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10/14 00:16:22
Name   [익명]
Subject   초면인 사람이 저보고 발냄새가 난다네요 ...
지나고 생각하니 좀 어이가 없어서 써봅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구요. 독서실과 같은 층에 고시반에 있는 사람인듯합니다.
저는 슬리퍼를 신고 정수기에 물을 담으러 나갔는데 우연히 앞에서 같이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그 일면식도 없는 여자 두분 중 한분이 "(어맛) 발냄새 나" 이러는 겁니다.
제가 못알아 들어서 그런지 다시한번 "(어맛) 발냄새 나" 그러더군요.

그리고 저는 화장실을 갔다가 다시 독서실로 돌아가는데
두분이 저를 보고 "ㅋㅋㅋ" 자기들 끼리 웃는거 같더라구요.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무슨 냄새가 난다길래 본인 마시는 차에서 냄새가 나는가 싶었고
설마 전혀 모르는 사람이 정수기 앞에 서있는데 저보고 발냄새 난다고 하겠냐 싶었죠

살면서 발냄새로 문제가 된 적도 별로 없었던거 같지만
설령 난다고 해도 저런식으로 면전에서 무안을 주는 상황이 저만 황당한지 궁금하네요.

저도 참 둔하긴 둔한가봅니다. 백방 저보고 한말인듯 한데 당시에 제대로 인지를 못했네요..
다시 마주치면 제대로 말해보고 싶은데 얼굴도 기억이 안나고 그럴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흠...

뭐땜에 그런걸까요?
요즘은 지나가는 행인한테 가끔 발냄새로 장난치기도 하나요? ㅋㅋ;
아님 진짜 코가 예민해서 냄새를 맡으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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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버
그 분들이 무례한겁니다.
[글쓴이]
그니까요 ㅋㅋ 참 황당하네요..
우리아버
고시공부 오래하면 사회생활매너가 부족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싶네요.
유리소년
"뭐라고 하셨죠?" 라고 하시지..
[글쓴이]
당시에 못알아들었습니다. 하도 이상해서 지나고 나서 한참 생각해봤습니다.
레지엔
일단 진짜 나는지를 고민해보시고... 진짜 나면 해결하시는게 좋고...

진짜 나건 안나건 쟤네 둘은 입을 잘못 놀린 대가를 치루게 해줄겁니다 저라면.
[글쓴이]
네 개념들이 없는거 같습니다. 같은층이면 언제 봐도 다시 볼텐데.
다람쥐
혹시 고시촌 독서실인가요?
[글쓴이]
아뇨 그정도는 아니고 학교내 고시반이에요.
다람쥐
그렇군요 보통 고시촌은 좀 많이 예민해서 커피마시는것도 냄새난다고 싫어하고 바스락거리는 바람막이 입고와서 열람실 안에서 옷벗는것도 싫어하고 가방 지퍼 필통 지퍼도 모두 열람실 밖에서 열고 들어오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고 땀냄새나서 싫다 담배피우는 흡연자들끼리 같은열람실로 묶어라 등등 요구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고시라는 특정 집단으로 묶이면 과도할만큼 어떤 냄새가 느껴진다면 대놓고 면박주는 분위기가 있는거같아요....
그렇다면 그사람들은 “(발냄새가 나니) 조심해라, 주의해서 냄새가 안 나도록 해라”라는 의미에서 들으라고 그렇게 말한거같네요.
저는 저런 행동이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저런걸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하네요
[글쓴이]
네 그런데 저는 고시반이 아닙니다. 우연히 지나가다 그런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해보세요.

고시반원 끼리는 서로 얼굴을 알기 때문에 그분들도 그걸 모를수는 없어요.

무슨이유에서 그랬는지는 도저히 알수가 없으나 이해하지 않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거같아요.

장난이였을걸로 추측됩니다만 생각할수록 괘씸하군요.

진짜 불만 있었다면 직접말할수 있는 상황이였어요.
다람쥐
댓글이 아니고 본문으로 달려서 늦게 봤네요 ㅠ 암튼 그사람들이 예의없게 잘못행동한건 맞다고 봐요
차라리 직접 얘기한것도아니고 사람앞에서 다듣게;;;
아래 게시글 붙이셨다고 하니 기분 좀 나아지시기를 바랍니다
dOnAsOnG
무례하긴한데요. 뭐 직접적으로 이봐요 당신 발냄새나요 라고한건 아니고 지들끼리 수근거린게 좀 크게 들린거죠. 들으라는 의도기도 했을테고... 원래 뒷담화를 좀 들리게 하는분들 있잖아요. 신경쓰지마세요. 정 복수가하고싶으시면 담에볼때 님도 그사람 들으라는듯 뭐 하나 뱉으세요. 인신공격 스러운걸로요.
[글쓴이]
어차피 얼굴도 기억나지 않아 못알아볼거 같아요. 서로가 누군지도 모르니까요.

그 장소에 게시글의 내용이랑 제 기분나빴던거 출력해 게시했습니다.

꼭 읽어봤음 좋겠네요. 이정도가 할수있는 최선인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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