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이후 돌아가는 꼬라지만 봐도 택도 없죠

굉장히 시의적절한 말씀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원래 국가란 이렇게 얼레벌레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머랄까, 좀 심하게 말하면 어떤 정답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태도 자체가 독재를 부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냥 항상 답없이 사는게 맞는거다 이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윗분 의견에 덧붙여, 하나의 문제가 해결되면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하는 게 공동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 시점의 문제요인을 해결 혹은 제거한다고 끝나는것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문제가 발생하고, 또 그 문제를 해결하고나서 생기는 다른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고..
역사를 되짚어보면 일제시대를 끝내고, 반공독재를 끝내고,군사정권을 끝내며 민주화를 이끌어내고 언론과 검찰의 횡포를 끝내고..가장 최근 시점의 검찰의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또 다른 문제가 드러나겠지요. 그럼 또 그 다음 사람이 그 문제를 끝내고..
그냥 그렇게 그 시점에 그렇게 해결하려는 노력으로 가는게 맞다고 봐요.

무슨 문제의식으로 나오는 말인지는 알겠는데
지금 여기서 이시점에서 그 말 꺼내면 그건 물타기 그이상도 그 이하도 밖에 안됩니다.
어이없겠지만 그걸 그렇게 알아듣고 윤석열 처벌 무르거나 그거 다 우리탓, 미개한 국민탓하는 사람들이나 냉소주의자들이 나온다니까요

미국도 트럼프가 당선됬는데 가건물이라고 봐야하는건지...

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르고 신봉하는 삶을 수십년간 살았고 민주적 절차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대통령을 뽑은 경험을 얻게 됐죠 여기서 누가 뭘 배울지는 이땅에 살아갈 우리가 선택할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