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4/02/21 12:09:29
Name   경주촌박이
Subject   22살 고졸.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인터넷을 찾아보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저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에 한부모가정에서 살아온 24년 4월 소해 예정인 공익입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고 조울증이 심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제가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대학을 가지 않는 마이스터고에 입학하였고, 3년동안 취업에 실패한 후 20살이 되자마자 군입대 후 군에선 부적응으로 현역부적합심사를 받고서 공익 복무 전환이 되었고 이번년도 4월달 소집해제 예정인 공익입니다. 밖에선 조울증이라 진단을 받았고 마이스터고를 나왔기 때문에 따로 복학할 대학이나 차후 미래 계획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주위에선 다들 공시를 준비해보라고 말씀해주시지만, 고등학교 3년 내내 전공 과목만을 배우느라 사실상 인문과목을 못 배운것이나 마찬가지고, 인터넷에 수많은 장수생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과연 제가 버틸 수 있을까? 라는 의문만 듭니다. 공부를 잘했던것도 중학교때나 이야기지. 공시는 무수히 많은 고학력자분들이 준비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그 중에서도 중졸에 가까운 지식 수준인 제가 붙을거란 기대는 추후도 안 되고요.

이번년도 4월에 소해를 하게 된다면 대학을 가기위해 수능을 준비해야할지. 아님 공시를 준비해야할지···. 공부를 하는것에 거부감은 없지만 제가 가능할꺼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나마 제가 수급자에 한부모가정이라 입시나 공시 등에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알고는 있는데 도대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인생 낭비하면서 한심하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답답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482 일상/생각지식이 임계를 넘으면, 그것을 알리지 않는다 22 meson 24/02/22 2496 6
    14481 일상/생각애가 있는 부부의 슬픈밤^^;; 13 큐리스 24/02/22 2129 3
    14478 일상/생각22살 고졸.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31 경주촌박이 24/02/21 2738 2
    14476 일상/생각이해가 되지 않는 부모님의 행동 ㅠㅠ 24 큐리스 24/02/21 2100 1
    14474 일상/생각요새 이민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2 Jeronimo 24/02/20 2487 2
    14463 일상/생각LTNS 최근 본 드라마중 감히 최고라고 말하고 싶네요.(스포있어요) 4 큐리스 24/02/17 1550 0
    14458 일상/생각와이프 참 고마워요~~ 2 큐리스 24/02/15 1427 3
    14457 일상/생각낭인시대. 4 moqq 24/02/14 1547 5
    14456 일상/생각바드가 쓴 시: 윈도우 터미널 3 큐리스 24/02/14 1317 0
    14455 일상/생각인사고과와 사회적 가면에 대한 생각 6 nothing 24/02/13 1795 8
    14454 일상/생각와이프에게 말못한 비밀을 아들에게는 할수 있을까요? ㅎㅎ 6 큐리스 24/02/13 1944 1
    14453 일상/생각와이프가 오일 마사지에 맛을 들였네요.^^ 12 큐리스 24/02/13 1951 1
    14449 일상/생각지난 연말에 한달간 업장에서 바하밥집 기부 이벤트를 했습니다. 13 tannenbaum 24/02/11 1833 49
    14443 일상/생각안전한 전세 월세 계약하는 방법 2 게이득 24/02/08 1650 0
    14441 일상/생각방학중인 아들을 위해 밑반찬을 만들어봤어요. 2 큐리스 24/02/07 1259 3
    14440 일상/생각대전을 떠나면서 5 활활태워라 24/02/06 1688 0
    14433 일상/생각AI가 일도 대신해주는 세상이 오나봅니다. 6 냥냥이 24/02/03 1904 2
    14429 일상/생각집 밖은 위험합니다 1 mathematicgirl 24/02/01 1425 1
    14428 일상/생각딸내미 둘이 함께 만든 선물 3 큐리스 24/02/01 1377 8
    14427 일상/생각전세보증금 분쟁부터 임차권 등기명령 해제까지 (4, 完) 6 양라곱 24/01/31 4249 35
    14425 일상/생각코드와 글의 경계에서(나는 왜 글을 계속 쓰려하는가) 2 kaestro 24/01/31 1346 3
    14419 일상/생각한국사회에서의 예의바름이란 12 커피를줄이자 24/01/27 2113 3
    14415 일상/생각인간과의 교류가 점점 더 없어지는 환경으로 변해가는것 같아요. 11 큐리스 24/01/26 1938 2
    14412 일상/생각고해성사 하나 하고 가겠습니다. 5 덕후나이트 24/01/25 1857 0
    14411 일상/생각갑자기 떠올랐던 후덜덜한 군시절 기억 7 큐리스 24/01/24 1876 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