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1/01/17 02:00:34
Name   풀잎
Subject   책 리뷰 - 홍차나눔 - 2021년 새해 기념, 한 권의 책 이벤트 종료

홍차나눔 - 2021년 새해 기념,  한 권의 책 이벤트 이벤트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양하게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책들 소개해주셔서 저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참여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다양한 유익한 내용도 많은 홍차넷이 되면 좋겠다 싶어요.
참여해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



당첨되신분:

좋아요! 많이 받으신 분 한 분: 소원의 항구님  

랜덤 추첨 당첨되신 두 명: 간로, 불타는 밀밭

주소를 쪽지로 알려주시면 상품 보내드립니다. 시간이 많이 걸릴걸로 예상하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소원의 항구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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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천국의 열쇠 저자: A.J 크로닌

추천 이유: 두명의 친구(카톨릭 신부, Father) 를 대조해보여주면서 성공과 출세를 위한 정치적인 신부가 되어가는 친구와, 종교적인 양심과 신념을 따르는 주인공을 대조해보여주면서 "천국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는 누가 들고있는가, 누가 합당한 자인지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카톨릭 사제의 이야기지만 개신교인들도, 개신교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모두 읽어보시면 좋을 내용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간로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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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힐빌리의 노래 저자: J. D. 밴스

추천 이유: 미국에서 '레드넥'이라 비하되는 백인 저소득층의 대표적 고장인 힐빌리에서 태어나 이른바 '개천용'이 된 저자의 에세이. 현대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이해에도 단초를 준다 생각.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쉽다는 것. 넷플릭스로 먼저보고 책으로 봤는데 책이 열배는 더 낫습니다.
Fairy_marie        
                

Fairy_marie 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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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한밤중의 베이커리(1,2,3) 저자: 오누마 노리코

추천 이유: 드라마로도 나온 작품입니다. 밤에만 문을 여는 베이커리의 미스테리는?! 밝혀지는 비밀은??!
이런 내용은 아닙니다. 걱정마세요. 빵집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 호흡도 길지 않아서 읽기에도 편합니다.
읽다보면 힐링이 됩니다. 비슷한 힐링 소설 중에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는 3권까지 나와있어 양이 많기 때문입니다.
힐링 소설은 많이 읽으면 더 힐링이 되지 않겠습니까?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시국에 마음이라도 따듯해지는 소설을 읽으면서(게다가 이번 주는 진짜 너무 추워요 ㅠ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늘쩡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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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당신 인생의 이야기, 숨 저자: 테드 창

추천 이유: 고대 그리스의 관점과 22세기의 관점 모두에서 유의미한 성찰이 담긴 소설. 사회학은 철학의 뒷북을 치고, 철학은 문예의 꽁무니만 따라다닐 뿐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소설. 현실보다 더 개연성있는 미래 세계를 창조해낸 소설. 생각해야 할 거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소설.

켈로그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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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할 수 있다 퀀트투자  저자 : 강환국

추천 이유: 내가 할 수 없다는걸 경험으로 알게 해 줬읍니다.

Profit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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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결정의 엣센스 저자: 그래햄 앨리슨 외 1명

추천 이유:  조직의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두고 세 종류의 프레임(합리적 행위자 모델, 사이버네틱스 모델, 앨리슨 모형)을 갖고 한 사건을 분석하는 책입니다.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쿠바 미사일 위기라는 1개의 사건에 대해 미국이 왜 봉쇄(quarantine)를 선택했는지를 보여주는데요. 세 가지 모델 모두 같은 결론을 내리지만 다른 설득력을 갖고 있습니다. 조직 행동론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주는 책.


아침 커피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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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조선국왕 이야기 (1, 2권) 저자:: 임용한

추천 이유: 별점을 준다면 5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책입니다. 1권을 우연히 읽었다가 너무 놀라서 2권까지 사서 바로 읽었습니다.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그리고 각 왕에 대한 서로 분리된 이야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조선의 국왕' 이라는 지위/존재가 어떻게 수대에 걸쳐 조선의 시스템을 만들어가는지를 놀라운 통찰력으로 보여줍니다. 이렇게 왕과 신하라는 조선 정치의 두 요소 중 하나로서의 왕이라는 존재를 풀어나가면서 동시에 각 사람으로서의 왕에 대한 분석도 놓치지 않는 걸작입니다. (여담이지만 1999년에 나온 이 책이 20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 초판 3쇄밖에 찍히지 않은 것을 보면 책의 수준과 판매량이라는 것은 거의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_=)

불타는 밀밭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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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1984(소설)  저자 : 조지 오웰

추천 이유 : 소싯적 국ㅁ..... 초등학교에는 반공 글짓기나 그림(포스터), 반공 웅변대회를 자주 했었고 상품이 짭짤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남들 앞에서 떠들어야 하는 웅변은 자신이 없었고 그림은 그릴 수가 없었지만 글은 쓸 수가 있으니 작문에는 도전을 몇 번 해봤고 당연히 소재가 필요하니 그 당시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북한의 실태, 실상을 알린다]류의 글은 손이 닿는 데로 죄다 찾아 읽었었죠.

[1984]을 접하게 된 것은 거의 대학생이 다 되어서인데 저는 소설을 일독하고 이벤트 글 본문에서 언급하신 [세계관이 뒤집힐 정도의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생 때 읽었던 북한의 실태/실상 북한 주민의 체험 소개 같은 게 그대로 [소설 1984]의 내용 그 자체였거든요. 물론 텔레스크린과 신어(new speak)는 안 나왔지만 말이죠.

제가 북한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던 내용이 죄다 1949년 영국에서 발표된 소설의 내용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는 어렸을 적부터 교육받았던 내용,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기에, 부모님이 그렇게 말했기에,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알고 있기에 당연히 의심없이 받아들였었던 믿음들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 볼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Caprice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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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역사란 무엇인가 (What is history?) 저자 : E. H. 카 (Edward Hallett Ted Carr)

추천이유 : 처음에는 교양 수업 때문에 읽은 책이지만, 교과서에서 한번은 보았을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는 명제를 만든 명저. 다소 지루한 문체임에도 꾸준히 읽어나가다보면 어느 새 역사의 흐름을 현재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까리워냐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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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공룡과 춤을(구판 '멸종')(End of an Era) 저자: 로버트.J.소여

추천 이유: SF소설입니다. 고생물학자인 주인공과 동료는 공룡의 멸종 이유를 밝히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갑니다. 두 사람은 각각 공룡 멸종의 원인으로 화산폭발과 운석을 지목하고 있죠. 그런데 이 동료는 주인공의 전처와 동거중입니다?! 공룡과 타임머신과 막장극. 이 이상의 재미 치트키가 있을까요? 참고로 구판의 표지가 참 멋집니다.


이건마치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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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채털리 부인의 연인 저자:. D. H. 로렌스

고1 겨울에 읽었는데, 단번에 문학성의 힘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 이후로 20대 내내 도덕경과 더불어 가장 중요했던 작품. 어찌보면 그 시절 이 작품을 좋아하던 나를 내 안에서 지우지 않아서 지금까지 살아있구나 싶습니다. 영어를 좋아하진 않는데 일흔 즈음이 되면 원어로 읽어보고 싶어요. 노동계급 작가의 뚜렷한 세계관이 새겨진 생생한 글이라 더 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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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어디가서 읽으척 할 수 있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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