수에 대한 지원도 조금이나마 있어서 다른 곳처럼 눈치보면서 공부하지 않아도 되서.. 그 부분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
일단 앳되고 귀여운 얼굴이 넘 좋구요...ㅋㅋㅋ 선생님~하면서 따르는것도 넘모 귀여워요..
그리고 상담에 있어서도 성인보다 문제에 대한 직면이나 받아들임(?)도 조금 더 유연 한 것 같더라구요.
물론 케바케이긴 하지만 성인상담과는 다른 역동이랄까요..
그리고 상담에 있어서도 성인보다 문제에 대한 직면이나 받아들임(?)도 조금 더 유연 한 것 같더라구요.
물론 케바케이긴 하지만 성인상담과는 다른 역동이랄까요..
헉... 타 전공 대학원생인데도 그러신건가요?
대상이 학부생으로 한정되어 있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그런 이유로 상담을 거부하는 곳은 처음이네요;;
그렇게 따지면 노인 상담은 없어져야하는 분야일텐데;;
상담자의 응대가 매우 아쉽네요. 윤리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되는 발언인데..
성격이란게 물려받거나 타고난 기질과 더불어 후천적으로 배우거나 경험한 것들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결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성인의 경우엔 이미 나름대로의 적응 방식이 굳어져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여러 실패와 성공 경험을 통해 세상에 대한 자신만의 방어기제가 구축되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화, 고착화 되기 마련이니까요.
대상이 학부생으로 한정되어 있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그런 이유로 상담을 거부하는 곳은 처음이네요;;
그렇게 따지면 노인 상담은 없어져야하는 분야일텐데;;
상담자의 응대가 매우 아쉽네요. 윤리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되는 발언인데..
성격이란게 물려받거나 타고난 기질과 더불어 후천적으로 배우거나 경험한 것들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결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성인의 경우엔 이미 나름대로의 적응 방식이 굳어져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여러 실패와 성공 경험을 통해 세상에 대한 자신만의 방어기제가 구축되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화, 고착화 되기 마련이니까요.
유연성에 대해선 사실 저도 매번 고민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흔히 말하는 지능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뜻하는 만큼, 계속해서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받아들이려는 태도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당장은 A를 B라고 생각할 순 없어도 B라는 관점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언젠간 B를 넘아 C까지 생각이 확산 될 수 있으니까요.
우선 저부터도 노오력을 해야하긴 하지만..ㅎㅎ 미약하지만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
흔히 말하는 지능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뜻하는 만큼, 계속해서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받아들이려는 태도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당장은 A를 B라고 생각할 순 없어도 B라는 관점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언젠간 B를 넘아 C까지 생각이 확산 될 수 있으니까요.
우선 저부터도 노오력을 해야하긴 하지만..ㅎㅎ 미약하지만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기질도 발현, 통제함을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말씀하시니 아주 희망은 없는 게 아니군요.
그리고 석사 가시면, 좋은 논문 주제 만나 훌륭한 논문 작성 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석사 가시면, 좋은 논문 주제 만나 훌륭한 논문 작성 하시길 빕니다.
심리학을 하시는 분들 중 분석 대상을 풀어야 되는 문제로 생각하거나 분석 대상에 대해 다 아는것처럼 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이런 걸로 문제가 된 에피소드같은 건 없으신가요?
사실 여러 기법이나 이론들과 더불어서 제일 강조되는 부분이 말씀해주신 전문가로서의 태도, 윤리 문제입니다.
아무리 평등한 관계라고 시작 할지라도, 상담이라는 장면의 특성상 미묘한 권력이 만들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계속적으로 슈퍼비전 혹은 연수 등을 통해 상담사 자신을 점검하고 경계(?)하도록 하고 있구요.
하지만 사무실 분위기 자체가 마치 상담과 같이 흘러가는 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현재 일하고 있는 곳은... 일을 하다 보면 사적인 이야기도 나올 수 있는거지만.. 그걸 너무 개인적인 부분과 연결... 더 보기
아무리 평등한 관계라고 시작 할지라도, 상담이라는 장면의 특성상 미묘한 권력이 만들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계속적으로 슈퍼비전 혹은 연수 등을 통해 상담사 자신을 점검하고 경계(?)하도록 하고 있구요.
하지만 사무실 분위기 자체가 마치 상담과 같이 흘러가는 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현재 일하고 있는 곳은... 일을 하다 보면 사적인 이야기도 나올 수 있는거지만.. 그걸 너무 개인적인 부분과 연결... 더 보기
사실 여러 기법이나 이론들과 더불어서 제일 강조되는 부분이 말씀해주신 전문가로서의 태도, 윤리 문제입니다.
아무리 평등한 관계라고 시작 할지라도, 상담이라는 장면의 특성상 미묘한 권력이 만들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계속적으로 슈퍼비전 혹은 연수 등을 통해 상담사 자신을 점검하고 경계(?)하도록 하고 있구요.
하지만 사무실 분위기 자체가 마치 상담과 같이 흘러가는 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현재 일하고 있는 곳은... 일을 하다 보면 사적인 이야기도 나올 수 있는거지만.. 그걸 너무 개인적인 부분과 연결시켜 판단을 내리시려는 부분이 있습니다ㅠ
예를 들어 단순히 '결혼할 생각이 없다'라는 말에도, '그건 당신이 화목하진 못한 가정에서 커왔을 가능성이 크고, 지금 남자친구에게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투영시켜서 그런거다' 와 같은 요상하고 기분 나쁜 대화로 흘러가더라구요.
이럴 때마다 기분 나쁜건 둘째 치고 나도 어디선간 저러고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합니다ㅋㅋ
아무리 평등한 관계라고 시작 할지라도, 상담이라는 장면의 특성상 미묘한 권력이 만들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계속적으로 슈퍼비전 혹은 연수 등을 통해 상담사 자신을 점검하고 경계(?)하도록 하고 있구요.
하지만 사무실 분위기 자체가 마치 상담과 같이 흘러가는 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현재 일하고 있는 곳은... 일을 하다 보면 사적인 이야기도 나올 수 있는거지만.. 그걸 너무 개인적인 부분과 연결시켜 판단을 내리시려는 부분이 있습니다ㅠ
예를 들어 단순히 '결혼할 생각이 없다'라는 말에도, '그건 당신이 화목하진 못한 가정에서 커왔을 가능성이 크고, 지금 남자친구에게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투영시켜서 그런거다' 와 같은 요상하고 기분 나쁜 대화로 흘러가더라구요.
이럴 때마다 기분 나쁜건 둘째 치고 나도 어디선간 저러고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합니다ㅋㅋ
현재 계시는곳에 오시는 소아 청소년들의 사회적 경제적 배경이 궁금합니다. 주로 개인적으로, 광고,혹은 지인소개로 오는가요? 아니면 단체 기관에서 소개받고 오는지, 레퍼럴과정이 궁금하고요.
두번째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분이 주요한가요? 아니면 정부혹은 단체 에서 지원하기때문에 개인부담은 없는지 조금 매크로적인 질문이지만 궁금해요.
세번째는 심리테스트중에 가장 빈번하게 사용도가 높은 테스트는 어떤 테스트를 쓰시는지, 궁금한점이 많았는데...ama 감사합니다.
두번째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분이 주요한가요? 아니면 정부혹은 단체 에서 지원하기때문에 개인부담은 없는지 조금 매크로적인 질문이지만 궁금해요.
세번째는 심리테스트중에 가장 빈번하게 사용도가 높은 테스트는 어떤 테스트를 쓰시는지, 궁금한점이 많았는데...ama 감사합니다.
MBTI는 업계에서 그다지 존중받지 못한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심리학계에서 어떤 이론/심리검사가 주로 인정받고 있다..는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요즘 주류는 어떤 흐름인지 궁금해서요ㅎㅎ
학사출신으로 취뽀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셨을것 같은데..운빨이라고는 하셨지만 학사시절에도 임상심리쪽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AMA 감사합니다!!
학사출신으로 취뽀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셨을것 같은데..운빨이라고는 하셨지만 학사시절에도 임상심리쪽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AMA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이 많으시다니 제가 다 반갑네요! 사실 임상심리사라고 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언제쯤 사람들 뇌리에 박히는(?) 분야가 될까 했는데 말이죠ㅎㅎ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1.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정부기관 소속입니다. 여러 배경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교사나 학부모 등 보호자에 의해 의뢰되는 경우가 7할, 학생 자신이 문제를 호소하면서 오는 경우가 2할, 법적인 조치나 처벌의 형태로 오는 경우가 나머지 1할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2. 정부기관 소속이기때문에 모든 서비스는 무료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지... 더 보기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1.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정부기관 소속입니다. 여러 배경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교사나 학부모 등 보호자에 의해 의뢰되는 경우가 7할, 학생 자신이 문제를 호소하면서 오는 경우가 2할, 법적인 조치나 처벌의 형태로 오는 경우가 나머지 1할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2. 정부기관 소속이기때문에 모든 서비스는 무료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지... 더 보기
궁금한 점이 많으시다니 제가 다 반갑네요! 사실 임상심리사라고 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언제쯤 사람들 뇌리에 박히는(?) 분야가 될까 했는데 말이죠ㅎㅎ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1.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정부기관 소속입니다. 여러 배경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교사나 학부모 등 보호자에 의해 의뢰되는 경우가 7할, 학생 자신이 문제를 호소하면서 오는 경우가 2할, 법적인 조치나 처벌의 형태로 오는 경우가 나머지 1할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2. 정부기관 소속이기때문에 모든 서비스는 무료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지역 특성상 사설 기관이 매우 적어서 경제적 배경과 관계 없이 본 센터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밀 검사나 약물 치료 등 추가적인 개입이 필요한 경우 또한 일정 한도 내에서 치료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서비스를 거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가 좋은 점만 있는건 아니지만요...ㅎㅎ
3.검사 도구 중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도구는 인지검사로는 웩슬러 지능검사, 정서 검사로는 MMPI 입니다. 물론 여러 훌륭한 투사 검사도 있고 잘 사용하고도 있지만, 역시 핵심적으로 이용하는건 이 두개 인것 같습니다.
답변이 되셨길 바랍니다^^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1.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정부기관 소속입니다. 여러 배경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교사나 학부모 등 보호자에 의해 의뢰되는 경우가 7할, 학생 자신이 문제를 호소하면서 오는 경우가 2할, 법적인 조치나 처벌의 형태로 오는 경우가 나머지 1할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2. 정부기관 소속이기때문에 모든 서비스는 무료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지역 특성상 사설 기관이 매우 적어서 경제적 배경과 관계 없이 본 센터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밀 검사나 약물 치료 등 추가적인 개입이 필요한 경우 또한 일정 한도 내에서 치료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서비스를 거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가 좋은 점만 있는건 아니지만요...ㅎㅎ
3.검사 도구 중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도구는 인지검사로는 웩슬러 지능검사, 정서 검사로는 MMPI 입니다. 물론 여러 훌륭한 투사 검사도 있고 잘 사용하고도 있지만, 역시 핵심적으로 이용하는건 이 두개 인것 같습니다.
답변이 되셨길 바랍니다^^
MBTI 검사 자체가 존중받지 못한다기보다는, 그 배경이 되는 성격 유형론 자체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계에서 도태(?)되었습니다.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성격을 몇 가지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나오면서 현재는 통계적 분석을 통해 성격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요인들을 추리는 BIG5 이론이 주류가 된 상태입니다. 보통 NEO성격검사 혹은 MMPI를 사용하게 됩니다. 다만 MBTI가 이미 시장을 독식(?)한 상태여서 검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나 축적된 표본의 양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는 거구요. 역시 고객의 니즈란 중요하니까요..ㅎㅎ
음.. 일단 제일 중요한건.. 검사의 맥락이 없이 그저 재미로만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주호소 문제와 개인력과 가족력과 같은 배경정보, 검사 세팅이 어떤지, 검사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보였는지, 검사자와의 상호작용은 어땠는지, 다른 검사들과의 연관성은 어떻게 되는지 등 검사만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종합하여 검사 및 '평가'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비전문가에 의한 단일 검사는 매우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두번째로는 똑같은 그림검사라도 채점 방법이나 해석 방법 등 여러 이론이 존재하며 이를 전문적인 교육과 수련을... 더 보기
두번째로는 똑같은 그림검사라도 채점 방법이나 해석 방법 등 여러 이론이 존재하며 이를 전문적인 교육과 수련을... 더 보기
음.. 일단 제일 중요한건.. 검사의 맥락이 없이 그저 재미로만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주호소 문제와 개인력과 가족력과 같은 배경정보, 검사 세팅이 어떤지, 검사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보였는지, 검사자와의 상호작용은 어땠는지, 다른 검사들과의 연관성은 어떻게 되는지 등 검사만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종합하여 검사 및 '평가'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비전문가에 의한 단일 검사는 매우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두번째로는 똑같은 그림검사라도 채점 방법이나 해석 방법 등 여러 이론이 존재하며 이를 전문적인 교육과 수련을 통해 숙지해야합니다. 정확하지 않은 결과를 전달하는 것 만큼 내담자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도 없으니까요ㅠ
세번째로는 말씀 드린 것 처럼 결국 나한테 손해가 돌아옵니다. 실제로 인간이 의식할 수 없이 매우 짧은 시간동안 제시한 자극들도 지각체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요ㅎㅎ 하물며 인터넷에서 보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들어가면 어떨까용ㅠㅠ 그래서 차라리 MBTI와 같이 객관적인 자기보고식 검사는 추천드리지만, HTP와 같은 투사검사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당ㅠㅠㅠ
두번째로는 똑같은 그림검사라도 채점 방법이나 해석 방법 등 여러 이론이 존재하며 이를 전문적인 교육과 수련을 통해 숙지해야합니다. 정확하지 않은 결과를 전달하는 것 만큼 내담자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도 없으니까요ㅠ
세번째로는 말씀 드린 것 처럼 결국 나한테 손해가 돌아옵니다. 실제로 인간이 의식할 수 없이 매우 짧은 시간동안 제시한 자극들도 지각체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요ㅎㅎ 하물며 인터넷에서 보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들어가면 어떨까용ㅠㅠ 그래서 차라리 MBTI와 같이 객관적인 자기보고식 검사는 추천드리지만, HTP와 같은 투사검사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당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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