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검사를 했다는 것은, 위의 점막이 손상되어 있는데 그 부위가 의심스러워서 손상된 점막을 떼어 냈다는 것입니다.

점막만 때어 냈으면 다행인데, 근육도 손상될 가능성은 없는 것은 아니구요.

술을 마신다고 해서 조직손상이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50%이상의 알콜은 조직손상을 즉각적으로 발생시킵니다.

하지만 위를 손상시키는 일을 하시면 위에 구멍이나는 끔찍한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의사가 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의사가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직 검사란 건 조직을 떼어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맨살을 조금 떼어낸 상태라 상처가 아물지 않았으니 이틀간 주의하라는 얘기지요.

얼마나 마셔도 되느냐 이런 질문의 대답은 어떻게 보면 당연히 없습니다. 최대한 안 마시는 것이 회복에 좋은 것이지 정량이 있는 게 아니죠. 위가 조금 찢어진 곳이 아직 아물지 않았는데 여기에 술을 붓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시고 적당히 드시면 됩니다.

다만 소화가 잘 안 되시고 윗배가 살살 아프면서 꺽꺽대는 증상으로 위내시경을 받으셨던 거라면 술자리는 그 증상 자체를 악화시킵니다. 어쩌다가 위내시경과 술자리를 연달아 일정을 잡으셔서...

조직검사했는데 술을 드시겠다구요? --;;

상처났을때 술마시면 곪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