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이의제기자체는 그럴수 있다고 보긴 해요 민변의 반응도 사실 이게 천인공노할 문화재청의 만행이라기보단 이런 사소한 것들에서도 성소수자들이 차별받고 있다, 사람들이 관심갖기 쉽고 대중들이 자기비난이나 자기주머니 걱정할 필요없이 가볍게 문화재청 까주며 그러게 공짜입장좀시켜주지 같이 공감하기 쉬운 주제를 잡아 퍼포먼스하고 있는거죠. 남녀 역전 의상으로 가장행렬처럼 유쾌하고도 의식있는 모양새 연출하기도 좋은 주제고요.

'인권탄압'이라는 워딩은 세고 자극적이긴 한데 운동하는 입장에서 msg좀 칠 수도 있는거고요.

다만 저는 실무적인 입장에서 ㅡ 이게 진짜 인권탄압이면 행정소송으로 이길 수 있어야 할텐데 그렇게는 안될거라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민변도 그걸 아니까 변호사단체임에도 소송대신 이런 행사를 하는거죠. 물론 질 소송도 운동차원에서 하기도 하지만 그럴만한 중요성이 있는 건은 아니고 딱 이렇게 쓰기 좋은 소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