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11/14 14:20:09
Name   [익명]
Subject   20대중반에 학업, 진로 고민
26 고졸입니다.

그냥 고등학교때부터 회의감, 학구열이 높은 동네에서 행복하지않다는걸 많이 느껴서 지치고
공부가 중요하나, 너무 지친다, 이런이유로 공부도 안하고 방황만 주구장창한 케이스입니다.

현재 연애를 하고 있는데 연애하면서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자신있게 말할수있는 상대방이 있습니다.
이렇게 행복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줄 알았으면 예전부터 이걸 목표로 열심히 살아올껄 후회하고 있고요.
여친은 나의 존재만으로도 고맙고 그냥 나 자체만 있어도 괜찮고 행복하다고해. 내 됨됨이랑 진실된 모습을 정말 좋아해주는거같아.

근데 솔직히 훗날까지 같이 고려할려면 우리가 현실적인것도 고려해야하는데.. 근데 저는 정말 이룬게 하나도 없네요.
뭔가 그냥 건강하게 살고, 술담배안하고, 남 피해안주고, 독서 많이하고, 하고싶은 꿈이 없어서 추진을 못하는 편,
사람들 심리상담 해주고, 운동하고, 건강하게 먹고, 산책하고, 이러는게 일상입니다.

나중에 안정되면 취미로 해보고싶은것도 많고 행복하고 남 도와주면서 살고싶은
약간 장기적인 인생 목표나 그런건 다 많이 찾았는데

단기적인, 내가 무슨일을 하고 먹고살지에 대한 해답이 안나와서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사실 고민이랄게 이거 하나밖에없는데, 이게 너무 저를 지치게 하네요.

실질적인거 더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한숨만 나오고
이러는거에 자존감에 상처를 안받으려고 하지만, 아무리 사람이 내적으로 여유가 있어도 한계가 있잖아?
집에서는 공부하면 좋겠다고는 하는데, 어릴때부터 오던 회의감이나 그런 생각들이 계속 따라붙어서 거의 트라우마 수준으로 하기가 힘들어서,
지금 찾아본건
취성패로 심리쪽으로 공부한 다음에  학은제로 점수만들어서 방송대 사회복지학과 편입해서 졸업을 목표로 해볼까 싶어요.

정말 잡 생각안드는 노가다라도 해서 돈이라도 바짝 벌어서 그나마 떳떳하게 여친한테 보여줄까 싶기도하고..
고민이 많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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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카페모카
해답은 스스로 찾아야 하는데 제 친구들 경우에는
고졸인데도 공장 여러군데 다니다가 적성에 맞는곳
찾아서 쭉 그길로 가는 친구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두부공장에서 알바로 몇개월 일하다가 유통쪽에 관심 가지고 적성 찾고서 몇년 목돈 모으고서 풀무원 대리점 차린 친구도 있고 하여간 현실적으로는 대졸이 아닌 고졸이시면 사업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저는 글쓴이분이 술담배 안하고 몸 건강하신 분이니
몸 쓰시는 일 하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실질적으로는 머리쓰는 일 보다는 다른 분야가 더
좋지 아니한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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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음악회
여자친구분한테 터놓고 얘기해 보세요.
이렇게 질문한다고 바로 답이 나오진 않겠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은 보통 열립니다. 다만.. 그 길이 바로 열리지 않고 저절로 열리지도 않으니, 열심히 하다보면 될 것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조금 노력하고 고민한다고 바로 좋은 방법과 길이 열릴 정도로 세상이 호락호락 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실패할 정도록 세상이 봉사인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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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감사합니다. 마지막이 많이 와닿네요. 잊고있던걸 다시 듣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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