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그 쪽에서 사는 거였다고 해도 별로였을텐데 밥을 사면서 저런 소리를 들어야 하다니... 힘내십시오
여남차별을 없애기 위해 밥도 더치페이했으면 좋았으련만...

그 지인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뭔가 차별을 심하게 받지 않았나 싶은데요..
억양을 들어봐야 확신이 생기겠지만 글만 보면 억지로 몰아간 듯한 모양새입니다. 차별적인 요소는 없다고 보이는데요.

아예 성차별의 요소가 없는건 아닙니다. 모든 기준이 남성으로 기본화되어있다는게 문제의식이긴하니까
근데그러면 표현자체가 여성 3대1이런식으로 표현하는것도 결국 비슷한문제요소에서 완전히자유로운건 아니라서 말하는사람이 그냥 몇대몇이아니고 남자가 여자보다 세배쯤많아 여자가 얼마더많아 이래야하는거라고생각합니다. 남성이 사회의 기준이라는 문제의식자체는 성차별의문제인식중 중요한부분이긴해요

ㅏ 다르고 ㅓ 다른 건데 저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라면 다신 안볼 거 같네요.

지인분이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는 이해하겠지만, 정색하고 비웃으면서 할 얘기는 아니지요. 왜 성비를 남성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지에 대해 문제제기를 별도로 하고 같이 생각해보자고 해야지 올바른 접근법이지. PC를 논하는 방법이 PC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assumption 할 때 2개의 선택지 중 한가지를 선택한걸 차별이라니...
특히 경영학과라면 대학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네요.

여자분 반응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비는 여성 100명당 남성 얼마로 표기하는것이므로 일상대화에서 1:3이라고 했을때 1이 여성일 것이다'
라고 여기는건 쵸큼... 이상하긴 하네요.
만약 제가 글쓴님 입장이면
'그러게? 내가 경영을 남자들이 많이 전공할거라는 이상한 고정관념이 있었나보다.'
그러고 넘어갔을거 같습니다만
그러면서도 속으론 쟤 되게 까다롭네 그랬겠죠.

애초에 남성 혹은 여성 둘 중 하나가 먼저 제시될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을 차별이라고 하신다면

지인 분이 먼저 여성대 남성이 몆 대 몇 이다라고 명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차별 요소가 하나도 없는 관습적 표현이라고 보는데 여성이 뒤에 등장하니까 차별이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거꾸로 남성이 뒤에 나와도 차별인거죠. 차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차별철폐에는 관심이 없으신건데 저라면 무시합니다.

3:1이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표기기준이 이러하니까 관습적으로 앞자리 비율이 남성이겠거니...... 했엇습니다. 경영 쪽 대학원이 경향상 남초과인걸 의미한 거였고 그 말로 어떤 남성우위적인 포지션을 대화중에 차지하려던 의미는 당연히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제가 개별적인 현황도 모르는데 경영 대학이나 대학원들이 남초과라고 단정하고 말하는게 거슬리는 고정관념으로 비춰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3대1이 남녀비율이었나요 여남비율이었나요? 남녀비율이면 지는 왜 그렇게 뻔하게 얘기했대요?

지인 만나서 젠더감수성 테스트하는건가요? 말 생략하고 비율말하는게 잘못이면 지가 말할 때 여남비율로 1대3이야 라고 지껄이던지하지 아무튼 상종하기 힘든 족속이네요.

그리고 3대1이라 얘기했든 1대3이야라고 얘기했든 어차피 남자3으로 이해했을텐데. 이게 차별인가요? ~해야한다는 고정관념과 ~일 것이다의 고정관념은 다른건데 말이죠.

말씀하신 문제의식에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따로 주제를 잡고 얘기한다면 상당 부분 동의를 할 여지가 있다고는 보는데.....
음..... 얘기하다보니 그저 제 억울함을 피력하는 글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아 빼먹었는데 제 '고정관념'과는 다르게 여자가 더 많은.... 즉, 여초과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얘기가 촉발된 셈이었죠.

다시 생각해보니 일상에서 성비를 말할 때, 단순히 몇 대 몇 이라고 하면 재차 어느 쪽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물어보긴 하겠네요. 제가 근거로 든 성비표기 기준도 대화를 좀 엇나가게 한 것 같습니다.

거기서 뭐 여자가 더 많아?! 같은 반응을 보인게 아니라면 그렇게 촉발되고 말고 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여지가 없는건 아니지만 굳이 날카롭게 반응할 일도 아닌거 같습니다.
요즘 젠더이슈는 너무 날이 선거같아요 ㅠㅠ

1절에 그친다면 '오 그럴의도 없었음 그렇게 들었으면 미안' 하고 얘기할 수 있는데
2,3,4 절 이어지면 남녀차별만 중요하고 눈앞에 있는 사람에 대한 예의는 안중에도 없는 거라 생각합니다.
본인은 논리입증해서 통쾌하고 뿌듯할 수 있는데
저라면 '응 고마워 반가웠어 많이 배웠어 그래 행복하게 잘살아' 하고 안 볼 듯.

정확히는 제가 남자가 더 많겠거니~ 하고 말한 시점에서 촉발됐었습니다.
성비가 어때? -> 3:1 -> 남자가 더 많나보구나 -> 여자가 더 많다. 그건 성차별적 사고다 -> 블라블라
이런식으로 대화가 이어졌었네요.
경영 관련 대학원에 여자가 더 많은게 뭔가 놀라운 일이나 현상도 아닌지라 말씀하신 반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 고정관념과 다른게 예외적이라는 점에서 그렇구나~ 할만하긴 할 것 같습니다만......

피곤한 사람은 안봅니다. 애초에 비웃으며 얘기했다는거에 이미 아웃~

그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면 뭔가 극적으로 결과가 달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물로 제가 성차별자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요. 답변 감사합니다.

단순 경영학 전공이 남자가 많을 것이다라는 고정관념과 편견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성차별로 몰아가는 것은 지나친 논리의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만나 밥사주는 사람에게 기다렸다는 듯이 15분을 저렇게 주창할 정도라면 전투태세 충만하신 분인 것 같네요.
질문자님이야 앞으로 안보시면 되겠지만 주변 분들은 참 피곤하겠네요.

성차별적 발언 아닙니다. 싸우고 싶어 온거고, 싸우기 위해서 트집을 잡은 것 뿐이지요. 일종의 컨센서스를 공격하는건 어그로일 뿐입니다.

그리고 밥 얻어먹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하다니 충격적이네요....... 예의는 어디로 갔나요 하하하;;

맞습니다. 그렇구나~로 끝날 일인데 말이죠. 상처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은 상처주지 않을 수가 없죠.

언제 다시 보게 된다면 침착하게 이번 일을 다시 되짚어보고 싶네요.

간호학과에 입학한 남자가 성비에 관한 질문을 받는다고 해도 아마 99:1 이라는 식으로 대답할 것 같습니다.
남자를 앞세워서 1:99 라고 말 할것 같지는 않아서요.

다만 위에서도 다른 분이 언급하셨듯이 그런 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언어생활의 기저라든가 문화, 사회 전반에 그런 것들이 널려있기는 하지요.
아마 여자분의 의도도 그런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는합니다만 여러모로 좀 아쉽네요.

지인분이 피해의식 있는 것 같아요. 제 기준으론 진짜 이상하고 이해할 수 없네요. 더군다나 밥 얻어먹는 입장에서 저러는건 더더욱 이해안갑니다.

미안해 잘못했어 내가 편견이 있었나 보다 응응 알았어 네 말이 옳아

그러고 멀어져야죠.

남녀만 중요하고 인간의 예의는 없는건가요. 거리를 두심에 한표 더

아우, 두통이야

싸대기 한 방 올려붙이고 여자라서 맞았다고 징징거리고 다니라고 해줬을듯...

아 머리아파..

'군바리 새끼가 정신 못 차리고 어딜 또'란 역편견이 있었을 거라는 데에 한 표..

저라면 빠른 손절합니다.
사람 갖고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대화를 이어나가려면 페미니즘을 공부해야 합니다.
계속 하시겠습니까?(Y/N)

음 놀랍게도 그와 비스무리한 말이 나왔었습니다.

1:3이든 3:1이든 과거에 관찰된 성비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인식은 자연스러운거고,
경영학과가 전통적으로 남성비가 많은 과라고 한다면 그건 남녀차별과는 거리가 먼 인식과 발언인거죠.

페미니스트든 마초맨이든간에 성별필터가 달려있다면 일단 멀리하심이..
자매품으로 정치필터도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성별필터가 더 말이 안통합니다.

아 글쓴님이 고정관념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는 지인들하고 이런 주제로 파이어날 거 같으면 '아 그렇죠 네네' 하고 넘어 가기도 해서.... 저라면 그런 대응할 거라는 뜻이었어요. ㅠㅠ

페북을 오랜만에 들렀더니 그 지인이 이번 일을 포스팅했습니다...... 제 실명이 아니라 모 군필남성과의 대화로 올렸는데, 아는 동기부터 선후배 여학생들 대부분이 좋아요와 무지막지한 질타를 쏟아냈네요...... 이거 저 보라고 올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디테일해서(말 끄는거나 추임새 등등) 아...... 돌겠습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텐데......

욕보셨습니다..

손절각

다 걸러야겠네요.. 별 수 있나요.. 토닥토닥;;

그 여성분과는 말도 섞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주제가 젠더였을뿐 다른 모든 상황에서도 똑같이 행동할걸요
아마 탕수육에소스붓기를 삼겹살불판에김치올리기를 기다렸다가 맹폭할겁니다

페북에 따봉누른애들은 그냥 그런갑다 하는 애들이니까 너무 깊게 생각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할까요....... 정신을 좀 가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라고 올렸을테고 반응하길 벼르고 있을 겁니다. 자신의 분노 에너지를 쏟아내고 싶은 거지요.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친한 동료들과 오프라인에서만 비공개로 이 사례를 공유하시고 토로하심이 나을 것 같습니다.
결국 시간이 말해줄 거니까 앞으로 사적으로 온라인에서도 엮이지 말게 조심하세요. 포스트까지 했다는데서 이미 선을 한참 넘어간 생물체네요.

빠른 손절이 답이네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성차별자가 되어 학교사람들을 의도적으로 가려서 피해다녀야 하는게 분통이 터지긴 합니다만...... 말씀하신 방법이 나아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과거 경험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간호학과 성비가 3:1이라면 당연히 여성비율이 높다고 생각할 듯 싶은데요. 고정관념에 따라 잘못된 판단을 한 거야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여성분이 피해의식이 좀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과민한 반응 같에요.. 손절각이긴 한데,, 마음이 넓으면 다 용서 됩니다. 다음에 만나면 밥 한번 더 사주겠다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